참가자 인터뷰양석원 (자유학교) / #고래 #이장 #자(기이)유학교



#고래를 좋아하는 #이장입니다.  

덴마크 성인 인생학교에서 영향을 받아서 ‘쉼과 전환을 위한 안전한 실험실'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자(기이)유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 이번 치앙마이 워케이션에 어떤 목적과 기대를 가지고 오셨나요?


새로운 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대와 자유학교 인생학교 프로그램을 치앙마이에서 한다면 어떤 장소에 어떤 프로그램이 어울릴지 생각해 보려고 했습니다. 현지에 있는 분들과 인터뷰를 하고 싶은 목적도 있었고요.




2. 2주간의 치앙마이 워케이션을 경험해보시니 어떤가요?


개인적으로는 ‘쉼과 전환'이라는 키워드에 딱 맞는 2주였던 것 같습니다. 급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또 무한정 늘어지지도 않고, 저만의 속도에 맞출 때도 있었고, 다른 사람들의 속도에 맞출 때도 있었어요. 주변에 환경과 특히 날씨가 거들어 주는 게 큰 몫을 해 주었고요.







3. 지금까지 해외 여행 경험 중 가장 좋았던 곳은?


메캄퐁이라는 공동체 기반 관광을 하는 마을을 방문했었는데, 마을 가운데로 물이 흐르고, 옹기 종기 모여있는 집들이 정말 이채롭게 다가왔습니다. 아쉽게도 이번에는 마을에서 머물지 못했지만 다음에 방문을 한다면 이곳 때문이라도 태국을 다시 찾게 될 것 같아요. 다음에 올 때는 마을에 있는 분들과 연결을 해서 조금 더 의미 있는 여행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4. 최근 나의 가장 큰 이슈나 관심거리는 무엇인가요?


일본 홋카이도에서 인생학교를 하고 있는 친구들을 3월에 방문할 예정에 있고, 4월에는 덴마크 인생학교 한 달 살기가 있는데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가 되면 좋을 것 같아요. 겨울에는 치앙마이에서 인생학교 프로그램을 해 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5. 지금 본인이 하고 있는 일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덴마크의 비형식 성인 교육 학교인 폴케호이스콜레를 경험하고, 한국에서도 비슷한 노력과 실천을 하기 위해서 자유학교라는 이름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덴마크 폴케호이스콜레에 참여했던 분들과 함께 17년부터 매 년 12월에 1주~2주간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요. 봄과 가을에 한 번씩 덴마크의 폴케호이스콜레를에서 한 달 동안 직접 경험을 하는 덴마크 인생학교 한달살기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요. 

 



6. 현재 하고 있는 일은 어떤 동기와 계기로 시작했나요?


직장 생활을 하다가 조금 더 오랜 시간 동안 에너지를 쏟을 일을 고민했었는데,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구하기 위해서 찾은 카테고리가 ‘교육'이었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덴마크의 삶을 위한 교육인 폴케호이스콜레를 만든 게 되었는데, 일을 그만두고 직접 제 눈으로 보고 경험하고 싶어서 덴마크로 향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고민으로 온 한국 분들이 다른 학교에 있었는데 한국에 돌아와서는 우리만의 인생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해 보자라는 마음으로 여러분들이 함께 용감한 도전을 시작했던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그 때가 2017년 12월 겨울이었어요. 



7. 이 일을 하면서 어렵다고 느끼는 순간, 보람되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설명하기가 어려워서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하지만,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가치를 인정해주고 응원해 주는 말을 들을 때 가장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의욕적으로 시작한 일이라 할지라도 가끔 확인 받지 못하면 공회전을 하는 느낌이 드는데, 응원과 지지가 그 시간들을 수월하게 지내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8. 개인적으로 올해 하고 싶은 것 한 가지는?

올 해 겨울에 인생학교 프로그램을 올 해에는 치앙마이에서 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는 하네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고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9. 앞으로 꼭 해보고 싶은 일, 정말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지금은 프로그램 밖에 없지만, 상시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우리만의 인생학교 공간이 생기면 좋겠어요. 치앙마이에서 지내면서 여러 곳을 둘러 보니 이곳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꼭 지붕이 있는 공간이 아니더라도 상시적으로 인생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10. 치앙마이에 오는 비영리 활동가에게 추천하고 싶은 장소나 활동이 있다면?


메캄퐁과 몬잼에서 숙박하면서 ‘쉼과 전환'을 위한 충분한 여유의 시간을 갖는다면 좋을 것 같아요. 그냥 보고 오는 당일 치기 여행 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