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변화기록원[구례] [칩코와 구례이웃생물들] 7화_ 중심이 아닌 것들을 파는 가게

2022-08-01

 

 

 

 

"지구가 너무 인간 중심으로 돌아가잖아요. 그런데 사실 세상의 중심은 인간이 아니니까. 당연히 비인간종도 (식당에) 들어올 수 있죠."

 

지구에 해롭지 않게 농사짓는 소농. 시장에 출하할 수 없는 못생긴 채소. 팔고도 남아 버려지는 채소로 만드는 요리. 이 가게에는 도무지 중심이 되지 못했던 것들이 중심이 됩니다. 뽀땡땡이(가명) 공간지기 블루쌤을 모셨습니다.

 

 

 

 

[질문별 시간대]

 

00:43 안녕하세요. 손을 풀어보고, 반가운 마음도 담아볼 겸, 서로 닮은 이웃생물을 그려볼까요?

 

03:09 오늘은 뽀땡땡이 공간지기로서 블루쌤을 모셨습니다. 자기 소개를 부탁해요.

 

07:50 뽀땡땡이라는 공간은 어떤가요? 비인간종 입장이 가능하고, 일회용 빨대나 냅킨을 제공하지 않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왜 이런 공간을 구상하게 되셨나요?

 

11:47 뽀땡땡이의 음식은 비건이고, 로컬 제철 채소를 쓰고, 양이 과하지 않지요. 재료를 구하고 메뉴를 구상하고 음식을 내기까지 과정을 묘사해주세요. 이 과정이 유독 재미가 있거나 혹은 어려움이 있는 점이 있다면요?

 

18:06 마지막 질문입니다. 뽀땡땡이는 여러 존재들을 고려한 공간인 만큼 여러 존재들의 도움을 많이 받을 것 같아요. 이 존재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요?

 

 

 

만든 사람. 칩코

아침에 토마토를 먹고 토마토와 하나가 된 사람. 내가 내뱉은 숨을 지리산이 들이키는 바람에 지리산과도 하나가 됐다. 하나라고 저절로 조화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요가 할 때 팔다리가 따로 노는 것처럼 아직은 지리산과 따로 놀 때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