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다 생명을, 지나온 100년, 함께 가야 할 100년!" 남원의료원노조지부장 동헌 인터뷰 글 / 수수와 모모 예부터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던 5월이, 긴 가뭄으로 많은 사람들의 애만 태우다가 얄밉게 물러가고 있습니다. 수수와 모모는 2019년 갑자기 찾아온 코로나19를 맞아 고군분투 열심히 앞장서서 우리들의 든든한 안전지킴이가 되어주었던 남원의료원을 찾았습니다. 우리 발길은 지하 1층을 향합니다. 글로 쓰면 두꺼운 책 한 권을 훌쩍 넘길 만큼 많은 고생과 사연들이 남았으리라 짐작되는 남원의료원 가족들의 옆에서 묵묵히 힘과 위로가 되어주었을 동 헌 지부장과 홍현경 사무장이 일하고 있는 남원의료원노조 사무실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남원의료원 이야기, 노조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남원의료원노조 사무실에서 만난 동헌 지부장 안녕하세요? 의료원노조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남원의료원지부입니다.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우리나라 최초로1998년 산별노동조합을 탄생시켰으며, 전국적으로 200여 지부 8만 조합원이 활동 중입니다. 남원의료원지부도 현재 220여 노동조합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의료원노조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무엇일까요? 의료원내 노동자의 근무환경개선과 복지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지요. 일하는 사람의 건강한 생활이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 만족으로도 연결 되니까요. 여유가 있는 삶을 위한 인력확충 등을 조합원들과 같이 개선 해가고 있습니다. 현 정부의 9/2 노정합의 이행 또한 가장 큰 관건이기도 합니다. 시민들을 위한 남원의료원인데 어려움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시민들의 이용만족도를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시설은 만족하게 잘 갖춰져 있다고 보는데, 운영예산 부족에서 오는 전문인력 문제 등 최선점을 찾아보려고 노력은 하고 있는데 쉽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남원의료원은 독립체산제 경영방식(경상비 지원이 안 되어 인건비 등을 수익구조에 의지하고 있는)으로 운영되는 전라북도 출연기관입니다. 그러다보니, 시에서는 전혀 운영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고, 그 결과로 인해 전문 인력운영이 많이 열악하죠. 시 인적인프라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여, 지역 내 의료시설들과 인력네트워크운영도 시범적으로 해봤는데 2년 정도 진행되다가 중단 되었어요. 결국 지금은 의료원이 모두 감당하고 있지요. 공공병원은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인데도 불구하고 늘 인건비를 걱정해야만 하는 이런 전체적인 구조와 제약 들이 해결되어야 할 과제입니다. 남원의료원 운영체계가 ‘공익적 적자상황’일 수밖에 없는 이 마이너스 구조를 지자체 단체장 후보들은 얼마만큼 알고 있고, 어떤 마인드와 계획들을 가지고 있는지, 묻고 우리 이야기도 전달하였으니 다시 기대를 해봅니다. 시민들의 생명복지 서비스를 위해 지원할 수 있는 남원시법령이 마련되어 시민들에게 든든하고 가까운 의료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운영여건 개선이 절실합니다. 생명의 안전과 복지의 신뢰도가 만족하게 느껴질 때 시민들도 지역을 떠나지 않고, 돌아오는 남원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남원작은변화포럼과는 어떻게 연결되어 무엇을 진행하나요? 정상태 전지부장님 태동초기부터 작은변화포럼과 함께 해왔었는데, 2021년도에 제가 새로운 지부장으로 선출되어 자연스레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작변포는 여러 단체의 활동가들이 함께하고 있는데, 의료원노조도 그 구성원 중에 하나죠. 최근 가장 이슈는 아무래도 6.1 지자체 선거 각 시장 후보들과의 정책 협약식을 맺은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작변포에 속한 각각의 단체에서 서로 의견을 나누고 고민한 부분을 후보들에게 잘 전달한 것 같습니다. 
남원의료원에서 만난 동헌 지부장. '노동조합'이라고 쓰인 사무실을 배경으로 찍었다. 지금까지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은 어떤 것이 있는지요?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작년 정부를 상대로 9월2일 노정 합의를 이끌어 낸 일이 크게 의미 있었습니다. 주 내용으로는 공공의료 확대, 의료인력 확충, 직원들 처우개선, 생명안정수당 등의 약속을 이루어냈죠. 특별히 우리 남원의료원은 코로나19 관련 감염전담병원으로 지정되었었죠.(6월 2일 해제 예정) 그 속에서 우리 병원 대응요원들은 현장에서 많은 고생들을 마다하지 않고 책임감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신종전염병으로부터 가족을 챙겨야 하는 민감성은 누구나 다 똑같은 것인데, 우리 요원들은 그럼에도 소신 있는 의료정신 실천을 보여 주었죠. 일반 의료서비스까지 챙길 수 없었던 아쉬움은 있지만, 지방 의료원의 역할을 막중하게 해내었던 혁혁한 성과와 보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그런 의료진들에게 “덕분이다”라는 말 한마디 뿐 더 이상의 어떤 보상도 현실적으로 있지 않았습니다. 이에 32개 지방의료원 지부장들은 작년 2월 청와대 앞에서 농성을 시작으로 국회 앞에서 52일간의 야외 농성을 통해 생명안전수당이라는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런 일들을 하시면서 느낀 소회, 듣고 싶습니다. 음, 처음에는 너무나 생소한 단어들이 많아 어색했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노동환경이 개선되고 복지와 처우가 좋아지는 것들을 보면 역시 하나의 힘보다는 연대의 힘을 느낀다고 할까요. 앞으로 꼭 하고 싶은 일이나 과제가 있다면요? 지역 누구나 차별 없이 골고루 의료복지혜택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역의 의료서비스는 그 지역민 유치에도 중요한 조건 중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남원의료원 서비스도 시 행정과 시민과 함께 체크해 볼 필요가 있겠죠. 예를 들자면 산부인과, 소아과는 낮은 수익성으로 유지하기 어려운 분야지만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시스템이잖아요. 출산여건이 불안정하여 우리 시민들이 다른 도시에서 원정출산을 해서 오는 일은 참 미안하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더불어 산후조리원 서비스도 충족되어져야 하겠구요. 친정이 멀리 있어 출산에 대한 부담감이 아무래도 더 클 수 있는 다문화 가정들에게는 더욱 절실하겠지요. 그리고 또 하나는 심혈관센터예요. 다행이 작년부터 시설을 갖추고 운영 중인데, 심혈관계는 응급상황 중 가장 사망률이 높은 부분 중 하나죠. 늘 시민들 가까이에 있어야 할 꼭 필요한 시스템인데, 이용 빈도수를 가지고 이해한다면 전문 인력배치가 어렵다는 것도 함께 인지해야 합니다. 남원의료원노조에 대해 특별히 알리고 싶은 내용이 있으신가요? 남원의료원은 지역 내 공공병원의 역할을 담당하는 서남권의 메카입니다 우리 조합원들은 그 역할에 있어 책임을 다하고 늘 친절한 마음으로 의료현장에서 여러분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남원의료원노조 사무실에서 만난 동헌 지부장 노조지부장으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시면 들려주세요. 노조에 대한 인식부터 새롭게 정립되었으면 합니다. 노조는 어떤 지식이 많아야만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이제는 노조도 틀에 박힌 구조를 탈피하고 지식보다는 변화의 흐름을 따라 갈 수 있어야 합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불편하더라도 바뀌어야 할 것은 바뀌어야 합니다. 그 변화 주체가 남이 아닌 나부터 시작하고 우리 앞에 불편한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그것을 어떻게 바꾸어 나갈지 타당한 것들을 함께 찾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활동가는 거창하지 않습니다. 어떤 일을 함께 공유하여 나누고 실천하다보면 어느새 나도 활동가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올 한해 지부 목표가 신규 선생님들과의 친화력을 높이고 소통을 통한 간부 육성입니다. 얼마 전 ‘신규조합원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고 소통의 기회를 가졌었는데, 아주 호응이 좋아 기대가 큽니다. 앞으로 진행이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동헌 지부장님에 대해 들을 시간인데요, 지금까지 들은 이야기만으로도 ‘사람 동헌’을 충분히 알 것 같습니다. 지금 하시는 일에 워낙 소신과 열정을 가지고 계셔서 본인 이야기에는 좀 무던하고 어려워하실 듯 하여 간단히 한 마디로 듣겠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다? 잘 듣는 사람이 되고 싶다. 사람과 사람이 같이 하려면 가장 먼저 들어주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기도 합니다. 어떤 문제들을 함께 공유하고, 방법을 찾아보고, 찾아진 내용들을 시작해보면,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게 문제가 풀리기도 하고, 그러는 과정 중에 우리는 또 좋은 동료가 되고 이웃이 되기도 하니까요. 네 오늘 귀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지부장님이 고민하시는 일들, 사실 의료원만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시민들의 문제이고 고민인 것이죠. 아무튼 남원시의 관심과 노력으로 많은 개선이 이루어져서 의료원노동자들이 좀 더 마음 편히 시민을 위한 의료서비스에 전념하고, 시 행정가들과 의료원가족들을 포함한 모든 우리 남원시민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지켜주는 행복한 남원의료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돈보다 생명을, 지나온 100년, 함께 가야 할 100년!"
남원의료원노조지부장 동헌 인터뷰
글 / 수수와 모모
예부터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던 5월이, 긴 가뭄으로 많은 사람들의 애만 태우다가 얄밉게 물러가고 있습니다.
수수와 모모는 2019년 갑자기 찾아온 코로나19를 맞아 고군분투 열심히 앞장서서 우리들의 든든한 안전지킴이가 되어주었던 남원의료원을 찾았습니다. 우리 발길은 지하 1층을 향합니다. 글로 쓰면 두꺼운 책 한 권을 훌쩍 넘길 만큼 많은 고생과 사연들이 남았으리라 짐작되는 남원의료원 가족들의 옆에서 묵묵히 힘과 위로가 되어주었을 동 헌 지부장과 홍현경 사무장이 일하고 있는 남원의료원노조 사무실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남원의료원 이야기, 노조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남원의료원노조 사무실에서 만난 동헌 지부장
안녕하세요? 의료원노조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남원의료원지부입니다.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우리나라 최초로1998년 산별노동조합을 탄생시켰으며, 전국적으로 200여 지부 8만 조합원이 활동 중입니다. 남원의료원지부도 현재 220여 노동조합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의료원노조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무엇일까요?
의료원내 노동자의 근무환경개선과 복지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지요. 일하는 사람의 건강한 생활이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 만족으로도 연결 되니까요. 여유가 있는 삶을 위한 인력확충 등을 조합원들과 같이 개선 해가고 있습니다. 현 정부의 9/2 노정합의 이행 또한 가장 큰 관건이기도 합니다.
시민들을 위한 남원의료원인데 어려움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시민들의 이용만족도를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시설은 만족하게 잘 갖춰져 있다고 보는데, 운영예산 부족에서 오는 전문인력 문제 등 최선점을 찾아보려고 노력은 하고 있는데 쉽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남원의료원은 독립체산제 경영방식(경상비 지원이 안 되어 인건비 등을 수익구조에 의지하고 있는)으로 운영되는 전라북도 출연기관입니다. 그러다보니, 시에서는 전혀 운영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고, 그 결과로 인해 전문 인력운영이 많이 열악하죠. 시 인적인프라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여, 지역 내 의료시설들과 인력네트워크운영도 시범적으로 해봤는데 2년 정도 진행되다가 중단 되었어요. 결국 지금은 의료원이 모두 감당하고 있지요.
공공병원은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인데도 불구하고 늘 인건비를 걱정해야만 하는 이런 전체적인 구조와 제약 들이 해결되어야 할 과제입니다.
남원의료원 운영체계가 ‘공익적 적자상황’일 수밖에 없는 이 마이너스 구조를 지자체 단체장 후보들은 얼마만큼 알고 있고, 어떤 마인드와 계획들을 가지고 있는지, 묻고 우리 이야기도 전달하였으니 다시 기대를 해봅니다. 시민들의 생명복지 서비스를 위해 지원할 수 있는 남원시법령이 마련되어 시민들에게 든든하고 가까운 의료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운영여건 개선이 절실합니다. 생명의 안전과 복지의 신뢰도가 만족하게 느껴질 때 시민들도 지역을 떠나지 않고, 돌아오는 남원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남원작은변화포럼과는 어떻게 연결되어 무엇을 진행하나요?
정상태 전지부장님 태동초기부터 작은변화포럼과 함께 해왔었는데, 2021년도에 제가 새로운 지부장으로 선출되어 자연스레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작변포는 여러 단체의 활동가들이 함께하고 있는데, 의료원노조도 그 구성원 중에 하나죠.
최근 가장 이슈는 아무래도 6.1 지자체 선거 각 시장 후보들과의 정책 협약식을 맺은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작변포에 속한 각각의 단체에서 서로 의견을 나누고 고민한 부분을 후보들에게 잘 전달한 것 같습니다.
남원의료원에서 만난 동헌 지부장. '노동조합'이라고 쓰인 사무실을 배경으로 찍었다.
지금까지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은 어떤 것이 있는지요?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작년 정부를 상대로 9월2일 노정 합의를 이끌어 낸 일이 크게 의미 있었습니다. 주 내용으로는 공공의료 확대, 의료인력 확충, 직원들 처우개선, 생명안정수당 등의 약속을 이루어냈죠.
특별히 우리 남원의료원은 코로나19 관련 감염전담병원으로 지정되었었죠.(6월 2일 해제 예정) 그 속에서 우리 병원 대응요원들은 현장에서 많은 고생들을 마다하지 않고 책임감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신종전염병으로부터 가족을 챙겨야 하는 민감성은 누구나 다 똑같은 것인데, 우리 요원들은 그럼에도 소신 있는 의료정신 실천을 보여 주었죠. 일반 의료서비스까지 챙길 수 없었던 아쉬움은 있지만, 지방 의료원의 역할을 막중하게 해내었던 혁혁한 성과와 보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그런 의료진들에게 “덕분이다”라는 말 한마디 뿐 더 이상의 어떤 보상도 현실적으로 있지 않았습니다.
이에 32개 지방의료원 지부장들은 작년 2월 청와대 앞에서 농성을 시작으로 국회 앞에서 52일간의 야외 농성을 통해 생명안전수당이라는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런 일들을 하시면서 느낀 소회, 듣고 싶습니다.
음, 처음에는 너무나 생소한 단어들이 많아 어색했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노동환경이 개선되고 복지와 처우가 좋아지는 것들을 보면 역시 하나의 힘보다는 연대의 힘을 느낀다고 할까요.
앞으로 꼭 하고 싶은 일이나 과제가 있다면요?
지역 누구나 차별 없이 골고루 의료복지혜택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역의 의료서비스는 그 지역민 유치에도 중요한 조건 중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남원의료원 서비스도 시 행정과 시민과 함께 체크해 볼 필요가 있겠죠.
예를 들자면 산부인과, 소아과는 낮은 수익성으로 유지하기 어려운 분야지만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시스템이잖아요. 출산여건이 불안정하여 우리 시민들이 다른 도시에서 원정출산을 해서 오는 일은 참 미안하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더불어 산후조리원 서비스도 충족되어져야 하겠구요. 친정이 멀리 있어 출산에 대한 부담감이 아무래도 더 클 수 있는 다문화 가정들에게는 더욱 절실하겠지요.
그리고 또 하나는 심혈관센터예요. 다행이 작년부터 시설을 갖추고 운영 중인데, 심혈관계는 응급상황 중 가장 사망률이 높은 부분 중 하나죠. 늘 시민들 가까이에 있어야 할 꼭 필요한 시스템인데, 이용 빈도수를 가지고 이해한다면 전문 인력배치가 어렵다는 것도 함께 인지해야 합니다.
남원의료원노조에 대해 특별히 알리고 싶은 내용이 있으신가요?
남원의료원은 지역 내 공공병원의 역할을 담당하는 서남권의 메카입니다
우리 조합원들은 그 역할에 있어 책임을 다하고 늘 친절한 마음으로 의료현장에서 여러분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남원의료원노조 사무실에서 만난 동헌 지부장
노조지부장으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시면 들려주세요.
노조에 대한 인식부터 새롭게 정립되었으면 합니다. 노조는 어떤 지식이 많아야만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이제는 노조도 틀에 박힌 구조를 탈피하고 지식보다는 변화의 흐름을 따라 갈 수 있어야 합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불편하더라도 바뀌어야 할 것은 바뀌어야 합니다. 그 변화 주체가 남이 아닌 나부터 시작하고 우리 앞에 불편한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그것을 어떻게 바꾸어 나갈지 타당한 것들을 함께 찾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활동가는 거창하지 않습니다. 어떤 일을 함께 공유하여 나누고 실천하다보면 어느새 나도 활동가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올 한해 지부 목표가 신규 선생님들과의 친화력을 높이고 소통을 통한 간부 육성입니다. 얼마 전 ‘신규조합원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고 소통의 기회를 가졌었는데, 아주 호응이 좋아 기대가 큽니다. 앞으로 진행이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동헌 지부장님에 대해 들을 시간인데요, 지금까지 들은 이야기만으로도 ‘사람 동헌’을 충분히 알 것 같습니다. 지금 하시는 일에 워낙 소신과 열정을 가지고 계셔서 본인 이야기에는 좀 무던하고 어려워하실 듯 하여 간단히 한 마디로 듣겠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다?
잘 듣는 사람이 되고 싶다. 사람과 사람이 같이 하려면 가장 먼저 들어주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기도 합니다. 어떤 문제들을 함께 공유하고, 방법을 찾아보고, 찾아진 내용들을 시작해보면,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게 문제가 풀리기도 하고, 그러는 과정 중에 우리는 또 좋은 동료가 되고 이웃이 되기도 하니까요.
네 오늘 귀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지부장님이 고민하시는 일들, 사실 의료원만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시민들의 문제이고 고민인 것이죠. 아무튼 남원시의 관심과 노력으로 많은 개선이 이루어져서 의료원노동자들이 좀 더 마음 편히 시민을 위한 의료서비스에 전념하고, 시 행정가들과 의료원가족들을 포함한 모든 우리 남원시민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지켜주는 행복한 남원의료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글쓴 사람. 수수와 모모
수수가 묻고, 모모가 받아 적습니다. 수수는 손으로 직접 만드는 일들을 좋아합니다. 좋은 기운을 불러오는 수수처럼 작지만 가치있는 일들로 세상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모모는 모모에게 말걸기 작은도서관에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마음을 모으고, 아이들과 함께 글을 씁니다. 모모는 작은 움직임이 모여 빛이 된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