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과 시민이 함께 행복한 공무원노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남원시지부장 이승일 인터뷰 글 / 수수와 모모 오늘은 남원시청 안에 있는 남원시지부를 방문합니다. 바로 공무원노동조합인데요. 이승일 지부장을 만나 이곳은 어떤 목적과 역할들을 수행하며, 어떤 일들을 추진하고 있는지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노조 사무실 앞에서 수수와 모모를 맞이하는 이승일 지부장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렇게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지부이야기 나누겠습니다. 남원시공무원노조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정식명칭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약칭 전공노) 전북지역본부 남원시지부입니다. 전공노는 전국의 15만 조합원을 가진 중앙단일조직이며, 남원시지부는 현재 1,100명의 조합원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공무원노조의 가장 핵심 목표와 주요 역할은 무엇일까요? 전공노는 공직사회의 관료주의와 부정부패를 청산하여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민주적이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그리고 공무원 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과 정치, 경제, 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남원시지부는 전공노의 목표달성을 위해 함께 하며, 아울러 남원시청 조직의 조직문화개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정책 정착, 노동조건 개선 등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외 또 어떤 일들이 있나요? 우리 지역문제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공공의료기반 확충 및 강화를 통한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이 가장 우선과제입니다. 남원의료원은 지리산권의 대표적인 공공의료 시설입니다. 의료원이 활성화 되어야 우리 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먼저 조합원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등 의료원 이용하기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공공의대는 하루 속히 추진되어야 할 과제입니다. 도 출연기관이지만 남원시민의 건강권을 위해 남원의료원의 어려운 운영 실태를 남원시에서도 적극 들여다보고 지원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기후위기에 대한 작은 실천을 위해 사무실의 일회용컵 사용 줄이기 운동의 일환으로 텀블러를 제작하여 나눠주고 이용 장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일들을 하시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요? 저희가 지난해 12월부터 임기를 시작했어요. 올해는 대선과 지방선거로 두 차례의 선거업무가 읍면동 조합원에게 가중되었습니다. 특히 코로나 관련 재난지원금, 소상공인 지원금 등 일상업무 외에 많은 업무가 중첩되는 시점이어서 선거업무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했습니다. 실제 선거업무는 읍면동 업무가 아닌 국가사무로 선거관리위원회의 업무인데 행정편의를 위해 그동안 지자체 읍면동 조합원을 강제동원해 진행해왔습니다. 이 문제를 전공노 차원에서 선거업무 조합원 강제동원 반대, 국가직 공공기관의 선거사무원 위촉 확대, 공보물, 벽보 업무 선관위 직접 시행, 수당현실화 등을 선관위 측에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남원시지부는 남원시 선관위에 선거벽보 직접시행을 촉구하기 위해 읍면동 선거담당자 23명과 함께 선관위를 항의 방문하고 구호를 외치며 플래카드를 게첨 했습니다. 선관위의 입장변화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선거담당자 교육을 보이콧 했습니다. 결국 선관위는 우리의 입장을 수용해 지방선거 선거벽보업무는 선관위가 직접 하였습니다. 읍면동 조합원의 평가가 아주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조합원이 함께 참여하며 이룬 성과라 특별히 기억에 남습니다. 일을 진행하시면서 특별히 어려운 점은 어떤 걸까요? 조합원의 이해와 요구가 다양하게 세분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상호적 측면에서 이해가 엇갈릴 때 협의점을 찾는 일이 가장 어려운 거 같아요. 최대한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문제를 풀어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은변화포럼과는 어떻게 연결되어 무엇을 진행하나요? 남원시지부는 시민사회단체와의 소통을 위해 작은변화포럼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마땅한 역할이 있다면 소임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PC 앞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이승일 지부장 남원시공무원노조에 대해 특별히 알리고 싶은 내용이나, 앞으로 꼭 하고 싶은 과제가 있다면 말씀해 주시겠어요? 지역언론의 문제를 꼭 공론화해서 풀어가고 싶습니다. 건강한 지역언론과 시정을 비판할 수 있는 역할이 필요합니다. 제대로 된 언론은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그런데 취재를 핑계 삼아 향응, 또는 금품을 요구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최근 임실에서는 이러한 사례가 수사를 받아서 현재 재판 중에 있습니다. 이른바 사이비 언론은 지역에서 반드시 퇴출되어야 합니다. 하반기에 이 문제를 가지고 남원시지부는 학술토론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노조지부장으로서 더 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시면 들려주세요. 우리 사회가 노동, 노동조합에 대해서 우려하고 경계하는 시선이 많습니다. 신규직원들에게 “우리가 노동자 입니까?”라고 물으면 쉽게 수긍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 대다수는 모두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노동조합과 관계를 끊을 수 없습니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 된 것은 과거에 정권 유지의 목적으로 노동조합을 억압하고 통제 했던 군사주의 권위주의 문화의 결과입니다. 지금 우리의 아이들 또한 노동에 관한 교육을 제대로 받아 본적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선진국 아이들은 초등학교부터 노동조합, 단체교섭 등 노동에 관한 교육을 정규과목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사회와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죠. 선진국에서 그렇게 어린 학생들에게 노동교육을 시키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렇게 하는 게 사회에 이익이 되는 공익적 측면이 크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남원만이라도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노동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길 바라며, 함께 추진도 해보고 싶습니다. 또 하나는, 우리 공무원들을 시민의 동반자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문제는 함께 극복하고, 좋은 남원의 사회, 복지, 문화가 정착 될 수 있도록 우리가 주인이 되어 함께 할 수 있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시 공무원들은 더 많이 고민하고 찾아서 남원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겠습니다. 필요한 민원은 언제든 기꺼이 반겨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공무적인 일이 아닌 너무나 사사로운 민원에 대처하느라 중요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는 일이 좀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공무원도 남원시민입니다. 그러기에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습니다. 믿어주고, 제안하고, 참여하며 힘을 실어주시면 더 많은 좋은 일들이 가능할 것입니다. 
인터뷰 중의 이승일 지부장 이제 개인적인 질문인데요, 이승일 지부장님에게 가장 행복했던 기억은 무엇인가요? 또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으세요? 저는 근무하는 동안 다 재미있었어요. 문화예술과에 있었고, 면사무소에도 나갔다가, 기획실 거쳐 지금 지부장으로 있는데 다 나름 재미있었어요. 때로는 제 열정과 추진력에 약간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기왕 내가 해야 할 일이라면 최선을 찾고 가진 역량을 쏟아 붓는 그때가 즐거워요. 그렇게 해서 이룬 일들이 보람이고, 내가 사는 남원이니까 또 뿌듯하고 행복하죠. 기획실 업무도 4년 6개월 했는데 일하는 자체가 재미있었고 행복이었어요. 도시경관 정비사업(간판, 가로등) 등 지금도 여기저기 제 업무의 흔적들을 보면 기분이 좋죠. 앞으로의 삶은 주어진 업무 충실히 하고, 그 이후 남은 시간들은 아주 작은 집과 텃밭을 하나 마련하여, 그저 우리가족 먹거리 조금씩 가꾸어 먹으며 소박하고 건강하게 살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혹시 추가적으로 더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해주세요. 우리 남원 시 공직과 의회, 지역언론, 노조, 시민사회가 서로 협조와 견제, 통제의 역할이 조화롭게 이루어져, 주요권한과 의무가 균형과 질서를 찾게 되기를 바랍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살기 좋은 남원발전을 기대해봅니다. 오늘 이승일 지부장님과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지금까지 만난 분들에게 행복에 대해 질문을 던지면 답을 무척 어렵게 고민하는 걸 보았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개인의 행복이야기까지도 일에서 찾고 있었습니다. 온통 직무에다 삶의 시그널을 맞추고 있는 모습은 질문자에게도 새로움과 고마움, 안쓰러움으로 다가옵니다. 우리가 공무직들을 평가하고 요구할 때 이들도 우리와 같은 한 시민이라는 생각을 얼마나 하고 있을까요? 공무원도 누군가의 남편이고 자식이고 부모임을, 그리고 우리 옆에 사는 이웃임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청렴하고 성실하게 우리 시와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해 주기를 바라고 요청하는 것은 시민의 당연한 권리이지요. 그러나 이들도 같은 남원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똑같이 행복할 권리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함께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공무원의 의무와 역할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조합원들과, 근무여건과 복지 등 조합원들의 권리를 챙기며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개선을 위해 애쓰는 전국공무원조동조합과 남원시지부에 응원하는 마음 전하며 이만 인터뷰를 마칩니다. |
조합원과 시민이 함께 행복한 공무원노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남원시지부장 이승일 인터뷰
글 / 수수와 모모
오늘은 남원시청 안에 있는 남원시지부를 방문합니다. 바로 공무원노동조합인데요. 이승일 지부장을 만나 이곳은 어떤 목적과 역할들을 수행하며, 어떤 일들을 추진하고 있는지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노조 사무실 앞에서 수수와 모모를 맞이하는 이승일 지부장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렇게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지부이야기 나누겠습니다. 남원시공무원노조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정식명칭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약칭 전공노) 전북지역본부 남원시지부입니다. 전공노는 전국의 15만 조합원을 가진 중앙단일조직이며, 남원시지부는 현재 1,100명의 조합원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공무원노조의 가장 핵심 목표와 주요 역할은 무엇일까요?
전공노는 공직사회의 관료주의와 부정부패를 청산하여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민주적이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그리고 공무원 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과 정치, 경제, 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남원시지부는 전공노의 목표달성을 위해 함께 하며, 아울러 남원시청 조직의 조직문화개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정책 정착, 노동조건 개선 등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외 또 어떤 일들이 있나요?
우리 지역문제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공공의료기반 확충 및 강화를 통한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이 가장 우선과제입니다. 남원의료원은 지리산권의 대표적인 공공의료 시설입니다. 의료원이 활성화 되어야 우리 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먼저 조합원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등 의료원 이용하기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공공의대는 하루 속히 추진되어야 할 과제입니다. 도 출연기관이지만 남원시민의 건강권을 위해 남원의료원의 어려운 운영 실태를 남원시에서도 적극 들여다보고 지원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기후위기에 대한 작은 실천을 위해 사무실의 일회용컵 사용 줄이기 운동의 일환으로 텀블러를 제작하여 나눠주고 이용 장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일들을 하시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요?
저희가 지난해 12월부터 임기를 시작했어요. 올해는 대선과 지방선거로 두 차례의 선거업무가 읍면동 조합원에게 가중되었습니다. 특히 코로나 관련 재난지원금, 소상공인 지원금 등 일상업무 외에 많은 업무가 중첩되는 시점이어서 선거업무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했습니다.
실제 선거업무는 읍면동 업무가 아닌 국가사무로 선거관리위원회의 업무인데 행정편의를 위해 그동안 지자체 읍면동 조합원을 강제동원해 진행해왔습니다.
이 문제를 전공노 차원에서 선거업무 조합원 강제동원 반대, 국가직 공공기관의 선거사무원 위촉 확대, 공보물, 벽보 업무 선관위 직접 시행, 수당현실화 등을 선관위 측에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남원시지부는 남원시 선관위에 선거벽보 직접시행을 촉구하기 위해 읍면동 선거담당자 23명과 함께 선관위를 항의 방문하고 구호를 외치며 플래카드를 게첨 했습니다. 선관위의 입장변화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선거담당자 교육을 보이콧 했습니다. 결국 선관위는 우리의 입장을 수용해 지방선거 선거벽보업무는 선관위가 직접 하였습니다. 읍면동 조합원의 평가가 아주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조합원이 함께 참여하며 이룬 성과라 특별히 기억에 남습니다.
일을 진행하시면서 특별히 어려운 점은 어떤 걸까요?
조합원의 이해와 요구가 다양하게 세분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상호적 측면에서 이해가 엇갈릴 때 협의점을 찾는 일이 가장 어려운 거 같아요. 최대한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문제를 풀어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은변화포럼과는 어떻게 연결되어 무엇을 진행하나요?
남원시지부는 시민사회단체와의 소통을 위해 작은변화포럼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마땅한 역할이 있다면 소임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PC 앞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이승일 지부장
남원시공무원노조에 대해 특별히 알리고 싶은 내용이나, 앞으로 꼭 하고 싶은 과제가 있다면 말씀해 주시겠어요?
지역언론의 문제를 꼭 공론화해서 풀어가고 싶습니다. 건강한 지역언론과 시정을 비판할 수 있는 역할이 필요합니다. 제대로 된 언론은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그런데 취재를 핑계 삼아 향응, 또는 금품을 요구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최근 임실에서는 이러한 사례가 수사를 받아서 현재 재판 중에 있습니다. 이른바 사이비 언론은 지역에서 반드시 퇴출되어야 합니다. 하반기에 이 문제를 가지고 남원시지부는 학술토론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노조지부장으로서 더 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시면 들려주세요.
우리 사회가 노동, 노동조합에 대해서 우려하고 경계하는 시선이 많습니다. 신규직원들에게 “우리가 노동자 입니까?”라고 물으면 쉽게 수긍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 대다수는 모두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노동조합과 관계를 끊을 수 없습니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 된 것은 과거에 정권 유지의 목적으로 노동조합을 억압하고 통제 했던 군사주의 권위주의 문화의 결과입니다. 지금 우리의 아이들 또한 노동에 관한 교육을 제대로 받아 본적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선진국 아이들은 초등학교부터 노동조합, 단체교섭 등 노동에 관한 교육을 정규과목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사회와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죠. 선진국에서 그렇게 어린 학생들에게 노동교육을 시키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렇게 하는 게 사회에 이익이 되는 공익적 측면이 크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남원만이라도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노동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길 바라며, 함께 추진도 해보고 싶습니다.
또 하나는, 우리 공무원들을 시민의 동반자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문제는 함께 극복하고, 좋은 남원의 사회, 복지, 문화가 정착 될 수 있도록 우리가 주인이 되어 함께 할 수 있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시 공무원들은 더 많이 고민하고 찾아서 남원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겠습니다. 필요한 민원은 언제든 기꺼이 반겨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공무적인 일이 아닌 너무나 사사로운 민원에 대처하느라 중요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는 일이 좀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공무원도 남원시민입니다. 그러기에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습니다. 믿어주고, 제안하고, 참여하며 힘을 실어주시면 더 많은 좋은 일들이 가능할 것입니다.
인터뷰 중의 이승일 지부장
이제 개인적인 질문인데요, 이승일 지부장님에게 가장 행복했던 기억은 무엇인가요? 또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으세요?
저는 근무하는 동안 다 재미있었어요. 문화예술과에 있었고, 면사무소에도 나갔다가, 기획실 거쳐 지금 지부장으로 있는데 다 나름 재미있었어요. 때로는 제 열정과 추진력에 약간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기왕 내가 해야 할 일이라면 최선을 찾고 가진 역량을 쏟아 붓는 그때가 즐거워요. 그렇게 해서 이룬 일들이 보람이고, 내가 사는 남원이니까 또 뿌듯하고 행복하죠.
기획실 업무도 4년 6개월 했는데 일하는 자체가 재미있었고 행복이었어요. 도시경관 정비사업(간판, 가로등) 등 지금도 여기저기 제 업무의 흔적들을 보면 기분이 좋죠.
앞으로의 삶은 주어진 업무 충실히 하고, 그 이후 남은 시간들은 아주 작은 집과 텃밭을 하나 마련하여, 그저 우리가족 먹거리 조금씩 가꾸어 먹으며 소박하고 건강하게 살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혹시 추가적으로 더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해주세요.
우리 남원 시 공직과 의회, 지역언론, 노조, 시민사회가 서로 협조와 견제, 통제의 역할이 조화롭게 이루어져, 주요권한과 의무가 균형과 질서를 찾게 되기를 바랍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살기 좋은 남원발전을 기대해봅니다.
오늘 이승일 지부장님과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지금까지 만난 분들에게 행복에 대해 질문을 던지면 답을 무척 어렵게 고민하는 걸 보았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개인의 행복이야기까지도 일에서 찾고 있었습니다. 온통 직무에다 삶의 시그널을 맞추고 있는 모습은 질문자에게도 새로움과 고마움, 안쓰러움으로 다가옵니다. 우리가 공무직들을 평가하고 요구할 때 이들도 우리와 같은 한 시민이라는 생각을 얼마나 하고 있을까요? 공무원도 누군가의 남편이고 자식이고 부모임을, 그리고 우리 옆에 사는 이웃임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청렴하고 성실하게 우리 시와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해 주기를 바라고 요청하는 것은 시민의 당연한 권리이지요. 그러나 이들도 같은 남원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똑같이 행복할 권리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함께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공무원의 의무와 역할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조합원들과, 근무여건과 복지 등 조합원들의 권리를 챙기며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개선을 위해 애쓰는 전국공무원조동조합과 남원시지부에 응원하는 마음 전하며 이만 인터뷰를 마칩니다.
글쓴 사람. 수수와 모모
수수가 묻고, 모모가 받아 적습니다. 수수는 손으로 직접 만드는 일들을 좋아합니다. 좋은 기운을 불러오는 수수처럼 작지만 가치있는 일들로 세상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모모는 모모에게 말걸기 작은도서관에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마음을 모으고, 아이들과 함께 글을 씁니다. 모모는 작은 움직임이 모여 빛이 된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