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보다 더 중요한 건 ‘삶의 재미’
<함양청년네트워크 이소> 김다솜 공동대표
글 / 최학수
함양군은 인구 3만7천의 지자체로 지속해서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2021년에는 지방소멸 대응기금 사업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국가가 공인한 심각한 상황인 셈이다. 지방소멸이 심화될수록 미래 세대인 청년에 집중하게 된다. 인구 고령화, 청년 인구유출, 저출산 현상 등 지방소멸의 다양한 문제가 청년세대와 닿아있기 때문이다.
함양에서 청년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 제일 먼저 찾아야 하는 단체가 있다. 바로 <함양청년네트워크 이소>(이하 이소)다. <이소>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함양군 병곡면에서 <도하 비건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있는 김다솜 공동대표를 만났다.
함양청년네트워크 이소 제공
연고 없이 귀촌한 청년에게 찾아온 우울
“시골에 와서 시간이 지나니까 우울감이 찾아왔어요. 바쁘게 일을 하다 보면 만날 친구를 사귈 수도 없고 사귀고 싶어도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몰랐거든요. 그런데 그런 우울감은 저만 느꼈던 게 아니라 다들 비슷하게 느꼈더라고요. 그런 우리가 모여서 연결되면 서로 응원하고 위로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22년 7월 <주간함양>의 최학수 기자님과 함께 청년공동체를 만들게 됐어요.”
귀촌 우울. 귀촌인이 시골에 오고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나 소통할 친구의 부재 등으로 우울감에 빠지게 되는 상황이다. 특히 청년 귀촌인에게 많이 나타난다. SNS 등 소셜한 활동에 익숙한 청년세대는 고립을 더 예민하게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 청년세대가 모일 수 있는 활동무대가 있을까?
한 명의 청년 귀촌인을 만드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기껏 귀촌한 청년이 우울감을 느끼게 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우울감을 느끼는 청년을 위해서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이소>의 소개페이지에는 이런 소개가 적혀있다.
‘그저 청년들이 서로 안부나 소식을 나누고 싶습니다. 서로의 소식이나 가치를 공유하는 것만으로 우리는 연결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사소한 것들을 공유하며 함양에서의 삶을 조금 더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 <이소> 활동의 목적입니다.’
함양청년네트워크 이소 제공
“연결되는 것이 제일 중요해요”
<함양청년네트워크 이소>의 김다솜 공동대표는 ‘연결’을 강조하며 이소가 이야기를 공감해줄 사람과 활동무대가 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함양은 청년 세대가 살기 좋은 공간이라고 보긴 어렵다. 문화적 인프라도 일자리도 부족하다. 그럼에도 귀촌한 청년이나 고향으로 돌아온 청년, 함양으로 발령받아 온 청년 등 함양을 삶의 터전으로 삼는 청년들이 있고, 그 청년들과 함께 함양에서의 삶을 만족스럽게 꾸미고 싶었다. 도시만 나가더라도 독서모임, 영화모임 등 관심사에 따라서 쉽게 모임에 참여할 수 있다. 함양도 그런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김다솜 대표는 말한다.
“시골은 도시와 비교했을 때 주거, 일자리, 교육, 의료 등 모든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해요. 그렇기 때문에 지방소멸의 해법을 고민할 때, ‘인프라를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먼저 떠올리기 쉬운 것 같아요. 하지만 귀촌은 오히려 도시의 인프라를 뒤로 하고 시골의 불편함을 ‘선택’하는 일이니까요. 인프라보다 더 중요한 건 삶의 재미예요. 이 지역에서 청년이 재미있게 살 수 있을까요? 그런 문제의식 속에서 <이소>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요.”
함양청년네트워크 이소 제공
연결되고 확장되는 청년들의 이야기
<이소>는 현재 63명의 함양 청년이 모여 다양한 소모임을 운영 중이다.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독서, 영화, 글쓰기부터 플로깅, 다도 등 다양한 취미를 공유하고 서로 어울리는 자리를 활발하게 가졌다.
22년 10월 29일에 상림에서 열렸던 <문화놀이장날>. 그날은 거창과 함양, 산청의 청년단체가 모여 '청년문화놀이장날(이하 청년문놀장)'을 기획했다. <문화놀이장날>을 기획하고 있는 <빈둥협동조합>의 김찬두 대표는 “이전에도 청년의 움직임을 담아내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으나 지역에 이렇다 할 청년단체가 부재했다. 올해 함양에 청년단체인 <이소>가 만들어졌고 지역을 살아가는 청년들이 모이는 자리를 마련해보고 싶었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지역에서 다양한 청년들의 모임이 활성화되면 좋겠다”고 '청년문놀장'을 계획한 계기를 설명한 바 있다. 7월 만들어지고 다양한 활동을 하며 성장했던 <이소>의 첫 번째 에피소드는 '청년문놀장'이었다.
“'청년문놀장'에 참여하면서 많은 꿈을 꿨던 거 같아요. 최학수 기자님과 저도 거창과 산청의 청년단체와 교류하면서 인근 지자체의 청년들을 많이 알게 됐고요. '청년문놀장'에 <이소> 멤버들이 참여했는데 만족도가 매우 높았어요. 어묵과 로컬푸드를 접목한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고, 식물과 유리공예, 그리고 서점을 운영하기도 했어요. <이소>의 구성원이 다양한 덕분에 다채로운 부스를 구성할 수 있었어요.”
함양에서 청년의 활동은 금방 주목받기 시작했다. 방송을 통해 <이소>의 이야기가 홍보되기도 하고 함양군수와 함께 청년 간담회를 구성하기도 하고 2022년 함양군 소식지 겨울호에 이야기가 실리기도 했다.
“이전에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을 수 있는 단체가 없었던 거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함양군에서도 청년정책을 논의할 정책 파트너로 좋게 봐주기 시작했어요.”
크리스마스에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계획하기도 했다. 칵테일이나 파티를 경험해보지 못한 지역의 청년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에 충격을 받아서였다.
“크리스마스이브에 청년들을 모아 크리스마스 파티를 진행했어요. 많이 부족한 파티였지만 다들 활발하게 즐겨주셨어요. 그때 또 한 번 느꼈어요. 우리가 연결되어 서로 위로가 될 수 있고 서로 행복할 수 있구나.”
2023년에도 <이소>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다. 함양군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와 함께 모임을 진행하면서 함양을 방문한 타지 청년과 로컬 청년을 연결하기도 하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언어사용법’을 주제로 작가를 초청하여 북토크를 진행하기도 했다. 경상남도와 함양군 그리고 찾아야 하는 등 다양한 사업에 참가하여 사업비를 확보하며 더 다양한 활동을 계획했다.
“사업비를 받아서 다양한 컨셉의 모임을 진행하기도 하고 굿즈도 제작해볼 수 있게 됐고요. 연말에는 함양군 청년마을을 운영하는 <숲속언니들>과 다양한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네트워킹 파티를 진행할 계획이에요. 작년에 거창과 함양, 산청이 모였던 것처럼요.”
함양청년네트워크 이소 제공
청년공동체도 ‘인프라’가 될 수 있다
작년 여름에 만들어진 <이소>는 이제 1년을 넘겼다. 김다솜 공동대표는 앞으로 어떤 마음일까?
“사실 처음 이 단체를 만들 때 거창한 책임감을 갖고 만든 건 절대 아니거든요. 그런데 하다보니까 그런 마음이 조금씩 생기는 것 같아요. 많은 사람이 이소 덕분에 외로움을 이겨낼 수 있게 됐고 다른 청년들과 연결될 수 있었어요. 고맙다는 인사를 받을수록 더 책임감을 갖게 되는 거 같아요. 지금도 모임을 할 때마다 새로운 사람이 참여하고 있거든요. 모임을 오래 지속하면서 이 지역의 청년들이 행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김다솜 공동대표는 앞으로도 이 지역의 청년들이 행복할 수 있게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역의 청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겠지만, 이는 곧 이 지역의 청년 유입을 촉진하기도 한다. 함양군 청년 마을 <고마워, 할매>의 한 참가자는 이소 모임에 참가한 이후 “함양은 귀촌인과 청년 네트워크가 잘 되어있는 것 같다. 귀촌을 하게 되면 함양에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청년공동체가 하나의 ‘인프라’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다솜 공동대표의 계획이 잘 이어져 더 활기차고 젊어지는 함양을 기대해본다.
글 쓴 사람. 최학수
지역. 기자. 청년. 활동가. 낯은 가리지만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좋아합니다.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의
지역 밀착형 유기농 매거진
< Asak! 아삭 >
Coming Soon 2024.01
Goal!
🎯 우리가 아는 지리산권을 말하기
🎯 기웃거리고 싶은 마음 만들기
🎯 활동의 연결지점 만들기
인프라보다 더 중요한 건 ‘삶의 재미’
<함양청년네트워크 이소> 김다솜 공동대표
글 / 최학수
함양군은 인구 3만7천의 지자체로 지속해서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2021년에는 지방소멸 대응기금 사업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국가가 공인한 심각한 상황인 셈이다. 지방소멸이 심화될수록 미래 세대인 청년에 집중하게 된다. 인구 고령화, 청년 인구유출, 저출산 현상 등 지방소멸의 다양한 문제가 청년세대와 닿아있기 때문이다.
함양에서 청년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 제일 먼저 찾아야 하는 단체가 있다. 바로 <함양청년네트워크 이소>(이하 이소)다. <이소>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함양군 병곡면에서 <도하 비건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있는 김다솜 공동대표를 만났다.
함양청년네트워크 이소 제공
연고 없이 귀촌한 청년에게 찾아온 우울
“시골에 와서 시간이 지나니까 우울감이 찾아왔어요. 바쁘게 일을 하다 보면 만날 친구를 사귈 수도 없고 사귀고 싶어도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몰랐거든요. 그런데 그런 우울감은 저만 느꼈던 게 아니라 다들 비슷하게 느꼈더라고요. 그런 우리가 모여서 연결되면 서로 응원하고 위로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22년 7월 <주간함양>의 최학수 기자님과 함께 청년공동체를 만들게 됐어요.”
귀촌 우울. 귀촌인이 시골에 오고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나 소통할 친구의 부재 등으로 우울감에 빠지게 되는 상황이다. 특히 청년 귀촌인에게 많이 나타난다. SNS 등 소셜한 활동에 익숙한 청년세대는 고립을 더 예민하게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 청년세대가 모일 수 있는 활동무대가 있을까?
한 명의 청년 귀촌인을 만드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기껏 귀촌한 청년이 우울감을 느끼게 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우울감을 느끼는 청년을 위해서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이소>의 소개페이지에는 이런 소개가 적혀있다.
‘그저 청년들이 서로 안부나 소식을 나누고 싶습니다. 서로의 소식이나 가치를 공유하는 것만으로 우리는 연결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사소한 것들을 공유하며 함양에서의 삶을 조금 더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 <이소> 활동의 목적입니다.’
함양청년네트워크 이소 제공
“연결되는 것이 제일 중요해요”
<함양청년네트워크 이소>의 김다솜 공동대표는 ‘연결’을 강조하며 이소가 이야기를 공감해줄 사람과 활동무대가 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함양은 청년 세대가 살기 좋은 공간이라고 보긴 어렵다. 문화적 인프라도 일자리도 부족하다. 그럼에도 귀촌한 청년이나 고향으로 돌아온 청년, 함양으로 발령받아 온 청년 등 함양을 삶의 터전으로 삼는 청년들이 있고, 그 청년들과 함께 함양에서의 삶을 만족스럽게 꾸미고 싶었다. 도시만 나가더라도 독서모임, 영화모임 등 관심사에 따라서 쉽게 모임에 참여할 수 있다. 함양도 그런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김다솜 대표는 말한다.
“시골은 도시와 비교했을 때 주거, 일자리, 교육, 의료 등 모든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해요. 그렇기 때문에 지방소멸의 해법을 고민할 때, ‘인프라를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먼저 떠올리기 쉬운 것 같아요. 하지만 귀촌은 오히려 도시의 인프라를 뒤로 하고 시골의 불편함을 ‘선택’하는 일이니까요. 인프라보다 더 중요한 건 삶의 재미예요. 이 지역에서 청년이 재미있게 살 수 있을까요? 그런 문제의식 속에서 <이소>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요.”
함양청년네트워크 이소 제공
연결되고 확장되는 청년들의 이야기
<이소>는 현재 63명의 함양 청년이 모여 다양한 소모임을 운영 중이다.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독서, 영화, 글쓰기부터 플로깅, 다도 등 다양한 취미를 공유하고 서로 어울리는 자리를 활발하게 가졌다.
22년 10월 29일에 상림에서 열렸던 <문화놀이장날>. 그날은 거창과 함양, 산청의 청년단체가 모여 '청년문화놀이장날(이하 청년문놀장)'을 기획했다. <문화놀이장날>을 기획하고 있는 <빈둥협동조합>의 김찬두 대표는 “이전에도 청년의 움직임을 담아내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으나 지역에 이렇다 할 청년단체가 부재했다. 올해 함양에 청년단체인 <이소>가 만들어졌고 지역을 살아가는 청년들이 모이는 자리를 마련해보고 싶었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지역에서 다양한 청년들의 모임이 활성화되면 좋겠다”고 '청년문놀장'을 계획한 계기를 설명한 바 있다. 7월 만들어지고 다양한 활동을 하며 성장했던 <이소>의 첫 번째 에피소드는 '청년문놀장'이었다.
“'청년문놀장'에 참여하면서 많은 꿈을 꿨던 거 같아요. 최학수 기자님과 저도 거창과 산청의 청년단체와 교류하면서 인근 지자체의 청년들을 많이 알게 됐고요. '청년문놀장'에 <이소> 멤버들이 참여했는데 만족도가 매우 높았어요. 어묵과 로컬푸드를 접목한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고, 식물과 유리공예, 그리고 서점을 운영하기도 했어요. <이소>의 구성원이 다양한 덕분에 다채로운 부스를 구성할 수 있었어요.”
함양에서 청년의 활동은 금방 주목받기 시작했다. 방송을 통해 <이소>의 이야기가 홍보되기도 하고 함양군수와 함께 청년 간담회를 구성하기도 하고 2022년 함양군 소식지 겨울호에 이야기가 실리기도 했다.
“이전에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을 수 있는 단체가 없었던 거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함양군에서도 청년정책을 논의할 정책 파트너로 좋게 봐주기 시작했어요.”
크리스마스에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계획하기도 했다. 칵테일이나 파티를 경험해보지 못한 지역의 청년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에 충격을 받아서였다.
“크리스마스이브에 청년들을 모아 크리스마스 파티를 진행했어요. 많이 부족한 파티였지만 다들 활발하게 즐겨주셨어요. 그때 또 한 번 느꼈어요. 우리가 연결되어 서로 위로가 될 수 있고 서로 행복할 수 있구나.”
2023년에도 <이소>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다. 함양군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와 함께 모임을 진행하면서 함양을 방문한 타지 청년과 로컬 청년을 연결하기도 하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언어사용법’을 주제로 작가를 초청하여 북토크를 진행하기도 했다. 경상남도와 함양군 그리고 찾아야 하는 등 다양한 사업에 참가하여 사업비를 확보하며 더 다양한 활동을 계획했다.
“사업비를 받아서 다양한 컨셉의 모임을 진행하기도 하고 굿즈도 제작해볼 수 있게 됐고요. 연말에는 함양군 청년마을을 운영하는 <숲속언니들>과 다양한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네트워킹 파티를 진행할 계획이에요. 작년에 거창과 함양, 산청이 모였던 것처럼요.”
함양청년네트워크 이소 제공
청년공동체도 ‘인프라’가 될 수 있다
작년 여름에 만들어진 <이소>는 이제 1년을 넘겼다. 김다솜 공동대표는 앞으로 어떤 마음일까?
“사실 처음 이 단체를 만들 때 거창한 책임감을 갖고 만든 건 절대 아니거든요. 그런데 하다보니까 그런 마음이 조금씩 생기는 것 같아요. 많은 사람이 이소 덕분에 외로움을 이겨낼 수 있게 됐고 다른 청년들과 연결될 수 있었어요. 고맙다는 인사를 받을수록 더 책임감을 갖게 되는 거 같아요. 지금도 모임을 할 때마다 새로운 사람이 참여하고 있거든요. 모임을 오래 지속하면서 이 지역의 청년들이 행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김다솜 공동대표는 앞으로도 이 지역의 청년들이 행복할 수 있게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역의 청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겠지만, 이는 곧 이 지역의 청년 유입을 촉진하기도 한다. 함양군 청년 마을 <고마워, 할매>의 한 참가자는 이소 모임에 참가한 이후 “함양은 귀촌인과 청년 네트워크가 잘 되어있는 것 같다. 귀촌을 하게 되면 함양에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청년공동체가 하나의 ‘인프라’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다솜 공동대표의 계획이 잘 이어져 더 활기차고 젊어지는 함양을 기대해본다.
글 쓴 사람. 최학수
지역. 기자. 청년. 활동가. 낯은 가리지만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좋아합니다.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의
지역 밀착형 유기농 매거진
< Asak! 아삭 >
Coming Soon 2024.01
Goal!
🎯 우리가 아는 지리산권을 말하기
🎯 기웃거리고 싶은 마음 만들기
🎯 활동의 연결지점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