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사람들
<지리산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 모인 단체인가요?
<지리산사람들>은 2007년 7월 14일 창립하여 지리산자락 전남 구례에 사무실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는 개발과 성장 논리를 앞세워 자행되는 자연에 대한 침탈을 막고자 하며, 나아가 지리산 자락의 사람들과 함께 생태적 생활공동체 복원을 위한 노력도 할 것이다. … 우리는 현대사회의 총체적 삶을 관통하고 있는 소유와 힘의 논리, 경쟁과 지배의 논리를 거부하며 우리 스스로의 변화를 갈망한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은 우리 사회를 근본으로부터 변화시키는 또 하나의 물결이 될 것이다. 우리는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의 전망을 스스로 열어나갈 것이다.”
이와 같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이 해왔던 국립공원 보전 운동을 지속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현대문명이 만들어 낸 반생명, 반평화, 비인간의 인위적 질서를 거부하고 화해와 상생, 순환을 바탕에 둔 자연의 질서를 회복하는 운동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리산과 섬진강을 시로 표현하는 분들, 환경생태 활동을 하는 분들, 현장 활동가들, 교육과 보건의료 등 분야별 전문가 등이 <지리산사람들>의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고, 운영위원만이 아니라 지리산을 지키는 일은 지리산자락에 사는 모두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여러 단체와 연대하고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구성원들이 모인 곳이군요. 어떤 활동에 주력하고 있나요?
지리산은 우리나라 육상국립공원 중 가장 넓은 면적(483.022㎢)의 국립공원입니다. 국립공원공단의 자료에 의하면, 지리산국립공원에는 7,500 여종의 야생동식물이 살고 있으며, 그중에는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종이 반달가슴곰, 까막딱따구리, 구렁이, 모래주사, 애기뿔소똥구리, 복주머니란 등 40여 종이 넘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리산’이라고 할 때, 그 품은 국립공원의 경계보다 더 넓고 광활합니다. <지리산사람들>은 지리산은 국립공원 경계를 넘어 그 자락까지 보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지리산사람들>은 지리산과 지리산권의 평화로운 공동체를 지켜내고, 물질문명에 저항하며 대안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아시는 것처럼 지리산은 남원, 함양, 산청, 하동, 구례 등 5개 지자체에 걸쳐 있는데, 지리산권 5개 지자체는 지리산을 잘 보전하여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것보다는 지리산 개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집니다. 남원은 산악열차, 함양은 케이블카와 벽소령도로, 산청은 케이블카, 하동은 벽소령도로, 구례는 케이블카와 골프장 등을 추진하는 실정입니다. <지리산사람들>은 지리산권에서 활동하는, 전국에서 지리산을 사랑하는 분들과 연대하여 산악열차, 케이블카, 골프장 등 지리산 개발사업을 막아내는 일을 가장 우선에 둡니다. 이를 위해 지리산자락에서 활동하는 단체들은 <지리산지키기연석회의>를 조직하여 공동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리산사람들>은 사무실이 위치한 구례에서 일어나는 환경생태 훼손의 여러 현장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합니다. 그중 하나가 구례 문척 중산리에 추진되는 양수댐에 반대하는 활동입니다. 양수댐은 대규모 생태파괴와 주민갈등 유발, 지역공동체 훼손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양수댐 반대활동은 섬진강 보전활동과도 맥을 같이하는데, 이를 위해 지리산사람들은 구례만이 아니라 곡성 주민과도 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리산사람들>은 ‘지리산운동’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리산운동은 산악열차, 케이블카, 골프장 등 지리산 개발에 반대하는 운동만이 아니다, 지리산운동은 기후위기와 불평등을 만들어내는 물질문명에 저항하는. 새로운 세상을 지향하는 운동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시 지리산’, ‘지리산으로 살자’ 등을 이야기하는 자리와 ‘나의 지리산 선언’을 생각하고 쓰고 실천합니다.
<지리산사람들>은 회원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응원합니다. 지리산과 섬진강을 걷는 ‘늘지새강’, 나무를 공부하는 ‘목동반’, 새를 보는 ‘양반새’, 하천의 물살이를 조사하는 모임, 회원들의 글쓰기 모임, 화엄사권의 폐사지를 조사하는 활동 등이 진행 중입니다. 또한 5개 시군에 사는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진행하는 ‘궁금해함양산’, ‘궁금해남원산’도 운영 중이고, 내년에는 산청의 산과 숲을 만나는 활동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리산사람들>의 뜻에 공감하고 활동에 동참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선은 지리산과 함께한다는 마음을 먹는 것입니다. 가까이 계신 분들은 지리산의 아픈 현장에 와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올해 상반기 지리산골프장 사업자는 지리산자락의 숲 28.7ha를 싹쓸이, 그 안에 사는 모든 나무를 다 베어버렸습니다. 지리산골프장 예정지에 오신다면 현장활동가와 지역주민에게 큰 힘이 됩니다. 또 지리산에서 일어나는 여러 소식들을 공유하는 지리산인(http://jirisan-in.net)에 들어와 지리산에 긴급한 일이 있을 때 달려와 주거나 주변에 알리는 일도 필요합니다. 여력이 된다면 지리산사람들 회원으로 가입하거나 후원하시면 더 좋습니다. <지리산사람들>은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단 1원도 후원받지 않고 오직 회원과 후원인들이 내는 후원금만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활동의 거점이 되는 공간이 있을까요?
<지리산사람들>의 가장 중요한 활동 거점은 지리산입니다. <지리산사람들>은 개발현장만이 아니라 지리산의 가치 있는 경관을 보전하고, 그곳에 살고 있는 야생동식물의 삶터를 보호하기 위해 조사와 연구 활동을 합니다.
<지리산사람들>은 회원들이 모이고,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장소이자 사무공간인 사무실을 운영합니다. 사무실은 구례 봉서리(봉서산정길 61-3)에 있습니다. 사무실 주변에는 <느긋한쌀빵>, <봉서리책방>도 있어 구례 주민에게나, 구례를 방문한 분들에게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리산사람들>의 또 다른 활동공간은 사무실에서 걸어서 30분 거리에 있는 <한겨레생명평화공원(한겨레숲)>입니다. 지금 한겨레숲에서는 지리산권으로 내려온 청년들이 워크숍, 농사 등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쯤에는 <지리산사람들>도 사무실을 한겨레숲으로 옮겨 에너지 전환과 자립, 자급적 삶을 위한 구체적 실천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의
지역 밀착형 유기농 매거진
< Asak! 아삭 >
Coming Soon 2024.01
Goal!
🎯 우리가 아는 지리산권을 말하기
🎯 기웃거리고 싶은 마음 만들기
🎯 활동의 연결지점 만들기
👣 지리산사람들
<지리산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 모인 단체인가요?
<지리산사람들>은 2007년 7월 14일 창립하여 지리산자락 전남 구례에 사무실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는 개발과 성장 논리를 앞세워 자행되는 자연에 대한 침탈을 막고자 하며, 나아가 지리산 자락의 사람들과 함께 생태적 생활공동체 복원을 위한 노력도 할 것이다. … 우리는 현대사회의 총체적 삶을 관통하고 있는 소유와 힘의 논리, 경쟁과 지배의 논리를 거부하며 우리 스스로의 변화를 갈망한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은 우리 사회를 근본으로부터 변화시키는 또 하나의 물결이 될 것이다. 우리는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의 전망을 스스로 열어나갈 것이다.”
이와 같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이 해왔던 국립공원 보전 운동을 지속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현대문명이 만들어 낸 반생명, 반평화, 비인간의 인위적 질서를 거부하고 화해와 상생, 순환을 바탕에 둔 자연의 질서를 회복하는 운동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리산과 섬진강을 시로 표현하는 분들, 환경생태 활동을 하는 분들, 현장 활동가들, 교육과 보건의료 등 분야별 전문가 등이 <지리산사람들>의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고, 운영위원만이 아니라 지리산을 지키는 일은 지리산자락에 사는 모두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여러 단체와 연대하고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구성원들이 모인 곳이군요. 어떤 활동에 주력하고 있나요?
지리산은 우리나라 육상국립공원 중 가장 넓은 면적(483.022㎢)의 국립공원입니다. 국립공원공단의 자료에 의하면, 지리산국립공원에는 7,500 여종의 야생동식물이 살고 있으며, 그중에는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종이 반달가슴곰, 까막딱따구리, 구렁이, 모래주사, 애기뿔소똥구리, 복주머니란 등 40여 종이 넘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리산’이라고 할 때, 그 품은 국립공원의 경계보다 더 넓고 광활합니다. <지리산사람들>은 지리산은 국립공원 경계를 넘어 그 자락까지 보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지리산사람들>은 지리산과 지리산권의 평화로운 공동체를 지켜내고, 물질문명에 저항하며 대안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아시는 것처럼 지리산은 남원, 함양, 산청, 하동, 구례 등 5개 지자체에 걸쳐 있는데, 지리산권 5개 지자체는 지리산을 잘 보전하여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것보다는 지리산 개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집니다. 남원은 산악열차, 함양은 케이블카와 벽소령도로, 산청은 케이블카, 하동은 벽소령도로, 구례는 케이블카와 골프장 등을 추진하는 실정입니다. <지리산사람들>은 지리산권에서 활동하는, 전국에서 지리산을 사랑하는 분들과 연대하여 산악열차, 케이블카, 골프장 등 지리산 개발사업을 막아내는 일을 가장 우선에 둡니다. 이를 위해 지리산자락에서 활동하는 단체들은 <지리산지키기연석회의>를 조직하여 공동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리산사람들>은 사무실이 위치한 구례에서 일어나는 환경생태 훼손의 여러 현장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합니다. 그중 하나가 구례 문척 중산리에 추진되는 양수댐에 반대하는 활동입니다. 양수댐은 대규모 생태파괴와 주민갈등 유발, 지역공동체 훼손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양수댐 반대활동은 섬진강 보전활동과도 맥을 같이하는데, 이를 위해 지리산사람들은 구례만이 아니라 곡성 주민과도 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리산사람들>은 ‘지리산운동’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리산운동은 산악열차, 케이블카, 골프장 등 지리산 개발에 반대하는 운동만이 아니다, 지리산운동은 기후위기와 불평등을 만들어내는 물질문명에 저항하는. 새로운 세상을 지향하는 운동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시 지리산’, ‘지리산으로 살자’ 등을 이야기하는 자리와 ‘나의 지리산 선언’을 생각하고 쓰고 실천합니다.
<지리산사람들>은 회원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응원합니다. 지리산과 섬진강을 걷는 ‘늘지새강’, 나무를 공부하는 ‘목동반’, 새를 보는 ‘양반새’, 하천의 물살이를 조사하는 모임, 회원들의 글쓰기 모임, 화엄사권의 폐사지를 조사하는 활동 등이 진행 중입니다. 또한 5개 시군에 사는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진행하는 ‘궁금해함양산’, ‘궁금해남원산’도 운영 중이고, 내년에는 산청의 산과 숲을 만나는 활동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리산사람들>의 뜻에 공감하고 활동에 동참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선은 지리산과 함께한다는 마음을 먹는 것입니다. 가까이 계신 분들은 지리산의 아픈 현장에 와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올해 상반기 지리산골프장 사업자는 지리산자락의 숲 28.7ha를 싹쓸이, 그 안에 사는 모든 나무를 다 베어버렸습니다. 지리산골프장 예정지에 오신다면 현장활동가와 지역주민에게 큰 힘이 됩니다. 또 지리산에서 일어나는 여러 소식들을 공유하는 지리산인(http://jirisan-in.net)에 들어와 지리산에 긴급한 일이 있을 때 달려와 주거나 주변에 알리는 일도 필요합니다. 여력이 된다면 지리산사람들 회원으로 가입하거나 후원하시면 더 좋습니다. <지리산사람들>은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단 1원도 후원받지 않고 오직 회원과 후원인들이 내는 후원금만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활동의 거점이 되는 공간이 있을까요?
<지리산사람들>의 가장 중요한 활동 거점은 지리산입니다. <지리산사람들>은 개발현장만이 아니라 지리산의 가치 있는 경관을 보전하고, 그곳에 살고 있는 야생동식물의 삶터를 보호하기 위해 조사와 연구 활동을 합니다.
<지리산사람들>은 회원들이 모이고,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장소이자 사무공간인 사무실을 운영합니다. 사무실은 구례 봉서리(봉서산정길 61-3)에 있습니다. 사무실 주변에는 <느긋한쌀빵>, <봉서리책방>도 있어 구례 주민에게나, 구례를 방문한 분들에게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리산사람들>의 또 다른 활동공간은 사무실에서 걸어서 30분 거리에 있는 <한겨레생명평화공원(한겨레숲)>입니다. 지금 한겨레숲에서는 지리산권으로 내려온 청년들이 워크숍, 농사 등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쯤에는 <지리산사람들>도 사무실을 한겨레숲으로 옮겨 에너지 전환과 자립, 자급적 삶을 위한 구체적 실천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의
지역 밀착형 유기농 매거진
< Asak! 아삭 >
Coming Soon 2024.01
Goal!
🎯 우리가 아는 지리산권을 말하기
🎯 기웃거리고 싶은 마음 만들기
🎯 활동의 연결지점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