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내놀이단

<산내놀이단>은 산내면의 마을극단인데요.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들려주세요.

겨울이면 마을마다 공연을 보여주면서 물건을 판매하는 약장수들이 있어요. 그 모습을 보며 지역 어르신들이 피해를 보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과, 농사를 쉬는 겨울철에 어르신들의 무료함을 덜어드려야겠다는 취지로 2013년에 ‘산내 겨울 놀이마당’을 개최하면서 <산내놀이단>도 시작되었습니다. 매년 겨울 산내초등학교 강당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을 이어오고 있고, 최근에는 마을회관에서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보통 어떤 장르의 공연을 하나요?

춘향전, 흥부전, 심청전처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판소리를 퓨전 마당극으로 각색해 선보이는 무대로 시작해서 서서히 창작극으로 영역을 넓혀 나갔습니다. 지역민들의 삶의 애환을 담은 창작극 <살래아리랑>과 <복순엄니 생일잔치>를 만들었고, 작년에는 환경가족극 <마고할매와 동물 4총사> 공연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2023년에는 남원의 동학농민운동을 주제로 한 <사람은 춤을 춘다>라는 공연을 올리고 있습니다. 

<산내놀이단>의 일원으로 합류하려면 연기 경험이 있어야 하나요?

<산내놀이단>은 마당극이나 연극을 전문적으로 해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순수 아마추어 마을극단입니다. 마을 주민 스스로가 마을의 문화를 만들고 세대 간의 소통의 장을 만들어 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배우가 될 수 있고, 배우가 부담스럽다면 스텝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주로 어디에서 <산내놀이단> 단원들을 발견할 수 있나요?

<산내놀이단>은 산내면 <공동체관>에서 주로 연습하고 모입니다. 끼 많은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종종 술집에서 긴 밤을 보내기도 합니다.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의
지역 밀착형 유기농 매거진
< Asak! 아삭 >

 Coming Soon 20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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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아는 지리산권을 말하기
🎯 기웃거리고 싶은 마음 만들기
🎯 활동의 연결지점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