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한생명
<한생명>은 산내면과 역사를 함께 해 온 공동체인데요,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한생명>은 <인드라망생명공동체>의 남원함양지역 단체로서 2001년 태어났습니다. <한생명>의 시작은 길게보면 실상사의 새로운 불교운동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93년 선우도량 운동과 1995년 화엄학림 개원으로 사찰의 본래 모습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토대위에 1996년 실상사 농장이 열리고, 1998년 서울불교귀농학교와 실상사 장기 귀농학교가 개교합니다. ‘불교도농공동체운동’이라고 부르던 생각들이 다듬어져서, 1999년 문명전환운동인 인드라망운동이 선언됩니다. 인드라망운동의 실현지 모델이었던 산내마을에서는 귀농자정착지원을 위한 준비가 시작되고 일을 맡아서 할 사단법인 한생명이 창립되게 됩니다. 귀농학교 졸업생과 주민들이 힘을 모아서, 다시 살기 괜찮은 농촌마을을 그려보고 실천해 보기 시작한 것입니다.
‘한생명’ 이라는 말은 ‘한 몸 한 생명’을 줄여서 표현한 것입니다.
“제각각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세상 모든 것들이 실은 그 어느 하나 따로 떼어놓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낱낱이 제 얼굴을 갖고 있으면서도 한 덩어리일 수밖에 없는 것, 이것을 우리는 ’한생명‘ 이라고 부릅니다.” (‘한생명인의 기도’ 에서)
마을에서 정말 다양한 활동을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대표적인 활동이나 최근에 주력하고 있는 활동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한생명>의 모토는 조화로운 삶,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 생명을 살리는 농업입니다. 생명살림과 생명평화를 위한 생명운동, 자연과 환경, 생태계 보전을 위한 환경운동, 자립과 협동, 조화와 공생을 추구하는 공동체운동이 활동의 큰 줄기입니다. 구체적으로 귀농자정착지원 및 농업인생활안정을 위한 사업, 유기농산물의 생산, 가공, 판매, 유통을 위한 지원사업, 청소년, 여성, 노인 등 지역주민의 교육, 문화, 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 농촌과 도시의 인적, 물적 교류를 위한 협력사업 등이 있습니다.
효과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사단법인 <한생명> 안에서 역할을 나누어서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생명> 활동 전반을 조율하고 마을과 소통하는 역할을 하는 사무국, 유기농업을 지원하고, 건강한 먹거리와 물품을 연결하는 <친환경 느티나무매장>, 마을의 생애주기별로 교육, 문화, 복지사업을 수행하는 <산내여성농업인센터>가 있습니다.
<한생명>에서 그동안 진행했던 일들을 짧게 다 풀어놓을 수는 없지만, 최근 마을과 함께 진행하는 <살래장>을 소개합니다. <살래장>은 2014년부터 시작한 산내면 안의 작은 시장입니다. 코로나로 잠시 멈췄다가 2022년에 다시 열고, 2023년에는 살래장 운영모임을 마을 주민들과 함께 꾸렸습니다. 쓰레기가 없는 장, 다양성을 존중하는 장, 모두가 주인이 되는 장을 살래장의 모습으로 정하고 23년에 8번의 장을 치렀습니다. 이전보다 더 풍성해지고 마을장터로서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산내면 귀농실험 25년 동안 사람들이 의도하고 노력해서 잘된 일도 있지만, 조건이 맞아서 괜찮은 모습을 갖춘 것도 있습니다. 산내 초기 귀농인들 사이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이제 20대 초반의 청년이 되었고 산내면의 실험도 전환기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산내에도 인구감소, 기후위기 등 지속 가능한 농촌마을을 위한 고민이 있습니다. 그동안은 여건이 맞아서 잘 되는 일도 있었지만, 이제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마을공동체를 꾸려가는 것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습니다. 선주민이다, 귀농귀촌인이다를 떠나서 이웃으로 함께 마을을 가꾸는 데 <한생명>이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는 선언을 지난 총회에서 했습니다.
만약에 <한생명>의 활동에 함께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사단법인 한생명>의 회원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회원 수는 200여 명입니다. 회원들은 회비납부와 참여를 통해서 <한생명>의 목적 실현에 기여합니다. 마을공동체의 구성원으로 함께 어울려 잘 사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 <한생명> 회원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여러 배움과 실천, 성찰과 화합의 자리에 함께하면서 마을공동체가 우리 사회의 대안이 되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한생명>에서 계획하고 진행되는 사업은 회원님들께 보내드리는 안내 문자와 현수막, 벽보홍보물, 웹자보, 온라인 페이지(https://linktr.ee/hanlife) 등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전화 통화 혹은 문자로 연락해 주시면 됩니다. 온라인으로는 모임이나 단체활동에 공간을 대여할 수 있습니다.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의
지역 밀착형 유기농 매거진
< Asak! 아삭 >
Coming Soon 2024.01
Goal!
🎯 우리가 아는 지리산권을 말하기
🎯 기웃거리고 싶은 마음 만들기
🎯 활동의 연결지점 만들기
🌺 사단법인 한생명
<한생명>은 산내면과 역사를 함께 해 온 공동체인데요,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한생명>은 <인드라망생명공동체>의 남원함양지역 단체로서 2001년 태어났습니다. <한생명>의 시작은 길게보면 실상사의 새로운 불교운동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93년 선우도량 운동과 1995년 화엄학림 개원으로 사찰의 본래 모습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토대위에 1996년 실상사 농장이 열리고, 1998년 서울불교귀농학교와 실상사 장기 귀농학교가 개교합니다. ‘불교도농공동체운동’이라고 부르던 생각들이 다듬어져서, 1999년 문명전환운동인 인드라망운동이 선언됩니다. 인드라망운동의 실현지 모델이었던 산내마을에서는 귀농자정착지원을 위한 준비가 시작되고 일을 맡아서 할 사단법인 한생명이 창립되게 됩니다. 귀농학교 졸업생과 주민들이 힘을 모아서, 다시 살기 괜찮은 농촌마을을 그려보고 실천해 보기 시작한 것입니다.
‘한생명’ 이라는 말은 ‘한 몸 한 생명’을 줄여서 표현한 것입니다.
“제각각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세상 모든 것들이 실은 그 어느 하나 따로 떼어놓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낱낱이 제 얼굴을 갖고 있으면서도 한 덩어리일 수밖에 없는 것, 이것을 우리는 ’한생명‘ 이라고 부릅니다.” (‘한생명인의 기도’ 에서)
마을에서 정말 다양한 활동을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대표적인 활동이나 최근에 주력하고 있는 활동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한생명>의 모토는 조화로운 삶,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 생명을 살리는 농업입니다. 생명살림과 생명평화를 위한 생명운동, 자연과 환경, 생태계 보전을 위한 환경운동, 자립과 협동, 조화와 공생을 추구하는 공동체운동이 활동의 큰 줄기입니다. 구체적으로 귀농자정착지원 및 농업인생활안정을 위한 사업, 유기농산물의 생산, 가공, 판매, 유통을 위한 지원사업, 청소년, 여성, 노인 등 지역주민의 교육, 문화, 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 농촌과 도시의 인적, 물적 교류를 위한 협력사업 등이 있습니다.
효과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사단법인 <한생명> 안에서 역할을 나누어서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생명> 활동 전반을 조율하고 마을과 소통하는 역할을 하는 사무국, 유기농업을 지원하고, 건강한 먹거리와 물품을 연결하는 <친환경 느티나무매장>, 마을의 생애주기별로 교육, 문화, 복지사업을 수행하는 <산내여성농업인센터>가 있습니다.
<한생명>에서 그동안 진행했던 일들을 짧게 다 풀어놓을 수는 없지만, 최근 마을과 함께 진행하는 <살래장>을 소개합니다. <살래장>은 2014년부터 시작한 산내면 안의 작은 시장입니다. 코로나로 잠시 멈췄다가 2022년에 다시 열고, 2023년에는 살래장 운영모임을 마을 주민들과 함께 꾸렸습니다. 쓰레기가 없는 장, 다양성을 존중하는 장, 모두가 주인이 되는 장을 살래장의 모습으로 정하고 23년에 8번의 장을 치렀습니다. 이전보다 더 풍성해지고 마을장터로서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산내면 귀농실험 25년 동안 사람들이 의도하고 노력해서 잘된 일도 있지만, 조건이 맞아서 괜찮은 모습을 갖춘 것도 있습니다. 산내 초기 귀농인들 사이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이제 20대 초반의 청년이 되었고 산내면의 실험도 전환기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산내에도 인구감소, 기후위기 등 지속 가능한 농촌마을을 위한 고민이 있습니다. 그동안은 여건이 맞아서 잘 되는 일도 있었지만, 이제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마을공동체를 꾸려가는 것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습니다. 선주민이다, 귀농귀촌인이다를 떠나서 이웃으로 함께 마을을 가꾸는 데 <한생명>이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는 선언을 지난 총회에서 했습니다.
만약에 <한생명>의 활동에 함께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사단법인 한생명>의 회원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회원 수는 200여 명입니다. 회원들은 회비납부와 참여를 통해서 <한생명>의 목적 실현에 기여합니다. 마을공동체의 구성원으로 함께 어울려 잘 사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 <한생명> 회원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여러 배움과 실천, 성찰과 화합의 자리에 함께하면서 마을공동체가 우리 사회의 대안이 되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한생명>에서 계획하고 진행되는 사업은 회원님들께 보내드리는 안내 문자와 현수막, 벽보홍보물, 웹자보, 온라인 페이지(https://linktr.ee/hanlife) 등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전화 통화 혹은 문자로 연락해 주시면 됩니다. 온라인으로는 모임이나 단체활동에 공간을 대여할 수 있습니다.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의
지역 밀착형 유기농 매거진
< Asak! 아삭 >
Coming Soon 2024.01
Goal!
🎯 우리가 아는 지리산권을 말하기
🎯 기웃거리고 싶은 마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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