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아삭!] 산청의 오늘과 내일을 만드는 모임들_청년모임 있다

지리산이음
2024-01-03

👀 청년모임 있다




<청년모임 있다>는 어떤 사람들이 모여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산청에서도 신나는 일이 가득하다면 시골살이, 할 만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청년 4명이서 시작한 독서모임이었어요. 그러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모임이 커지고, 더 많은 청년들과 여러 프로젝트 모임을 시도하기도 했었고요. 지금은 그때로부터 시간도 많이 흘렀고, 이끌어가는 멤버도 많이 바뀌었고, 서로 사는 모습도 많이 달라졌어요. 모임의 색깔도 조금 달라진 것 같아서 '있다 시즌2'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지금 있는 청년들끼리 모이면 보통 무슨 활동을 하나요?

그때그때 청년들이 함께하고 싶다고 느끼는 활동들을 '이거 어때?'하며 제안하고, 마음 맞는 사람들이 거기에 샤샤샥 모이는 방식으로 뭔가를 하곤 해요. 가장 최근엔 풀샴푸 워크숍을 열었어요. 잘 아는 친구가 있어서 만드는 과정을 이끌어 주고, 나머지 사람들은 배워서 만들어 오고요. 워크숍에 못 갔지만 풀샴푸가 궁금했던 친구들에게도 만들어 온 샴푸를 나눴어요. 그런 방식으로 곶감고추장 워크숍도 열었었고요. 

여행이 전문인 친구가 제안한 일정으로 다 같이 옆 동네 하동, 남원으로 놀러 가기도 했었고요. 실크스크린에 관심 있는 친구는 실크스크린 기술을 나눠주고, 그림 그리는 친구는 디자인을 해주고, 남은 사람까지 다 같이 힘을 모아 지역 장터에서 실크스크린 체험부스를 열기도 했어요. 

소소하게 일상에서 써보고 먹어보니 좋았던 것들을 공동구매 하기도 하고요. 여럿이 참여하는 지역장터가 끝나면 같이 밥 먹고 수다 떨기도 하고요. 좋은 다큐나 영화가 있으면 같이 보기도 해요. 2023년은 경상남도 청년공동체활성화지원사업을 받게 되었는데, 그 계기로 함께하는 일들이 더 풍성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만약에 <있다>의 멤버로 합류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희가 끌리시나요? 하하하. 산청에 살면서 저희와 함께하고 싶다면 두 가지 자연스러운 루트를 추천 드려요. 일단 한 달에 두 번 열리는 <목화장터>에 나와서 기웃기웃하다가 '얘네구나!' 싶은 사람들이 보이면 말을 거시는 방법이 있고요. 저희의 아지트이기도 한 카페 <남다른이유>에 자주 들락날락하며 슬그머니 저희와 연결되는 방법이 있어요. 그 두 군데에 자주 오시면 우리는 분명 만나게 될 거예요. 혹 다른 지역에서 특별한 방식으로 저희와 함께하고 싶다면 일단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를 통해 저희 연락처를 알아내시는 방법이 제일 빠를 것 같아요. 


<있다> 멤버들이 자주 모이는 곳이 있다면 살짝 알려 주세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카페 <남다른이유>는 저희 공용거실이나 다름없어요. 모임을 함께하는 친구 남달이 운영하는 카페랍니다. 모임이 있을 땐 거의 항상 여기서 이야기를 나눠요. 모임이 없어도 하루에 최소 멤버 3명 이상이 들락거리는 공간이지요.

그리고 한 달에 두 번, 둘째 넷째 일요일에 열리는 <목화장터>는 그야말로 만남의 광장이에요. <있다> 멤버들도 많이 모이고, <있다>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모든 사람들이 계신 지역커뮤니티라고 할 수 있어요.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의
지역 밀착형 유기농 매거진
< Asak! 아삭 >

 Coming Soon 2024.01


Goal!

🎯 우리가 아는 지리산권을 말하기
🎯 기웃거리고 싶은 마음 만들기
🎯 활동의 연결지점 만들기




아삭은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에서 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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