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아삭!] 산청의 오늘과 내일을 만드는 모임들_말랑장

지리산이음
2024-01-03

🎁 말랑장




 <말랑장>이라는 이름이 정말 예뻐요. 장터는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말랑장>은 의외로 지극히 개인적인 동기에서 시작되었어요. 제가 운영하는 우드공방 <바이네임>의 오픈식을 준비하다 보니, 오픈식을 열면 그날 오시는 손님은 인사의 뜻으로 제가 판매하는 물건을 사주시거나 인사용 선물을 준비하실 것 같다는 생각에 손님을 초대하기가 망설여졌어요. 그런 문제로 고민을 하다 손님으로 초대하고 싶은 몇몇 분들에게 마켓을 열어보면 어떨지 제안을 드렸고, 또 몇 분께는 전시를 해보자고 제안을 드렸어요. 그렇게 했더니 그분들께서 또 다른 셀러를 소개해 주셔서 매장 오픈식 대신에 전시와 함께하는 아트마켓이 열렸답니다. 마켓을 통해 부담 없이 손님도 초대하고 홍보도 할 수 있었죠. 이름도 셀러분들의 성향과 비슷하게 감성이 말랑말랑해지는 '말랑장'이라고 지어졌답니다. 즉흥적이고 개인적인 시작이었지만 반응은 나름 놀라웠습니다. 

<말랑장>은 장터만이 아니라 늘 지역민들의 전시와 함께 해왔어요. 전시의 주인공들은 <이층미술관>이라는 산청 주민들의 그림 모임입니다. 이분들과 함께 전시와 마켓을 준비하다보니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문화우물사업도 지원하게 되었고 3년간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말랑장> 역시 문화우물사업의 지원으로 운영하기도 했어요. 함안의 ‘문화제양행’처럼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에도 초대받아 특별 마켓을 연 적도 있어요.

 


어디서 주로 열리나요?

지금까지는 산청군 시천면의 <바이네임> 공간을 많이 활용하였는데요. 2023년 가을에 공간을 이전하게 되어서 아쉽게도 이제는 그곳에서 열리지는 않아요. 하지만 산청의 <말랑장>은 지속되리라 생각해요. 아직도 <말랑장>을 궁금해하고, 찾아 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비록 저는 이제 산청에 없지만 ‘찾아가는 말랑장’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가을에는 처음으로 장소를 바꾸어서 단성면 <공간산아>에서 진행을 했구요. 2024년에는 제가 이주한 남해에서도 열어볼 생각입니다. 이렇게 다시 시작하다 보면 또 다른 <말랑장>이 이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말랑장>에는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요?

<말랑장>은 정기적으로 열리는 마켓은 아닙니다. 대략 1년에 두세 번 정도 열어요. 같이 전시도 하시고 마켓도 열지만, 운영자금이나 운영진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제가 다른 분들에게 전시와 마켓을 제안을 드리면서 시작됩니다. 작은 마켓이다 보니 함께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누구든 저에게 연락주시면 됩니다. (인스타그램 @byname_wood)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의
지역 밀착형 유기농 매거진
< Asak! 아삭 >

 Coming Soon 2024.01


Goal!

🎯 우리가 아는 지리산권을 말하기
🎯 기웃거리고 싶은 마음 만들기
🎯 활동의 연결지점 만들기




아삭은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에서 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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