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아삭!] 남원의 오늘과 내일을 만드는 모임들_도공디공회

지리산이음
2024-01-03

🚲 도공디공회




도시와 공공디자인을 공부하는 <도공디공회>는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2018년 남원이라는 도시의 매력을 비슷하게 느낀 두 창립 멤버가 도시건축이나 공공디자인을 공부하는 모임을 시도했고, 2019년부터 <도공디공회>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어요. 지방소도시에는 도시건축이나 공공디자인을 잘 아는 전문가 집단이 없고 시민들도 시에서 진행하는 거대한 토공 사업이 무엇을 목적으로 진행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시민들 스스로가 자기가 사는 도시에 관심 갖고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공부모임을 시작했어요.


공부모임에서 시작해 <도공디공회>는 지금까지 어떤 활동을 했나요?

2020년에는 ‘남원씨클로’라는 이름으로 걷기 좋은 남원의 도시구조에 가장 보행 친화적인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입혀보는 활동을 했어요. 자전거와 관련된 책들도 함께 읽고, 시내의 자전거 환경도 관찰하고, 어떻게 하면 남원이 보행과 자전거를 중심으로 한 도시가 될 수 있을까 상상해 보는 시간이었어요. 

2022년에는 ‘자세권과 공공도서관’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남원씨클로에 이어 2021년에는 ‘자세권’이라는 말을 만들어봤거든요. ‘자전거로 생활할 수 있는 도시생활권’이란 뜻인데, 요즘 핫한 ‘15분 도시’와 통하죠. 남원 구도심은 이미 20분 생활이 가능한 동네라 친환경 교통체계와 문화시설만 갖춰지면 되는데, 그게 ‘자전거와 공공도서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2022년에는 다른 도시의 공공도서관을 돌아다니기 시작했어요. 도서관에 대한 고정된 생각을 많이 깨뜨린 시간이었고, 도시에서 공공도서관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도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도서관 투어는 현재도 진행 중이지요. 괜찮은 도서관을 찾으면 바로 단톡방에 공유하거든요, 가보자고. (웃음)

2023년부터는 ‘건물을 알아가는 17가지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모임을 이어가고 있어요. 각자가 관심 있게 본 건물을 소개하고, 각자가 느낀 매력도 나누고, 건물에 대한 정보를 찾는 방법들도 배워보고요. 다양한 도시, 다양한 공간에 있는 건물들, 공간들을 재미있게 돌아보고 있답니다. 예상치 않게 철거되어 버린 건물도 있었고, 우연히 만난 공간들이 더 큰 인상을 주기도 했어요. 함께 도시와 건축, 공공디자인을 둘러보며 우리 동네에도 이런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수다를 떠는 것만으로도 매우 즐겁답니다.


<도공디공회>와 함께 수다를 떨고 싶은 분들이 생겼을 것 같아요.  어떻게 함께할 수 있을까요?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구글에서 ‘도공디공’을 검색하면 사이트가 하나 나와요. (https://sites.google.com/view/dogongdegong) 맨 아래 ‘모임 함께하기’ 버튼을 통해 도공디공 멤버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어요. 아래 QR코드를 스캔하셔도 되고요. 인스타그램 ‘알아가는 책가게’ 계정(@arago.bookstore)으로 DM 주셔도 됩니다.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의
지역 밀착형 유기농 매거진
< Asak! 아삭 >

 Coming Soon 2024.01


Goal!

🎯 우리가 아는 지리산권을 말하기
🎯 기웃거리고 싶은 마음 만들기
🎯 활동의 연결지점 만들기




아삭은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에서 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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