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삼오오행복마을학교
유림초등학교를 터전으로 어우러지는 <삼삼오오행복마을학교>는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유림초등학교는 예전부터 학부모들끼리 워낙 사이가 좋았어요. 학부모들끼리 정서적으로 교류가 잘 되다 보니 자연스레 아이들도 함께 잘 어울리게 되었던 것 같아요. 작은 학교라서인지 아이들끼리도 선후배라는 상하 개념보다는 언니, 오빠들과 어울리듯이 잘 어울리며 지냈어요. 부모들도 모두 내 아이, 네 아이의 구분 없이 서로가 서로의 아이들을 잘 돌보아 주는 문화가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이랑 놀아줄 때 옆집 아이도 함께 어울려서 놀게 되는 그런 문화요. 그러다가 교육청에서 마을학교라는 걸 시작한다고 해서 다 같이 더 재밌게 잘 놀아보고자 마을학교를 시작하게 되었던 걸로 기억해요.
포근하고 우애 깊은 분위기 속에서 어떤 활동을 주로 하나요?
대표적인 활동이라면 당연히 재밌게 놀아보는 활동이죠. 어떻게 하면 더 재밌고 더 신나게 놀아볼 수 있을까를 가장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 배움은 학교에서도 많이 이루어지는 활동이니까 마을학교에서까지 배움을 고민하려고 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다만, 놀면서 자연스럽게 얻어질 수 있는 배움에 대해서 생각하는 부분은 있어요. 이를테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를 하면서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요리’는 뭘까?’를 고민하고, 비건과 로컬푸드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기회를 갖게 하는 정도로요.
작년에는 아이들이 각자 중고 물품을 모아서 상림에서 열린 <문화놀이장날>에 참여해 물품을 팔아 보는 경험도 가졌어요. 중고 물품을 판매하며 탄소중립에 대해서 생각해 볼 계기를 만나고, 문놀장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다가 오기도 했었죠. 지구를 생각하며 즐기는 놀이는 의미가 있어서 더 좋은 놀이 같아요.
놀이와 의미가 공존하는군요. 혹시 마을학교 활동을 함께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이들과 함께 재밌고 신나게 놀아볼 마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어요. 꼭 마을학교라는 거창한 이름에 어울리는 조건이 있어야만 함께 할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함께하고자 하는 모두에게 마을교사 자리가 열려 있기 때문에 <삼삼오오행복마을학교>에 활동하는 마을교사 숫자가 많은 것 같아요.
활동의 중심이 되는 공간이 따로 있나요? 초등학교에서 만나나요?
특별히 거점을 지정해서 활동하고 있지는 않지만, 마을교사 회의나 모임은 주로 유림교회 교육관에서 이루어지고 있어요. 대표님이 유림교회 목사님이신데, 넓은 장소를 제공해주셔서 그곳에서 주로 회의를 하고 앞날을 도모(?)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아이들과 요리활동도 교회에 주방시설이 잘되어 있어서 그곳에서 주로 활동해요. 온라인에서는 <삼삼오오행복마을학교> 밴드가 있어서 모든 활동기록을 밴드에 남기려고 하고 있어요. 시간이 지나도 우리의 재미난 놀이들을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아요.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의
지역 밀착형 유기농 매거진
< Asak! 아삭 >
Coming Soon 2024.01
Goal!
🎯 우리가 아는 지리산권을 말하기
🎯 기웃거리고 싶은 마음 만들기
🎯 활동의 연결지점 만들기
🎈 삼삼오오행복마을학교
유림초등학교를 터전으로 어우러지는 <삼삼오오행복마을학교>는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유림초등학교는 예전부터 학부모들끼리 워낙 사이가 좋았어요. 학부모들끼리 정서적으로 교류가 잘 되다 보니 자연스레 아이들도 함께 잘 어울리게 되었던 것 같아요. 작은 학교라서인지 아이들끼리도 선후배라는 상하 개념보다는 언니, 오빠들과 어울리듯이 잘 어울리며 지냈어요. 부모들도 모두 내 아이, 네 아이의 구분 없이 서로가 서로의 아이들을 잘 돌보아 주는 문화가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이랑 놀아줄 때 옆집 아이도 함께 어울려서 놀게 되는 그런 문화요. 그러다가 교육청에서 마을학교라는 걸 시작한다고 해서 다 같이 더 재밌게 잘 놀아보고자 마을학교를 시작하게 되었던 걸로 기억해요.
포근하고 우애 깊은 분위기 속에서 어떤 활동을 주로 하나요?
대표적인 활동이라면 당연히 재밌게 놀아보는 활동이죠. 어떻게 하면 더 재밌고 더 신나게 놀아볼 수 있을까를 가장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 배움은 학교에서도 많이 이루어지는 활동이니까 마을학교에서까지 배움을 고민하려고 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다만, 놀면서 자연스럽게 얻어질 수 있는 배움에 대해서 생각하는 부분은 있어요. 이를테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를 하면서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요리’는 뭘까?’를 고민하고, 비건과 로컬푸드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기회를 갖게 하는 정도로요.
작년에는 아이들이 각자 중고 물품을 모아서 상림에서 열린 <문화놀이장날>에 참여해 물품을 팔아 보는 경험도 가졌어요. 중고 물품을 판매하며 탄소중립에 대해서 생각해 볼 계기를 만나고, 문놀장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다가 오기도 했었죠. 지구를 생각하며 즐기는 놀이는 의미가 있어서 더 좋은 놀이 같아요.
놀이와 의미가 공존하는군요. 혹시 마을학교 활동을 함께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이들과 함께 재밌고 신나게 놀아볼 마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어요. 꼭 마을학교라는 거창한 이름에 어울리는 조건이 있어야만 함께 할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함께하고자 하는 모두에게 마을교사 자리가 열려 있기 때문에 <삼삼오오행복마을학교>에 활동하는 마을교사 숫자가 많은 것 같아요.
활동의 중심이 되는 공간이 따로 있나요? 초등학교에서 만나나요?
특별히 거점을 지정해서 활동하고 있지는 않지만, 마을교사 회의나 모임은 주로 유림교회 교육관에서 이루어지고 있어요. 대표님이 유림교회 목사님이신데, 넓은 장소를 제공해주셔서 그곳에서 주로 회의를 하고 앞날을 도모(?)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아이들과 요리활동도 교회에 주방시설이 잘되어 있어서 그곳에서 주로 활동해요. 온라인에서는 <삼삼오오행복마을학교> 밴드가 있어서 모든 활동기록을 밴드에 남기려고 하고 있어요. 시간이 지나도 우리의 재미난 놀이들을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아요.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의
지역 밀착형 유기농 매거진
< Asak! 아삭 >
Coming Soon 2024.01
Goal!
🎯 우리가 아는 지리산권을 말하기
🎯 기웃거리고 싶은 마음 만들기
🎯 활동의 연결지점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