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숲속언니들
함양 청년마을을 운영하는 <숲속언니들>에는 어떤 사람들이 모여 있나요?
<숲속언니들>은 각자의 이유를 안고 함양으로 귀농, 귀촌하여 함양군 정보화 농업인 연합회, 강소농 자율모임체 ‘강산골’, 지리산둘레길 마을문화예술활동 등 지역의 다양한 모임과 활동에 참여하며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함께 지역의 문제를 고민하며 더 나은 ‘함양’을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모색하다 보니 하나로 뭉쳐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귀촌, 귀농 후 꼭 농사를 짓지 않더라도 다양한 일거리를 가지며 도시 못지않게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기 위해 SNS를 통해 ‘함양’을 알리기 시작했고 함양의 청년 및 도시의 청년들에게 귀농, 귀촌 생활과 관련된 정보들을 제공했습니다.
지역 농산물, 전통 요리처럼 함양이 가진 자원들을 현대적 요소들과 접목해 개인주의와 경쟁사회에 익숙한 청년들에게 내적 친밀감을 형성하고 농촌 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어서 행정안전부 지원으로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를 소개해 주세요. 2023년에는 ‘할매’와 ‘도시손녀’들이 큰 도전을 했다고 들었는데요.
2022년부터 현재까지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를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는 '할매의 부엌'이라는 컨셉으로 '할머니'와 '음식', '이야기'에 초점을 두어 청년과 할머니라는 두 세대가 과연 비즈니스적인 관계로도 발전이 가능한지 실험해 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4월과 9월에는 '할매와 한상차림'이라는 4박 5일 지역살이를 하며 할머니께 직접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한상차림을 배우고,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4월에는 봄에 나는 제철 식재료인 쑥과 달래, 두릅, 머위 등 봄나물을 활용한 한상차림을 배울 수 있고, 9월에는 늦여름에 나는 제철 식재료인 감자, 고구마줄기, 가지, 박 등 텃밭 작물을 활용한 한상차림을 배워볼 수 있습니다.
5월에는 단양댁 할머니의 60년 전통 손두부 만드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비법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손두부를 활용한 레시피를 개발하여 진해댁 할머니와 함께 팝업식당 <함무랑>을 운영해 보는 '할매랑 팝업식당'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할머니와 참가자들이 메뉴 선정, 레시피 개발부터 홍보, 식당 운영까지 함께 진행하여 두 세대가 서로를 이해하고 더욱 관계가 돈독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어서 6월에는 단양댁 할머니의 손두부를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하여, 할머니의 손맛을 이어 나가고자 손두부 키트 펀딩을 진행해보는 '할매랑 손맛배송'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처음으로 SNS 아닌 온라인 채널에서 고객들과 소통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많은 응원과 관심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햇볕이 뜨거운 7, 8월에는 할머니가 살아오신 인생과 그 손맛이 잊혀지지 않도록 지역신문사 <주간함양> 인턴기자가 되어 인생 이야기와 레시피를 기록하고 취재하여 많은 사람에게 알렸습니다. '할매의 레시피북'이라는 이름으로 총 8분의 어르신의 인생 이야기와 레시피를 기록할 수 있었고, 관련된 내용은 <주간함양> 채널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숲속언니들> 구성원들은 평소에 지역에서 무슨 일을 하며 살고 계신가요?
대부분은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 프로그램 운영 또는 관련된 일을 하면서 지내고 있고, 퇴근 후에는 <함양청년네트워크 이소>에서 진행하는 글쓰기 모임, 함양 굿즈 모임과 같은 소모임에 참석하거나 매달 열리는 전체모임을 참석하여 함양 청년들과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함양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함양에서 자연을 마음껏 누리면서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매일까지는 아니지만 상림공원에서 맨발걷기를 즐기고, 얼마 전에는 9월 프로그램 종료 후 함양에서 한달살이를 하는 '도손이'(<고마워,할매>에서는 참여자를 '도시손녀,손자'의 줄임말인 ‘도손이’라고 불러요)들과 함께 단풍이 노랗고 빨갛게 물들어 아름다운 지리산 첫나들이 폭포까지 등산하고 왔습니다.
<고마워, 할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어서 눈을 빛내고 있는 분들에게 한마디 해 주세요.
<고마워, 할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으시다면, SNS를 통해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공지하고 있으니, 인스타그램(@thanks_halmae)를 참고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23년 프로그램은 종료되었고, 2024년에는 또다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신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의
지역 밀착형 유기농 매거진
< Asak! 아삭 >
Coming Soon 2024.01
Goal!
🎯 우리가 아는 지리산권을 말하기
🎯 기웃거리고 싶은 마음 만들기
🎯 활동의 연결지점 만들기
🌲 숲속언니들
함양 청년마을을 운영하는 <숲속언니들>에는 어떤 사람들이 모여 있나요?
<숲속언니들>은 각자의 이유를 안고 함양으로 귀농, 귀촌하여 함양군 정보화 농업인 연합회, 강소농 자율모임체 ‘강산골’, 지리산둘레길 마을문화예술활동 등 지역의 다양한 모임과 활동에 참여하며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함께 지역의 문제를 고민하며 더 나은 ‘함양’을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모색하다 보니 하나로 뭉쳐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귀촌, 귀농 후 꼭 농사를 짓지 않더라도 다양한 일거리를 가지며 도시 못지않게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기 위해 SNS를 통해 ‘함양’을 알리기 시작했고 함양의 청년 및 도시의 청년들에게 귀농, 귀촌 생활과 관련된 정보들을 제공했습니다.
지역 농산물, 전통 요리처럼 함양이 가진 자원들을 현대적 요소들과 접목해 개인주의와 경쟁사회에 익숙한 청년들에게 내적 친밀감을 형성하고 농촌 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어서 행정안전부 지원으로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를 소개해 주세요. 2023년에는 ‘할매’와 ‘도시손녀’들이 큰 도전을 했다고 들었는데요.
2022년부터 현재까지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를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는 '할매의 부엌'이라는 컨셉으로 '할머니'와 '음식', '이야기'에 초점을 두어 청년과 할머니라는 두 세대가 과연 비즈니스적인 관계로도 발전이 가능한지 실험해 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4월과 9월에는 '할매와 한상차림'이라는 4박 5일 지역살이를 하며 할머니께 직접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한상차림을 배우고,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4월에는 봄에 나는 제철 식재료인 쑥과 달래, 두릅, 머위 등 봄나물을 활용한 한상차림을 배울 수 있고, 9월에는 늦여름에 나는 제철 식재료인 감자, 고구마줄기, 가지, 박 등 텃밭 작물을 활용한 한상차림을 배워볼 수 있습니다.
5월에는 단양댁 할머니의 60년 전통 손두부 만드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비법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손두부를 활용한 레시피를 개발하여 진해댁 할머니와 함께 팝업식당 <함무랑>을 운영해 보는 '할매랑 팝업식당'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할머니와 참가자들이 메뉴 선정, 레시피 개발부터 홍보, 식당 운영까지 함께 진행하여 두 세대가 서로를 이해하고 더욱 관계가 돈독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어서 6월에는 단양댁 할머니의 손두부를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하여, 할머니의 손맛을 이어 나가고자 손두부 키트 펀딩을 진행해보는 '할매랑 손맛배송'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처음으로 SNS 아닌 온라인 채널에서 고객들과 소통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많은 응원과 관심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햇볕이 뜨거운 7, 8월에는 할머니가 살아오신 인생과 그 손맛이 잊혀지지 않도록 지역신문사 <주간함양> 인턴기자가 되어 인생 이야기와 레시피를 기록하고 취재하여 많은 사람에게 알렸습니다. '할매의 레시피북'이라는 이름으로 총 8분의 어르신의 인생 이야기와 레시피를 기록할 수 있었고, 관련된 내용은 <주간함양> 채널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숲속언니들> 구성원들은 평소에 지역에서 무슨 일을 하며 살고 계신가요?
대부분은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 프로그램 운영 또는 관련된 일을 하면서 지내고 있고, 퇴근 후에는 <함양청년네트워크 이소>에서 진행하는 글쓰기 모임, 함양 굿즈 모임과 같은 소모임에 참석하거나 매달 열리는 전체모임을 참석하여 함양 청년들과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함양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함양에서 자연을 마음껏 누리면서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매일까지는 아니지만 상림공원에서 맨발걷기를 즐기고, 얼마 전에는 9월 프로그램 종료 후 함양에서 한달살이를 하는 '도손이'(<고마워,할매>에서는 참여자를 '도시손녀,손자'의 줄임말인 ‘도손이’라고 불러요)들과 함께 단풍이 노랗고 빨갛게 물들어 아름다운 지리산 첫나들이 폭포까지 등산하고 왔습니다.
<고마워, 할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어서 눈을 빛내고 있는 분들에게 한마디 해 주세요.
<고마워, 할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으시다면, SNS를 통해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공지하고 있으니, 인스타그램(@thanks_halmae)를 참고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23년 프로그램은 종료되었고, 2024년에는 또다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신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의
지역 밀착형 유기농 매거진
< Asak! 아삭 >
Coming Soon 2024.01
Goal!
🎯 우리가 아는 지리산권을 말하기
🎯 기웃거리고 싶은 마음 만들기
🎯 활동의 연결지점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