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망가자, 어디든 가야 할 것만 같아
일주일 훌쩍 떠나보는 경험, 핸드폰과 노트북이 없고 전화 소리도 울리지 않는 그 어떤 날들을 상상하곤 했다.물론 알고는 있었다. 그럴 수 없다는 것을.
모든 활동가가 그렇듯 올해 1월부터 3월까지는 작년 사업의 정산과 결과보고서로 2022년이 온지도 모르는 채 그렇게 3개월을 보내고 정신을 뜨고 보니 3월이 되었고. 또 다시 공모사업을 지원하며 1,2개월을 보내고 다시 올해의 상반기가 다 지나가고 있었다.
21년의 회고 조차 못했는데 벌써 22년의 중반이라니. 어디든 가야 할 것만 같았다. 21년을 보내고 22년을 맞이할 그곳 어딘가로!!
#우리 가자,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대신 가볍게 짐을 챙기자
그곳이 지리산 워크스테이가 될 줄은 몰랐지만. 4박 5일 동안 일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함께 할 수 있다는 메일을 받아보고 그것만으로도 이미 마음은 충분하였다.
지리산 워크스테이 기간 동안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일을 하고 몇 시부터는 자유시간을 가지자! 등 이런 계획들은 짜지 않았다. 이번 지리산 스테이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시간에 얽매이지 말고 자연의 시간과 함께 하자'였기 때문이다. 결과론적으로는 그렇게 되었다!
첫째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좋았던 순간을 한 장면 뽑을 수 없을 만큼 매 시간- 더할 나위 없이 평온하게 보냈다.
서울에서 삶은 생각보다 아침, 점심 , 저녁 세 끼를 매 시간 챙겨먹는 것마저도 의지를 내지 않으면… 거의 되지 않는데… . 쓰다 보니 뭔가 울컥한다 ㅜㅜ. 지리산에서는 생활은 자연스럽게 아침을 맞이하고 12시에 점심을 먹고 6시에 저녁을 먹게 됨으로서 그것만으로도 서울에서의 긴장감이 내려가고 걱정들이 가벼워졌다.
더불어 매일 저녁 다른 멤버들과의 맥주 타임, 뱀사골 탐방, 중간중간 토닥에서의 시간까지.
생각하지 못해서 더 매 순간이 드라마처럼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있다. 이틀째부터 숙소와 들썩 토닥까지 자연스럽게 내 동네마냥 걷고 있는 나도 참 좋았다. 아마 그곳이 또 이음이어서 더 그럴 수 있었던 것 같다.
# 그 다음에 돌아오자 씩씩하게
지리산에서 돌아온 지 벌써 일주일이 되었다.그곳에서 나눈 이야기들, 생각한 마음 등 여러가지들이 또 희미해져오고 있다.
마지막 날 밤 들썩 야외 테이블에 앉아 신선한 바람을 맞이하며 노을이 지는 풍경을 바라보면서 감사한 마음이 왈칵 들어 눈물이 날뻔 하였다. 이 순간에 이곳에서 내가 이런 것을 누리는 것은 특별한 일이며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것을 알기 때문에.
지리산 워크스테이에서 시간이 10년차의 활동을 시작하며 지역에서의 만남과 활동들의 감사함으로 누릴 수 있는 (또 분명 종종 잊겠지만 )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해주어 또 감사했다.
서울에서의 건강하고 씩씩한 삶으로 지리산과 느슨하게 또 연결되어있기를 기대해본다.

게스트하우스 감꽃홍시에서 운영하는 동네책방 찬장과 책장

들썩의 야외 테이블

지리산 천왕봉이 보이는 한의원에서
글쓴 사람. 소금 (성북청년시민회)
# 도망가자, 어디든 가야 할 것만 같아
일주일 훌쩍 떠나보는 경험, 핸드폰과 노트북이 없고 전화 소리도 울리지 않는 그 어떤 날들을 상상하곤 했다.물론 알고는 있었다. 그럴 수 없다는 것을.
모든 활동가가 그렇듯 올해 1월부터 3월까지는 작년 사업의 정산과 결과보고서로 2022년이 온지도 모르는 채 그렇게 3개월을 보내고 정신을 뜨고 보니 3월이 되었고. 또 다시 공모사업을 지원하며 1,2개월을 보내고 다시 올해의 상반기가 다 지나가고 있었다.
21년의 회고 조차 못했는데 벌써 22년의 중반이라니. 어디든 가야 할 것만 같았다. 21년을 보내고 22년을 맞이할 그곳 어딘가로!!
#우리 가자,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대신 가볍게 짐을 챙기자
그곳이 지리산 워크스테이가 될 줄은 몰랐지만. 4박 5일 동안 일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함께 할 수 있다는 메일을 받아보고 그것만으로도 이미 마음은 충분하였다.
지리산 워크스테이 기간 동안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일을 하고 몇 시부터는 자유시간을 가지자! 등 이런 계획들은 짜지 않았다. 이번 지리산 스테이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시간에 얽매이지 말고 자연의 시간과 함께 하자'였기 때문이다. 결과론적으로는 그렇게 되었다!
첫째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좋았던 순간을 한 장면 뽑을 수 없을 만큼 매 시간- 더할 나위 없이 평온하게 보냈다.
서울에서 삶은 생각보다 아침, 점심 , 저녁 세 끼를 매 시간 챙겨먹는 것마저도 의지를 내지 않으면… 거의 되지 않는데… . 쓰다 보니 뭔가 울컥한다 ㅜㅜ. 지리산에서는 생활은 자연스럽게 아침을 맞이하고 12시에 점심을 먹고 6시에 저녁을 먹게 됨으로서 그것만으로도 서울에서의 긴장감이 내려가고 걱정들이 가벼워졌다.
더불어 매일 저녁 다른 멤버들과의 맥주 타임, 뱀사골 탐방, 중간중간 토닥에서의 시간까지.
생각하지 못해서 더 매 순간이 드라마처럼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있다. 이틀째부터 숙소와 들썩 토닥까지 자연스럽게 내 동네마냥 걷고 있는 나도 참 좋았다. 아마 그곳이 또 이음이어서 더 그럴 수 있었던 것 같다.
# 그 다음에 돌아오자 씩씩하게
지리산에서 돌아온 지 벌써 일주일이 되었다.그곳에서 나눈 이야기들, 생각한 마음 등 여러가지들이 또 희미해져오고 있다.
마지막 날 밤 들썩 야외 테이블에 앉아 신선한 바람을 맞이하며 노을이 지는 풍경을 바라보면서 감사한 마음이 왈칵 들어 눈물이 날뻔 하였다. 이 순간에 이곳에서 내가 이런 것을 누리는 것은 특별한 일이며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것을 알기 때문에.
지리산 워크스테이에서 시간이 10년차의 활동을 시작하며 지역에서의 만남과 활동들의 감사함으로 누릴 수 있는 (또 분명 종종 잊겠지만 )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해주어 또 감사했다.
서울에서의 건강하고 씩씩한 삶으로 지리산과 느슨하게 또 연결되어있기를 기대해본다.
게스트하우스 감꽃홍시에서 운영하는 동네책방 찬장과 책장
들썩의 야외 테이블
지리산 천왕봉이 보이는 한의원에서
글쓴 사람. 소금 (성북청년시민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