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이음의 시작, 마을카페 토닥

마을커뮤니티공간 10년의 역사


"우리 공간은 마을 사람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마을카페, 편하게 쉴 수 있는 만화방, 무엇보다 누구든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기획해볼 수 있는 재미있는 문화공간입니다. 때로는 영화관, 공연장, 강의실, 모임 공간, 수다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혼자 조용히 와서 책을 읽고 차 한 잔 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곳이 산내 사람 모두의 공간이기를 원합니다."

 

위 글은 2012년 6월, '지리산문화공간'의 이름을 공모한다는 안내문에 실린 글입니다. 지리산에서 즐거운 커뮤니티 실험을 해보자고 모인 운영진들은 '지리산문화공간'이라는 단체를 설립하고 <마을카페 토닥>을 열었습니다.

 
토닥을 시작하며 운영진들은 '토닥'이 마을 사랑방이 되기를, 배움과 나눔과 소통의 문화공간이 되기를, 지리산을 찾는 여행객들과 마을을 이어주는 쉼터가 되기를, 지리산으로 퍼져나갈 즐거운 실험들이 싹트는 곳이 되기를 바랐고, 그 일을 후원 회원과 주민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이제 10년이 지나 산내에도 여러 공간들이 생겨났습니다. 카페도 많고, 어린이 공간도 생겼고, 동아리와 소모임을 위한 공간도 탄생했습니다. 토닥은 이제 마을에서의 새로운 쓸모를 고민하며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는 휴식의 시간을 가져 보려 합니다.

2012년 6월, 지리산에서 즐거운 커뮤니티 실험을 촉진하고 마을에서의 배움 ・ 소통 ・ 나눔의 문화를 퍼트리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지리산문화공간]이라는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첫 번째 프로젝트인 [마을카페 토닥]을 열기 위해 건물과 자산을 매입하고 리모델링을 위한 모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을 주민들과 함께 두 달 간의 내부 공사를 끝내고 10월 20일에 토닥이 오픈했습니다.

_ '카페' 토닥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2012년 10월, 마을카페 토닥을 오픈한지 10년이 되었습니다. 즐거운 실험이 시작되는 공간, 마을에서 배움⋅소통⋅나눔의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겠다며 리모델링 후원금을 모으고, 2달 동안 함께 공사를 하고, 낯선 분위기 속에 조촐한 오픈 행사를 한 지가 벌써 10년 전이라니 세월 참 빠르지요. 

_ 2022 송년회를 준비하며 보낸 편지 

삼각김밥에 들어갈 김치를 만드는 김장. 배추부터 길렀다. 모종 10만원어치 사서 50포기도 수확하지 못해 배추를 사서 하기도 했다. 해마다 6월 여름이면 오디 따러 다녔다. 옷 속에 벌레가 들어가서 사흘을 고생한 적이 있다. 처음에는 유기농 딸기 구하러 진주까지 간 적도 있는데 기름값이 더 나왔을 거다.

 _ 산내마을소식지 고사리 14호 인터뷰

☕ 카페 토닥의 메뉴

커피

아름다운커피의 공정무역 원두를 사용합니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생강카페라떼

아포카토

담금차

토닥에서 원재료를 기르거나 구매하여 직접 만든 담금차입니다. 특히 레몬은 제주산 레몬을 사용합니다. 


레몬 / 사과레몬 / 생강레몬

제주하귤 / 제주유자

오미자

홍차/허브차

공정무역으로 생산한 원재료에 국내에서 만든 제품을 사용합니다.


오늘의 홍차

카모마일

밀크티

아이스티

에이드 / 요거트 / 스무디

핫초코는 생협의 코코아를 사용하고, 요거트는 토닥에서 직접 만듭니다. 오디 스무디에 들어가는 오디는 토닥 식구들이 산내에서 직접 수확했습니다.


코코아

홈메이드 요거트
딸기바나나 / 오디바나나스무디

레몬 / 하귤 / 딸기 / 사과레몬 에이드

먹을거리

목요일 아침 토닥에서 삼각김밥을 직접 만듭니다. 

통밀쿠키, 호두파이, 누룽지는 산내면 주민들이 만듭니다.


수제 삼각김밥

김치치즈토스트


통밀쿠키

유기농현미/산채누룽지

아이스캔디

🌟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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