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원사업명 2023 작은변화탐험대 지원사업 - 따로활동
2. 활동지역 하동
3. 활동가(단체)명 꽃보다 하동할매
4. 활동주제명 내 마음의 꽃밭과 글밭 가꾸기 ( 꽃보다 하동할매 시즌2 )
맘속의 꽃밭을 가꾼 하동할매
“ 내 나이 묻지 마. 나도 몰라. 얼굴 자주 보니 너무 좋아~! ”
글 | 최정임
섬호정 벚꽃은
수백 년이 되어도
언제나 변함없이
활짝 핀다. (조양례)
제목의 글(말)은 이 모임의 왕 언니, 조양례 어머님의 말씀이다. 전 날 잠까지 설치시고 옷장의 제일 예쁜 옷으로 골라 입으시고 짜잔~! 기분 좋은 콧노래를 부르시며 매번 1등으로 등장하신다. 딸이 손수 뜨개질한 멋쟁이 모자와 립스틱을 빨갛게 칠하시고 분위기를 주도하시는 92세 소녀, 보자마자 힘껏 안아주시며 반가움을 온 몸으로 표현한다. 당신들이 즐거우시니 세상이 참 에쁘게 보인다며 연신 긍정적인 반응을 하신다. 기력이 딸려 여름에 한번 쉬었는데 너무 아쉬워 하셨다. 한솥밥을 먹으면 식구라고 한 달에 한 번이지만 함께 식사하시니 입맛도 늘고 행복하다고 하셨다. 다들 집에서는 물에 밥 말아 한 숟갈 때우시는데 탕수육에 아구찜, 돈가스등 너무나 맛나고 차려준 밥을 먹으니 좋다고 하신다. 그러니 무엇보다 예산에서 점심밥이 제일 고민되고 신경 쓰였다.

그리고 도자기로 당신들의 밥그릇을 만들었는데 너무 커 양푼이다. 과연 무슨 용도로 사용하시는 지 궁금할 따름이다. 제일 기억에 남는 활동은 옛날 사진관에 방문하여 장수사진 찍을 때다. 옛 추억을 상기 시켜드리려고 흑백사진으로 찍겠다고 미리 사진관에 귀 뜸을 해 놓았는데 칙칙해서 싫다고 컬러 사진을 찍는다고 컨셉을 바꾸셨다. 이 날도 우리 왕 언니는 여러 가지 포즈를 미리 연습하고 오신 것처럼 첫 번째 순서였는데도 불구하고 모델처럼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하였다. 아우들의 부러움과 롤모델이 되어 다들 만족스러운 사진을 전달받고 1인당 30여장의 여분의 사진도 챙겨 받았다. 두 손을 모아 가슴위로 올려 허리까지 돌려 미소를 띄우는 센스... 정말 귀엽고 고우시다.
“6, 23 금
오늘 모임에서 선생이 사진
찍으로 가자 해서 사진관에 갔다.
요즘은 카며라로 사진을 찍다가 사진관에 가서
사진을 찍어 본지는 오래되어서
엣날생각이 만이 났다.
사진사가 성이있게 사진을
잘 찍어 주셨다.“

지리산활동가 먼지선생님께 요가로 내 몸의 소중함을 되짚어 보는 귀한 시간도 가졌다.
그 날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있어서 환영의 의미로 꽃도 선물로 준비해 주셔서 먼지선생님께 감사했다. 열심히 팔 다리를 움직이시며 요가를 하시는 어머님들의 열정에 사진을 찍으며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우리몸
발이 이 세상 구경시켜 주어서 고맙다
허리는 몸의 중심이다.
한군데도 안 중요한데가 업따“


식물 테라피 프로그램으로 다육이를 심고 시를 썼는데 다들 다육이의 글자가 나름의 글자로 변신하였지만 진정성이 느껴져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다유기 예쁘다 악양서 선생님이 오시고
우리선생님 두분이 다유기 심는 용기도 예쁘고
도와주고 예버서 마음이 좋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하동에는 천연기념물이 두 군데 있다, 어머님들의 아지트 송림, 그리고 악양의 문암송... 문암송을 마주하러 갔을 때의 감동을 어머님들 못지않게 나도 잊을 수 없다.
박시인의 <아름다운 관계> 시를 낭송해 드렸는데 눈물을 훔치시며 우리도 아름다운 관계로 오랫동안 함께 보자고 말씀하셨다. 바위를 뚫고 600년 넘게 그 바위와 한 몸이 되어 버린 관계를 가슴으로 받아들인 우리어머님들이 대단하셨고 작은 변화를 엿보았다.
어머님들은 다들 배움에 목말라 하고 계셨는데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의 후원으로 멋진 경험을 많이 하셔서 친구 분들에게 자랑도 하시고 가족들에게도 자랑을 하셔서 덕분에 내가 오며가며 인사를 받는다. 처음과 달라진 변화다. 작은 변화인줄 알았는데 큰 변화였다. 당신들의 생각을 조리있게 표현하시는 건 물론이고 내 차례를 기다리며 상대를 배려하며, 좋은 프로그램으로 도움을 받았으니 무엇으로 보답해야 하나며 말씀을 하신다. 내년에도 이 모임을 이끌게 된다면 봉사 할 수 있는 기쁨도 맛보게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운 여름에 지원받은 차로 광양으로 나들이 갈 때와 지난 달 악양으로 나들이를 갈 때 소녀처럼 차안에서 손뼉치며 노래부르는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산하고 나무하고 누가 누가 더 푸른가 ? ♬♪”
그리고 어머님들의 맘속의 글밭은 크게 못 가꾸었지만 맘속의 꽃밭은 아름다운 꽃과 나무들로 풍성하게 가꾸었다. 앞으로 단비도 맞고 햇살도 받으면서 변함없이 나이를 잊고 고우신 지금의 모습 그대로 계셔주길 바란다.
“꽃하고 할매하고 누가 누가 더 예쁜가 ? ♬♪”
꽃보다 하동할매,
아니 맘속의 꽃밭을 가꾼 하동할매 파이팅이다~!
1. 지원사업명 2023 작은변화탐험대 지원사업 - 따로활동
2. 활동지역 하동
3. 활동가(단체)명 꽃보다 하동할매
4. 활동주제명 내 마음의 꽃밭과 글밭 가꾸기 ( 꽃보다 하동할매 시즌2 )
맘속의 꽃밭을 가꾼 하동할매
“ 내 나이 묻지 마. 나도 몰라. 얼굴 자주 보니 너무 좋아~! ”
글 | 최정임
제목의 글(말)은 이 모임의 왕 언니, 조양례 어머님의 말씀이다. 전 날 잠까지 설치시고 옷장의 제일 예쁜 옷으로 골라 입으시고 짜잔~! 기분 좋은 콧노래를 부르시며 매번 1등으로 등장하신다. 딸이 손수 뜨개질한 멋쟁이 모자와 립스틱을 빨갛게 칠하시고 분위기를 주도하시는 92세 소녀, 보자마자 힘껏 안아주시며 반가움을 온 몸으로 표현한다. 당신들이 즐거우시니 세상이 참 에쁘게 보인다며 연신 긍정적인 반응을 하신다. 기력이 딸려 여름에 한번 쉬었는데 너무 아쉬워 하셨다. 한솥밥을 먹으면 식구라고 한 달에 한 번이지만 함께 식사하시니 입맛도 늘고 행복하다고 하셨다. 다들 집에서는 물에 밥 말아 한 숟갈 때우시는데 탕수육에 아구찜, 돈가스등 너무나 맛나고 차려준 밥을 먹으니 좋다고 하신다. 그러니 무엇보다 예산에서 점심밥이 제일 고민되고 신경 쓰였다.
그리고 도자기로 당신들의 밥그릇을 만들었는데 너무 커 양푼이다. 과연 무슨 용도로 사용하시는 지 궁금할 따름이다. 제일 기억에 남는 활동은 옛날 사진관에 방문하여 장수사진 찍을 때다. 옛 추억을 상기 시켜드리려고 흑백사진으로 찍겠다고 미리 사진관에 귀 뜸을 해 놓았는데 칙칙해서 싫다고 컬러 사진을 찍는다고 컨셉을 바꾸셨다. 이 날도 우리 왕 언니는 여러 가지 포즈를 미리 연습하고 오신 것처럼 첫 번째 순서였는데도 불구하고 모델처럼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하였다. 아우들의 부러움과 롤모델이 되어 다들 만족스러운 사진을 전달받고 1인당 30여장의 여분의 사진도 챙겨 받았다. 두 손을 모아 가슴위로 올려 허리까지 돌려 미소를 띄우는 센스... 정말 귀엽고 고우시다.
지리산활동가 먼지선생님께 요가로 내 몸의 소중함을 되짚어 보는 귀한 시간도 가졌다.
그 날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있어서 환영의 의미로 꽃도 선물로 준비해 주셔서 먼지선생님께 감사했다. 열심히 팔 다리를 움직이시며 요가를 하시는 어머님들의 열정에 사진을 찍으며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식물 테라피 프로그램으로 다육이를 심고 시를 썼는데 다들 다육이의 글자가 나름의 글자로 변신하였지만 진정성이 느껴져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하동에는 천연기념물이 두 군데 있다, 어머님들의 아지트 송림, 그리고 악양의 문암송... 문암송을 마주하러 갔을 때의 감동을 어머님들 못지않게 나도 잊을 수 없다.
박시인의 <아름다운 관계> 시를 낭송해 드렸는데 눈물을 훔치시며 우리도 아름다운 관계로 오랫동안 함께 보자고 말씀하셨다. 바위를 뚫고 600년 넘게 그 바위와 한 몸이 되어 버린 관계를 가슴으로 받아들인 우리어머님들이 대단하셨고 작은 변화를 엿보았다.
어머님들은 다들 배움에 목말라 하고 계셨는데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의 후원으로 멋진 경험을 많이 하셔서 친구 분들에게 자랑도 하시고 가족들에게도 자랑을 하셔서 덕분에 내가 오며가며 인사를 받는다. 처음과 달라진 변화다. 작은 변화인줄 알았는데 큰 변화였다. 당신들의 생각을 조리있게 표현하시는 건 물론이고 내 차례를 기다리며 상대를 배려하며, 좋은 프로그램으로 도움을 받았으니 무엇으로 보답해야 하나며 말씀을 하신다. 내년에도 이 모임을 이끌게 된다면 봉사 할 수 있는 기쁨도 맛보게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운 여름에 지원받은 차로 광양으로 나들이 갈 때와 지난 달 악양으로 나들이를 갈 때 소녀처럼 차안에서 손뼉치며 노래부르는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그리고 어머님들의 맘속의 글밭은 크게 못 가꾸었지만 맘속의 꽃밭은 아름다운 꽃과 나무들로 풍성하게 가꾸었다. 앞으로 단비도 맞고 햇살도 받으면서 변함없이 나이를 잊고 고우신 지금의 모습 그대로 계셔주길 바란다.
꽃보다 하동할매,
아니 맘속의 꽃밭을 가꾼 하동할매 파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