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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활동가대회와 n개의 시선] 영감이 철철 넘쳤던 지리산활동가대회 (feat. 후후)

 

 

2023 작은변화 탐험대 지원사업


 

<2023 작은변화 탐험대 지원사업>은 사전 선정위원회를 통해 초대한 구례, 남원, 산청, 하동, 함양의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공통 과제에서 출발하여 함께 기획한 공동 사업 '함께활동'과, 각각의 활동 단위의 '따로활동'에 보탬이 되는 마중물 기금을 지원합니다.

 

지역 내 다양한 영역에서 각자 다른 역할로 변화를 만들고 있는 활동가들이 "우리 지역에 지금 필요한 변화는 무엇이고, 어떤 활동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까?"를 토론하고 실제로 같이 이루어내는 경험을 통해 지리산권의 활동가들이 더 깊고 넓게 연결되어 변화의 기반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영감이 철철 넘쳤던 지리산활동가대회 (feat. 후후) 

지리산활동가대회와 n개의 시선

 

 

글 / 최지 (아름다운재단)

 

 

 

지난 4월 29일 작은변화탐험대로서 시작을 알리는 지리산활동가대회가 열렸습니다. 아름다운재단도 이 설레는 자리에 함께하고자 들썩으로 찾아갔습니다. 재단 사무실부터 장장 4시 30분 넘게 달려 도착한 들썩은 언제봐도 반가운 공간입니다. 여기서 만난 사람들과 대화는 늘 영감 넘치고, 에너지를 주기에 충분하기 때문이죠. 지리산활동가대회에서도 그럴 것이 분명하기에 들썩에 도착하자마다 벌써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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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짙고 흐린 산내면 풍경 ⓒ고용우

 

 

들썩이 있는 남원시 산내면. 이날 날이 잔뜩 흐리고, 비도 많이 내렸는데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활동가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아참, 이날은 아름다운재단의 후후도 함께 했습니다. 변화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후후는 아름다운재단의 공익뉴스레터 후후레터의 캐릭터입니다. 지리산에서 처음 온지라 후후도 설레고 즐거워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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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썩 2층에서 인사하는 후후 ⓒ고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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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지리산활동가대회에 찾아 온 후후 ⓒ고용우

 

 

 

 

지리산5개시군에서 속속들이 찾아온 활동가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날 참여한 활동가들은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설립된 이래 작은변화활동가로 또 공모사업 참가자로 센터와 인연을 맺은 지역 활동가들입니다. 이번 지리산활동가대회를 맞아 한 자리에 모일 수 있어 정말 반가웠어요. 특히, 코로나 19로 한동안 못 만난 얼굴들을 3년만에 다시 만나니 무척이나 반갑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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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썩에서 한 자리에 모인 지리산권 활동가들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지리산활동가대회는 먼저 노래로 시작했습니다. 지역별워크숍에서 각자 배웠던 노래를 한 자리에 모여 불렀는데요. 처음 이 노래를 불렀을 때는  낯설은 언어에 다같이 노래를 부른다는 게 영 어색했었어요. 그런데 지리산활동가대회에서 한 자리에 모여 부르니 멋진 하모니를 이루며, 마치 합창단이 된 것 같더라고요. 가슴이 웅장해지면서, 이게 다 이야기모임 활동가들의 큰 그림이었군!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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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워크숍에서 배운 노래를 함께 부르고 있다. ⓒ고용우

 

 

노래가 끝나고, 지역별로 ‘함께활동’ 주제를 공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활동’은 올해 처음 지리산작은변화지원센터에서 시도해보는 활동으로,  우리 지역에 지금 꼭 필요한 주제를 지역활동가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활동입니다. 지역이 마주한 문제, 그동안의 활동 등이 지역마다 달라 5개시군의 함께활동 주제도 각양각색이었는데요. 그럼에도 함께활동에 담겨있는 지역 사회 고민의 지점들이 닮아있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지역의 함께활동 발표를 들으며, 지역을 넘어 함께할 수 있는 거리들을 찾아 서로 제안하고 또 응원과 조언을 나누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이 자리에 모인 이들이 OO지역 활동가뿐 아니라 ‘지리산활동가’로 불리우는 이유를 분명히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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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함께활동 <'기후위기'라고 함께 외쳐!> 발표 중인 이재향 활동가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오후 시간에는 활동가들과 삼삼오오 모여앉아 더 깊고 찐하게 이야기 나눴습니다. 먼저 각자의 활동에서 조금 비켜서서 재미난 주제로 이야기 나누며, 서로를 좀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저는 대나무를 가지고 ‘지팡이를 잡아라’ 게임에 참여했습니다. 그날 내린 비로 곳곳에 패여있는 물 웅덩이에도 아랑곳없이 활동가들과 함께 재미나게 몸을 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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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려도 식지 않는 활동가들의 열기!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이어서 지역 활동과 관련한 조금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이어졌습니다. ▲기후위기 시대 우리의 활동, ▲어린이/청소년활동지원, ▲지역개발, 이제멈춰! 등 다양한 주제들이 있었고, 저는 그 중에서도  ‘지역에서 자원 모으기’ 이야기 모임에 참여했습니다. 지역에서 활동도 정말 중요하지만 그 활동이 지속가능케 하는 자원도 정말 중요하죠. 이를 위해 모금, 후원회원 모집이 꼭 필요하지만 지역 사회가 가진 여러 조건으로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리산활동가대회에서 각자의 고민을 털어보고, 머리를 맞대어 보며 지역에서 자원을 모을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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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자원 모으기'를 주제로 한 이야기테이블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동료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미처 깨닫지 못했던 하지만 우리가 잘 하고 있었던 점을 찾아보고, 혹은 미처 놓쳤던 부분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었는데요. 지역을 떠나 우리 활동을 지지해 주는 사람을 모으는 일은 정말 쉽지 않다는 걸 공감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조금씩 모금과 회원모집 활동들을 해보자 서로 응원을 복돋우며 이야기 모임을 마무리 했습니다.  

 

 

아름다운재단과 지리산이음이 2018년 지리산작은변화지원센터를 처음 열었을 때부터 지리산권 활동가들이 복작복작 한 데 모여 지역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상상했습니다. 지역 활동가는 어디서 만나야 하는지, 지역에선 어떤 활동이 가능한지 아무것도 알지 못했던 그때, 이런 상상이 터무니없는 건 아닐까? 의심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리산활동가대회에 모인 70여명의 활동가를 보면서 그 때 우리의 상상이 결코 허무맹랑한 건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지리산활동가대회는 5년 전의 상상을 실현한 날이자, 또 앞으로의 날들을 새롭게 상상해 볼 수 있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에 모여 변화를 향한 마음을 모은 활동가들이 앞으로 만들 변화는 어떤 모습일까요? 그 모습은 각자 다르겠지만, 한가지는 분명한 것 같아요. 

 

 

그 무엇을 상상하든, 지리산활동가들과 함께 만들 변화는 늘 제 가슴을 뛰게 만들 거라는 것. 

그 변화를 마주하는 날까지, 늘 응원과 지지의 마음을 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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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활동가대회 단체 사진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글 | 최지 (아름다운재단)

사진 | 고용우 (아름다운재단), 누리

 

 

 

 

 

탐험의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 [현장스케치] 지역별 워크숍 : 함께 쓰는 우리 지역 사업계획서
🙋‍♀️ [생생후기] 4.29 지리산활동가대회와 n개의 시선

 

 

작은변화 탐험대, 이런 일을 해요.

 

📝 최종 선정 결과 1차 안내 / 40개의 '따로활동'

📢 최종 선정 결과 2차 안내 / 5개의 '함께활동'


🧡 구례 함께활동 <구례 지역생협 토대 만들기> & 따로활동 소개

💛 남원 함께활동 <‘기후위기’라고 함께 외쳐!> & 따로활동 소개

💚 산청 함께활동 <지역 문화장터 활성화> & 따로활동 소개

💙 하동 함께활동 <갈도를 기억하다_하동주민생활사연구> & 따로활동 소개

💜 함양 함께활동 <연결을 위한 지역 생태계 만들기> & 따로활동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