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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네트워크지원사업] 지리산이야기모임 - <지리산 촉진자 네트워크(지리산이야기모임)> 사업을 마치고

 

1. 지원사업명  2023 네트워크지원사업

 

2. 활동지역  지리산권

 

3. 활동가(단체)명  지리산이야기모임

 

4. 보고사업명  지리산 촉진자 네트워크(지리산이야기모임)


5. 활동평가 

 

- 대화와 소통을 촉진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지리산권역 활동가들의 서로배움의 자리가 됨. 

- ‘활동가로서의 촉진자’, ‘지역’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촉진 활동의 특징 등 우리들의 방향이자 정체성을 만들어갈 느슨한 연결체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함. 

 

 


 

 

 

 

우리 지역의 대화를 돌보는 따뜻한 촉진자들의 모임

 

글 | 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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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였을까. 지리산이야기모임은 지리산작은변화지원센터의 전적인 ‘촉진’을 통해 시작되었다. ‘잘하잖아요’ ‘잘해봐요’ ‘이 행사 같이 해볼까요’ 하는 질문의 어딘가에서, 이 일들을 해오던 이들과 이 일들에 관심 있는 이들, 함께하면 좋을 것 같은 이들이 함께하는 모임이 된 것이다.

 

 

사실 이 모임의 정체성은 조금 애매모호하다. 어떤 ‘일’을 해야할 때 다 함께 움직일 수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느슨하고 촉진활동에 대한 경험과 관심이 천차만별이다. 그렇다고 관심 있는 사람들의 느슨한 모임이라고 하기에는 실제적인 일들을 할 기회가 종종 생기곤 하는 것이다.

 

 

어쨌든 센터의 전적인 신뢰와 지지를 통해 2년 동안 지속되어 온 지리산이야기모임. 이제는 어떤 모임으로 지속되어가야 할까. 

 

 

우선, 촉진활동가들의 사례를 나누는 경험학습의 장이 될 수 있겠다. ‘이번에 내가 이런 워크숍을 진행해봤는데 말이지..’ 누군가가 경험을 나누고 고민을 나눌 때 그 경험을 통해 또는 그 고민에 대한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통해 서로 배우는 장이 될 수 있을 테다. 그것이 ‘지역’이라는 키워드에 묶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 

 

 

또, 소위 ‘퍼실리테이터’라는 단어에 갇히기보다는 촉진자이면서도 활동가이고, 활동가이면서도 촉진자인 사람들의 정체성과 방향을 만들어 나가는 집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이건 ‘왜’와 ‘무엇’에 해당하는 이야기인데 우리는 왜 촉진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그 활동을 통해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언어를 만들어가야할 필요가 있다. 그것을 혼자 하기보다는 학습과 대화와 경험을 통해 함께 규명해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좋은 배움 생태계, 민주적 의견수렴, 자치활동 촉진... 우리는 결국 삶 속에서 이런 것들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사람들 아닐까. 쉽지 않은 일이다. 계속 공부하고 학습하고 실천하고 나누는 수밖에. 어쨌든 우리는 서로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있다. 그것만은 분명한 듯하니, 내년에도 만나면서 우리가 하려는 것들, 우리 활동의 의미들을 함께 찾아나가고 싶다. 오롯이 우리의 필요에 의해서 우리들의 힘으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