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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작은 강좌/산청] 어린이도서연구회 산청지회 - 옛이야기를 만나다

1. 사업명 2019 상반기 일반공모지원사업 - 작은 강좌

 

2. 활동지역 산청

 

3. 단체명 어린이도서연구회 산청지회 

 

4. 활동내용  옛이야기와의 만남

 

옛이야기를 두분강사님의 강의를 통해 두가지의 같지만 다른 이야기를 만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책 속에만 있는 스토리가 아니라 현재와도 이어지는 이야기 속 진실에 많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옛날옛날에 호랑이 담배피는 시절에….' 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어린시절을 상기시킵니다.

 

도서관 하나 구경하기 어렵던 아주 작은 시골마을에 친구 집 삼촌의 작은 도서관이 있었습니다. 학교가 끝나면 그곳에 모여 옛이야기를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작은 헌책방처럼 방 한 칸이었지만 '콩쥐팥쥐'며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등을 만난 곳이 그곳입니다. 세월이 흘러 제가 엄마가 되고난 뒤에는 아이에게 들려주기 위해 동화책과 옛이야기를 찾게 되었습니다.

 

같은 동화책인데도 어린시절 읽은 책과 지금 읽은 이야기는 많이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왜 그런지 궁금함이 쌓일때 쯤 두 분의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어린이도서연구회 산청지회 (1).jpeg

 

 

신동흔 교수님의 강의는  대학강의를 듣는 느낌이었습니다. '차이나는 클라스' 프로그램을 통해 익히 들어왔지만 실제로 강의를 들으니 조근조근 잔잔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쉬지 않고 풀어 내주셨습니다. 옛이야기를 좀 터부시하는 우리와는 달리 외국에서는 작위까지 내려주며 대접해주는 것도 그런 이야기꾼으로 인해 그림형제 같은 동화작가도 탄생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서울에 탑골공원에서 이야기꾼을 하시는 할아버지를 만난이야기며 전국에 이야기를 모으러 다니시는 모습을 보니 우리의 이야기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교수님께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제가 어린시절 읽었던 이야기와 지금의 이야기가 왜 다르게 다가오는지를 이야기 사례를 들어 설명을 잘해주셔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주인공이 길을 왜 떠나는지, 우리가 이야기 속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강의였습니다. 강의가 끝난 뒤 교수님의 책을 다시 읽어보니 옆에서 교수님의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 들어 친근하고 좋았습니다.

 

 

어린이도서연구회 산청지회 (2).jpeg

 

 

임재해 교수님의 강의는 국시꼬랭이 시리즈를 감수하신 이력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자투리를 모아서 조각보를 만들던 우리 선조들처럼 작은 것, 힘없는 것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강의였습니다. 좋은 국보와 보물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보잘 것 없는, 이름 없는 문화를 사랑하는 행동을 실천하시는 이야기를 들으니 반성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초보농부로 살아가시며 생활하시는 이야기도 우리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폭 넓은 이야기를 듣는 좋은 계기였습니다. 질문시간을 중간에 많이 활용하지 못해서 각자가 설화에 대한 질문을 좀더 깊이 이야기하는 계기를 못 만든 것이 아쉬웠습니다. 

 

두 번의 강의를 통해 옛이야기를 좀 더 깊이 공부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강의가 끝난 뒤 소모임을 만들어 더 깊이 이야기 해보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각자의 스케줄로 구체적으로 이어가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입말로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해주며 조금씩 우리 속 이야기가 자라나고 있고 각자에게 맞는 이야기를 인터넷을 통해 찾아볼 수 있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두 번의 작은변화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어린이도서연구회가 좀 더 커가는데 많은 보탬이 된것같습니다.

강의를 할 때마다 조금씩 우리 마음의 작은변화가 생긴 것 같아 감사합니다.

 

 

 

작성자 | 채미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