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는 총 3회의 강의와 1회의 회원 워크숍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토종씨드림 변현단 대표가 강사로 참여한 1강을 통해 우리는 ‘토종씨앗-토종농사-로컬푸드’의 선순환이 왜 중요한지를 이해하고, 나아가 토종씨앗으로 농사짓는 일이 단지 정치적인 의미를 담고 있을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2, 3강은 함양과 이웃한 거창의 사례를 보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루는 거창여성농민회가 운영하는 ‘토종씨앗보급소’와 ‘토종씨앗 채종포 및 공동텃밭’을 둘러보았고, 또 하루는 그 모든 활동의 주체라 할 수 있는 거창여성농민회 산하 <거창토종살림> 신은정 대표로부터 강의를 들었지요. 이 두 번의 경험을 통해 토종농사의 이러저러한 면을 세심하게 살펴본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성과는 함양보다 한참 먼저 토종씨앗운동을 시작해 꾸준히 활동을 이어온 선배 여성 농민들의 노고와 열정을 가슴 깊이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
1. 사업명 2019 하반기 일반공모지원사업 - 지리산 작은 강좌
2. 활동지역 함양
3. 단체명 함양토종씨앗모임
4. 활동내용 우리 동네 토종씨앗으로 농사짓기
상반기에 실시한 토종씨앗 수집 조사 활동의 연장선에서 ‘토종씨앗으로 농사짓고 채종하는 일’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이를 모임의 내년 사업 계획에 반영할 수 있었다는 게 가장 큰 수확이다. 또한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모임 회원으로 가입시킨 점은 긍정적이나, 기존 회원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시키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씨앗, 땅에 뿌려질 때 살아나
씨앗은 그냥 두면 마르거나 썩습니다. 종종 해충에 의해 손상되기도 하고요. 씨앗이 계속해서 생명력을 유지하는 방법은 바로 땅에 뿌려지는 것이지요. 그럴 때라야 비로소 새로운 씨앗으로, 그것도 처음보다 몇십 배 몇백 배로 불어서 다시 우리에게 돌아옵니다. 토종씨앗을 보존하고 확산하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사실도 이것입니다. 토종씨앗의 중요성과 의의를 제아무리 목 아프게 떠든다 해도, 땅에 심어 거두지 않는 이상은 그것을 보존하고 확산할 수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함양토종씨앗모임>에서는 2019년 하반기에 “우리 동네 토종씨앗으로 농사짓기”란 사업명 아래 강좌를 개최했습니다. 2019년 상반기에 백전면 12개 마을을 돌며 할머니들로부터 받아온 55종의 토종씨앗을 잘 지키고 퍼뜨리기 위해서는 당장 내년 봄에 그 씨앗들로 농사를 지어야 하고, 그렇다면 모임에서 이러한 인식을 공유하고 공동으로 농사짓는 방안을 논의하는 게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동네 토종씨앗으로 농사짓기” 강좌 개최
강좌는 총 3회의 강의와 1회의 회원 워크숍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토종씨드림 변현단 대표가 강사로 참여한 1강을 통해 우리는 ‘토종씨앗-토종농사-로컬푸드’의 선순환이 왜 중요한지를 이해하고, 나아가 토종씨앗으로 농사짓는 일이 단지 정치적인 의미를 담고 있을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2, 3강은 함양과 이웃한 거창의 사례를 보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루는 거창여성농민회가 운영하는 ‘토종씨앗보급소’와 ‘토종씨앗 채종포 및 공동텃밭’을 둘러보았고, 또 하루는 그 모든 활동의 주체라 할 수 있는 거창여성농민회 산하 <거창토종살림> 신은정 대표로부터 강의를 들었지요. 이 두 번의 경험을 통해 토종농사의 이러저러한 면을 세심하게 살펴본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성과는 함양보다 한참 먼저 토종씨앗운동을 시작해 꾸준히 활동을 이어온 선배 여성 농민들의 노고와 열정을 가슴 깊이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내년 사업 함께 상상해본 ‘회원 워크숍’
마지막 4강은 회원 워크숍으로 자리를 마련하여, 상반기 활동에서 도출된 과제를 어떻게 내년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함께 구상하고 논의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를 통해 <함양토종씨앗모임> 회원들은 1)토종씨앗 수집조사 활동의 지속 2)토종밥상 나눔 행사의 정기적인 시행 3)토종씨앗으로 농사짓는 공동작목반 및 공동텃밭 운영 4)토종씨앗 및 작물 관련 지자체 조례 제정 등의 사안에 마음과 뜻을 모았습니다. 아울러 현재의 기후 위기 상황에서 토종씨앗을 지키고 텃밭농사로 자급자족을 실현하는 것은 지구와 다음 세대를 살리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며 자리를 마무리했습니다.
올해 <함양토종씨앗모임>은 지리산작은변화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사업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쌓인 경험과 지혜는 내년 활동의 귀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이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함양토종씨앗모임의 활동은 계속될 것임을 약속합니다.
작성자 | 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