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이음은 왜 치앙마이에 갔을까요?



1월 15일부터 2주 동안 지리산이음 활동가들은 태국 치앙마이로 특별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해외의 낯선 곳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하는 워케이션 프로젝트이기도 했는데요. 이 여행에는 지리산 자락에 살지는 않지만 지리산이음 일이라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분들, 그리고 지리산이음과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 동행했습니다. 


워케이션 프로젝트에 참가한 18명은 노마드의 성지로 불리는 치앙마이에서 2주 동안 일하고, 쉬고, 대화하고, 교류하면서 색다른 경험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사실, 떠나기 전까지 치앙마이에서 무엇을 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았는데요. 치앙마이 워케이션의 취지를 설명한 후 각자의 일을 하고, 자기 방식대로 휴식을 취하면서, 5번의 전체 모임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면서 지리산이음과 함께 할 일을 좀 더 구체화시켜보자는 것 정도만 공유했을 뿐인데, 선뜻 함께 가겠다고 손을 잡아주셨습니다.


이런 인연과 관계의 중심에는 ‘지리산’이 있습니다. 모두 일로 만난 사이고 여전히 일로 연결된 사이지만, 지리산이라는 낯선 곳에서 함께 걷고, 함께 음식을 먹고, 함께 이야기하면서 깊은 연결감과 신뢰가 쌓인 시간이 있었으니까 선뜻 2주간의 여정에 동행할 수 있었을 겁니다. 


저는 이렇게 낯선 장소와 시간에서 시작되는 비영리 활동가들간의 인연과 관계가 더 자주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의실과 행사장이 아닌 평소와는 다른 낯선 장소에서 마주했을 때 비로소 일 너머에 있는 서로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알게 되고, 다른 관계가 시작되고, 신뢰가 쌓입니다. 그로부터 시작되는 좋은 일들이 건강한 비영리 생태계를 만들고,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겠지요. 굳이 해외에서 워케이션을 생각하게 된 이유입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비영리 활동가들이 해외에서 휴식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는 장기 교육이나 단기 연수 프로그램이 꽤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런 프로그램은 교육의 목적 외에도 든든한 동료를 만드는 시간이기도 하겠죠. 실제로 그곳을 다녀온 분들도 해외에서 만난 시민사회 동료들과의 관계가 이 영역에서 계속 일하는데 동기부여가 되고, 뒷배가 되어주었다고 말합니다. 그 경험을 한 활동가들이 동료에게도 기회를 주고 싶어서 추천도 해주고, 연수나 여행 비용에 보태라고 지인 모금을 해주기도 했으니까요. 


단순히 과거에 대한 향수 때문이 아니라 그런 환대와 지지, 응원의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그런 문화를 우리 스스로 다시 만들어가는 시도를 하고, 그 경험을 비영리 생태계에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이번에 치앙마이 워케이션에 참여한 18명도 동료와 후배들이 이런 경험을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이런 프로그램이 매년 지속될거라는 신호를 주는게 필요합니다. 지속된다는 확신이 있다면 단체에서도 휴식이 필요한 활동가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관계가 필요한 활동가에게 매년 1월에 치앙마이에서 한 달간 비영리 활동가를 위한 공간이 열리니까 가보라고 권유할 수 있을겁니다. 꼭 치앙마이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그 다음에는 석 달, 그 다음에는 연중 내내 해외 어딘가에 비영리 활동가들을 위한 공간, 학교, 쉼터가 생길 수 있다고 상상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비영리 워케이션 프로젝트 in 치앙마이는 지리산이음이 시작했지만, 다음에는 비영리 생태계 활성화에 관심있는 분들의 공통의 관심사와 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_ 지리산이음 조아신



일정2024.1.15. (월) ~ 2024.1.29. (월)
숙소

1주차 : 올드시티  Somwang Boutique Hotel
2주차 : 님만해민 Buri Siri Boutique Hotel 

주최지리산이음
후원브라이언임팩트
프로그램

- 치앙마이 사람책 : 개별 만남과 상호 인터뷰

- 렛츠고 치앙마이 : 함께 여행하고 교류하는 개인별/팀별 프로그램 제안하고 자율 진행한 뒤 공유하기 / 치앙마이 워케이션 가이드북 함께 만들기

- 지리산X치앙마이 : 지리산이음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논의하고 지리산을 기반으로 함께할 수 있는 일 찾기

비고참가자들에게는 숙소 및 전체 모임을 위한 식사비가 지원되었으며 그외 항공권, 기타 식사비등은 개인 비용으로 사용했습니다.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10개의 질문-대답으로 함께 치앙마이에 온 동료들을 소개합니다!
워케이션을 떠나기 전의 기대와 실제로 느낀 것들, 활동 분야와 하는 일, 개인으로서의 삶과 고민이 궁금하시다면 사진을 콕 눌러보세요.


Q. 치앙마이에 오는 비영리 활동가에게 추천하고 싶은 장소나 활동이 있다면?


우선 발길 닿는대로 천천히 거리를 걸으며 마음에 닿는 공간을 모아 보세요. 그리고 전체가 보이는 높은 곳에서 치앙마이를 한눈에 담아 보세요. 위치와 시선에 따라 보이는 다양한 치앙마이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 거예요. 치앙마이에서 모두가 알지만 왠지 나만 아는 것 같은 취향저격 아지트를 만드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입니다.

- 권지현 (민주주의기술학교)



그래피티 가득한 담벼락




하나, 새벽에 올드시티 해자길을 걸어볼 것. 비록 매연으로 인한 미세먼지 노출은 있지만, 이른 아침 일하는 사람들 그리고 일터로 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서울과는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고, 해 뜨기 전의 하늘은 very good!!


둘, 치앙마이 하늘을 보면서 멍때리기. 사실 치앙마이의 다른 하늘을 본 적은 없지만, 1월의 하늘은 너무 예쁘고 매일이 다른 것 같습니다. 어디든 앉아서 하늘만 바라봐도 좋을 것 같아요.


- 최인자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도이수텝 사원까지 차를 타고 올라가는 것도 좋지만, 걸어서 올라가는 트레킹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걸어서 3시간 정도 시간이 걸리는데요. 차로 올라가면 그냥 관광지 한 곳을 볼 뿐이지만 걸어서 올라가면 올드시티를 거쳐, 치앙마이 대학을 거쳐, 산 속에 있는 작은 사원까지 보는데요. 치앙마이의 속살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치앙마이 여행객의 1% 미만만 경험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 조아신 (지리산이음)



치앙마이 대학교



치앙마이는 란나 왕국의 수도였던 역사적 도시입니다. 삼왕상 광장 뒤에 위치한 치앙마이 예술문화센터는 치앙마이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곳이니까 도착 후 처음에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올드시티에서 오래된 사원을 둘러보는 것도 좋구요, 캠핑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북쪽으로 더 올라가서 계단식 밭과 글램핑을 위한 텐트가 인상적인 산악지대 몬잼에서 하룻밤을  지내보시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 류지봉 (충북시민사회지원센터)






치앙마이 대학교를 누리세요. 캠퍼스도 산책하고, 호수도 거닐고, 유기농 매장과 과일시장에서 쇼핑도 하고,  학교 안에 있는 카페에서 일도 하고, 밥도 먹고. 


아! 도착하자마자 일하지 말고 어슬렁 어슬렁 동네 구경부터 하세요. 누군가와 같이 혹은 단체로 오게 되면 개인의 시간을 충분히 갖고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 이경원 (삼삼오오학교)



TCDC에 가보시면 좋겠습니다. 디자인 도서관이자 쾌적하고 조용하게 집중해 일할 수 있는 작업 공간입니다. 치앙마이 전통 공예, 사진, 원예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자료들이 구비되어 있어서 긴 호흡으로 일하다가 중간중간 머리를 식히며 아이디어를 얻어가기 좋습니다. 


- 김누리 (지리산이음)



매캄퐁 마을과 몬잼에서 숙박하면서 ‘쉼과 전환'을 위한 충분한 여유의 시간을 갖는다면 좋을 것 같아요. 그냥 보고 오는 당일 치기 여행 말고요. 


- 양석원 (자유학교)



올드시티에서 만날 수 있는 사원들



올드시티 구역은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동서남북의 게이트와 성곽 안으로 여행자들을 위한 무수한 식당, 펍, 커피숍, 마사지숍이 즐비합니다. 또, 규모 있는 사원과 시장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일요일에 열렸던 선데이마켓을 보며 이곳에서 올림픽이 열려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전 세계인을 만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올드시티에 있는 사원을 다녀보는게 좋았습니다. 걷다보면 불교의 나라답게 무수한 사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1월이지만 한낮의 30도를 넘나듭니다. 에어컨을 튼거 같지 않은데도 법당은 이상하리만큼 시원했습니다. 사원의 법당에 오랜시간 앉아있다 보면 괜히 치유되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 임현택 (지리산이음)




몬잼 캠핑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몬잼으로 떠나는 캠핑입니다. 1박2일 일정으로 몬잼을 다녀왔는데요, 몬잼은 한적한 산촌 마을의 문화를 제대로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치앙마이 시내보다는 빛공해가 덜해 맑은 밤하늘의 수많은 별과 달도 색다르게 볼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치앙마이에서 만나는 다양한 태국 음식입니다. 솜땀, 똠냥꿍, 카오소이, 고기국수 등등 여러 가지 향신료와 채소 그리고 육고기를 이용한 태국 음식은 현지에서의 활동이나 경험을 즐기는데 없어서는 안될 필수템이자 에너지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덤으로 다소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데 안성맞춤인 ‘타이마사지’도 추천합니다.


- 최수영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혼자 오롯이 즐기는 시간을 누리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치앙마이 대학 산책하기, 치앙마이 예술문화센터 회랑에서 차 마시며 책읽기 추천합니다.


- 박운정 (민주주의기술학교)




치앙마이 근교의 매캄퐁 마을




치앙마이가 좋은 도시이기는 하지만 도시 생활에 지칠 때쯤 가까운 근교에서 2-3일 정도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치앙마이에서 50km정도 떨어져 있는 매캄퐁에 다녀왔어요. 산속에 작은 마을입니다. 키 높은 나무들 사이를 걷거나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일을 하거나 쉬면 좋을 것 같아요!


또 한 곳은 치앙마이대학교입니다. 치앙마이에서 가장 젊음을 느낄 수 있는 곳은 아무래도 치앙마이 대학교이겠지요? 많이들 가는 앙깨우 호수도 좋지만 저는 특히 푸드코트를 추천합니다. 넓은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요. 많은 학생들이 노트북이나 탭을 이용하여 조별학습(?)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야외에는 기둥들에 콘센트가 있어 충전도 가능하고요. 푸드코트이니 음식이나 음료의 선택도 다양합니다. 큰 나무 옆 야외 테이블에 노트북 올려두고 젊음의 기운이 퐁퐁 넘치는 곳에서 일하면 아이디어가 샘솟지 않을까요? 


- 채지연 (지리산이음)



매일 아침 걸었던 모든 길이 좋았습니다. 올드시티 해자 둘레길, 님만에서의 치앙마이 대학 캠퍼스(앙깨우 호수), 도이수텝 사원 트레킹, 핑강 강변 길 등은 꼭 한번 걸어보시길 바랍니다. 모든 길은 여유 있게 걸어서 2시간 정도 걸립니다. 


- 오관영



웜업 카페



갑자기 춤이 추고 싶을 때는 님만해민 웜업 카페를 가세요! 11시 이후부터는 디제잉 하는 공간에서 즐기세요. 참고로 11시 30분 이후부터 음악이 좋습니다. 


- 조민지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 트레킹은 꼭 경험하길 바라며, 치앙마이 대학 아침 산책을 추천합니다.

 

- 여진 (공익활동가사회적협동조합 동행)



치앙마이 대학이요. 멋진 호수가 있어요. 저는 치앙마이의 나무를 비롯한 식물들이 기억에 남아요. 그런 맥락에서 도시 전체가 매력적이고 골목 곳곳에 매력적인 나무와 식물들이 있는데요. 치앙마이 대학은 조금 정리된 그리고 규모 있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요. 


- 아랑 (빠띠)



님만해민의 Free Bird Cafe 추천합니다. 기름진 음식이 부대낄 때 스무디볼로 상큼한 한끼 드시며 쉬거나 일하셔도 좋을 듯해요. 카페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모임, 공익활동, 오픈마이크 등의 정보도 SNS에 꾸준히 올라오니 참고해보시길요!


- 이은진 (빈둥협동조합)



🇹🇭 치앙마이는 어떤 도시인가요?


  • 치앙마이는 태국 북부에 위치한 태국 제2의 도시입니다.
    태국은 위아래로 긴 형태의 나라이기 때문에 북쪽의 치앙마이는 수도 방콕보다 기후가 한결 선선한 편입니다.


  • 치앙마이와 한국의 시차는 2시간입니다. 
    치앙마이가 한국보다 느려서, 한국 시간 오전 9시에 치앙마이는 오전 7시가 됩니다.


  • 12만 명을 조금 넘는 인구 규모에 지형적으로는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형태의 도시이고, 산지에는 계단식 밭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지대가 높은 편이라 열대지방에서 자라기 힘든 옥수수, 딸기 등의 작물이 치앙마이에서 생산됩니다.
    계단식 밭이다보니 기계농이 불가능해서 4월 파종을 앞두고 농업 부산물들을 불에 태우기도 하는데, 이 시기에는 미세먼지로 인해 하늘이 뿌옇게 변합니다.


  • 치앙마이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건기인 11월에서 4월 사이라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12월~1월이 가장 하늘이 파랗고 공기가 맑은 시기입니다.


  • 화폐단위는 '바트'입니다. 1바트는 한화로 40원 전후인데요.
    50바트는 2,000원, 250바트는 10,000원, 500바트는 20,000원 정도로 기준을 세우고 기억하시면 편합니다.


  • 대부분의 식당, 카페, 택시, 노점상 등에서 결제 QR코드를 제공합니다.
    GLN 앱이나 토스의 해외결제 기능을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비치된 QR코드가 없을 경우 결제 시에 '스캔'이라고 말하세요.)
    단 편의점에 갔을 때(카드는 가능), 팁을 드려야 할 때, 휴대폰/앱을 사용하기 어려울 때를 대비해 현금을 구비해 놓으시기 바랍니다.


  • 태국의 전기 콘센트 모양은 일자형과 돼지코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복합형이고, 전압도 국내와 같은 220V입니다.


  • 역사적으로 치앙마이는 13세기~18세기까지 존속한 란나왕국의 수도였기 때문에 도시 곳곳에서 왕국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어디에 숙소를 잡으면 좋을까요?




  • 올드시티 : 올드시티는 란나왕국의 옛 성터입니다. 해자와 성벽으로 네모나게 둘러싸여 있고, 골목골목마다 불교 사원들이 자리잡고 있는 유서 깊은 곳이라 걸어 다니며 둘러 보기 좋은 구시가지입니다. 동서남북으로 문이 나 있는데, 동쪽 문인 타패문 (Tha Phae Gate)은 치앙마이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어요. 서양인 관광객들을 많이 마주칠 수 있는 지역이고, 대부분의 카페와 식당에 영어 메뉴판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보도가 잘 관리되어 있지 않고 턱이 많아서 휠체어 사용자는 머무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올드타운'이라고도 불러요.


  • 님만해민 : 올드시티 왼편으로 위치한 님만해민은 깔끔하고 깨끗한 가게와 맛집, 콘도, 쇼핑몰들이 있는 번화가입니다. 그렇다 보니 생활하기 편리하고, 한국인들이 한달살기를 할 때 1순위로 고려하는 지역입니다. 드넓고 푸르른 캠퍼스를 소유한 치앙마이 대학교와 가깝고, 올드시티보다 상대적으로 보행환경이 안전해 산책하기 좋습니다. 



  • 이런 지역들도 있어요! 
    • 창클란 : 핑강 인근에는 넓은 수영장과 스파 시설을 갖춘 리조트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와로롯시장, 나이트바자 야시장이 가까워 밤늦게까지 꽉 채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 싼티탐 : 비교적 외국인 관광객이 적고 현지 사람들이 많은 지역입니다. 물가가 저렴하고 한적하며, 장기간 체류하며 치앙마이 사람들의 생활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 반캉왓 : 2014년 태국의 예술가가 조성한 현지 예술인들의 공동체 마을입니다.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는 아트샵이 상시 운영되고, 작은 공연과 전시회, 클래스, 마켓이 진행됩니다.




🚗 치앙마이 안에서는 무엇을 타고 이동하나요?


태국의 교통수단 뚝뚝, 쏭테우, 앱으로 부르는 승용차와 바이크의 일러스트



  • 뚝뚝 : 오토바이를 개조해서 2~3명 정도가 탈 수 있도록 개조한 택시입니다. 50밧부터 시작하며, 상당한 수준의 흥정 기술이 요구되는(!) 교통수단입니다.


  • 쏭테우 : 픽업트럭을 개조한 교통수단입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타패문 등)에서는 서서 손님을 기다리는 쏭테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서 있는 차가 없더라도 지나갈 때 세워서 목적지를 말하면 됩니다. 내릴 때 (외국인 기준) 30바트를 기사님께 드리면 됩니다. 사람이 덜 타거나 혼자 탔을 때에는 요금을 더 높여 부르기도 해요. 멀리 갈 때는 인원이 채워져야 출발하는 경우가 많아 기다려야 합니다. 


  • 그랩 / 볼트 : 카카오택시처럼 앱을 깔아 목적지를 설정하고 택시나 오토바이, 밴 등을 호출할 수 있습니다. 비용을 흥정할 필요 없이 호출 시에 금액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같은 거리라도 그랩과 볼트 간에 금액 차이가 크기도 해서, 비교해보고 부르면 좋습니다.






워케이션 기간 동안 치앙마이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니면서 알게 된 곳들이 많습니다! 😎


집중력을 높여 일해야 할 때, 아무튼 맛있는 게 먹고 싶을 때, 치앙마이다움에 녹아들고 싶을 때, 두 손 무겁게 돌아가고 싶을 때 고려해볼 만한 곳들을 소개합니다.
사진을 누르면 구글 지도 장소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TCDC

🧡 참신한 아이디어가 필요한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올드시티와 가까운 코워킹 스페이스 겸 디자인 도서관입니다. 치앙마이 전통 예술, 산업디자인, 원예디자인 등 다양한 자료를 열람할 수 있어서 일하다가 쉼이 필요할 때 틈틈이 새로운 영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입구를 찾기가 까다로울 수 있는데,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직행해서 등록 절차를 거치면 도서관에 출입할 수 있습니다. One Day Pass가 100바트라 다른 코워킹 스페이스보다 저렴하다는 점도 장점일 수 있겠네요. 외부 음료 반입 가능하며, 일반 열람실과 대화 가능한 공간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Punspace Tha Phae Gate

🧡 상반된 분위기의 워크스페이스를 경험하고 싶은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타패 문 가까이에 위치한 코워킹 스페이스입니다. 1층의 Burkta Coffee 카페 스태프에게 문의하면 등록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사무실 공간은 2층에 있어요. 


올드시티 안에는 두 개의 Punspace 지점이 있는데요, 타패 문 지점은 책상이 많고 딱 너른 '사무실' 느낌인 반면, 위앙깨우 지점은 좀 더 '초록초록'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입니다.  One Day Pass로 289바트를 지불하면 두 곳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화상회의가 가능한 스카이프 룸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Single Origin Store Tha Pae

🧡 맛있는 카페인이 필요한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치앙마이는 아시아의 주된 원두 생산지이기도 합니다. 싱글오리진 스토어에서는 치앙마이의 커피 농부들과 콜라보한 커피를 만날 수 있어요. 타패 문 바로 지나자마자 있어서 위치가 좋아서인지 다른 로컬 카페보다 음료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원두 선택의 폭이 꽤 넓고 맛이 좋습니다.


1층은 가볍게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기 좋고, 2층에서는 노트북을 펼치고 작업하기 좋습니다. 와이파이 비밀번호는 영수증에 적혀 있으니 버리지 말 것! 





Blue coffee at Agriculture CMU

🧡 대학가 분위기 속에서 작업하고 싶은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치앙마이대학교 농학부 부지 내에 자리한 카페입니다. 창 너머로 '논밭뷰'를 즐길 수 있어요. 자리마다 콘센트가 비치되어 있고 자리 유형도 다양합니다. 공부하러 온 대학생 손님들이 대부분이고, 학생들이 공부하러 오는 곳이니만큼 시험기간에는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라고 해요.

아침 7시 30분부터 오픈하니, 치앙마이 대학을 둘러보다가 잠시 앉아 휴식하며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Life Space

🧡 번화가 중심에서 틈틈이 일하고 싶은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라이프 스페이스의 가장 재밌는 점은 사진에서 보이는 대로 만화 카페처럼 셀(Cell)로 된 휴식 공간이 있다는 거예요. 잠깐 숨을 돌리거나 눈을 붙이고 싶을 때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으로 등록하면 첫 날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님만해민 숙소에 짐을 풀고 한 번 어디서 일하면 좋을까 시험해볼 겸 들러봐도 좋겠네요.


님만해민에는 이곳 외에도 여러 코워킹 스페이스들이 있습니다. 호텔 1층을 일하는 공간으로 오픈하는 경우도 많아요. 라이프스페이스는 그 중에서 비교적 비용 부담이 적고, 조용조용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많은 분위기예요.





CAMP Creative and meeting place

🧡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일이 잘 풀리는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님만해민에 숙소를 잡았다면 꼭 가본다는 쇼핑몰 '마야몰' 5층에는 디지털 노마드들을 위한 놀이터가 있습니다. 치앙마이의 여러 코워킹 스페이스들 중에서도 탁 트여서 햇빛이 잘 드는 통창과 다양하게 마련된 자리들 중에 취향에 맞게 골라 앉을 수 있는 구조로 특히 눈에 들어오는 곳인데요. 복합 쇼핑몰 안에 위치한 만큼 푸드코트, 영화관 등 다채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음료를 구매하면 2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받을 수 있어요. 통신사 AIS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AIS 유심을 사용하는 여행자는 무료로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Blue Noodle

🧡 줄 서는 맛집은 꼭꼭 가봐야 하는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이 집 앞에서 줄을 서고 기다리고 있으면 생판 타국인 치앙마이에서도 아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와본다는 갈비국수집, 바로 블루누들입니다. 식사 시간에는 줄이 길지만 회전율이 좋아서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는 않아요.  원하는 토핑이 올려진 국수를 고른 뒤에 면 굵기를 고를 수 있습니다. 반쯤 먹은 뒤에 식초양념을 뿌려서 먹으면 180도로 변신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식후의 코코넛 아이스크림도 별미.





Another World

🧡 유니크하면서도 따뜻한 아지트를 원하는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또 다른 세상'이라는 이름처럼 골목길을 지나가면서도 유독 시선을 끄는 맥시멀리스트 + 히피스러운 펍입니다. 쏨땀, 카오쏘이 등 치앙마이에 오면 먹어봐야 한다는 메뉴들은 거의 다 이곳에 있어요. 대신에 누구나 먹을 수 있는 마일드한 버전으로! 향신료 맛이 강렬하거나 매운 맛이 강하지 않고, 육류가 들어가는 메뉴는 베지 옵션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단,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기까지 다소 오래 걸리는 편이니 느긋한 마음가짐이 필요해요.





By Hand Pizza Cafe

🧡 올드시티에서 제일 맛있는 피자를 먹고 싶은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도우가 쫄깃하고 두툼한 화덕피자를 파는 집입니다. 시그니처 메뉴는 짭짤하고 새콤한 선드라이드 토마토가 올라간 썸머피자인데, 어떤 메뉴를 골라도 평타는 친다는 모양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다른 테이블들은 1인 1피자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어요. 호기롭게 주문하고 남은 피자는 포장해서 가져갈 수 있다고 합니다.





떠이 딤섬

🧡 다 먹은 그릇은 차곡차곡 쌓고 보는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치앙마이의 대표적인 도시재생 스팟인 운하마을 '크렁 매 카'를 둘러본 뒤에 들르기 좋은 딤섬집입니다. 여럿이서 가면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어요. 딤섬집이지만 누구나 추천하는 메인 메뉴는 튀김을 주문하고 상추에 싸서 먹는 것! 영어가 잘 안 통하는 편이라 주문할 때 손짓 발짓과 남의 주문 사진을 동원하면 좋습니다.





Anchan Vegetarian Restaurant

🧡 치앙마이의 채식 가정식이 궁금한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똠얌꿍, 쏨땀, 팟타이, 볶음밥 등 다양한 메뉴를 파는 베지테리언 식당. 화려한 플레이팅은 아니지만 양이 넉넉하고 (2인분 같은 1인분), 채소를 아끼지 않고 큼지막하게 썰어 넣어서 어떤 메뉴를 주문해도 무난하게 맛있습니다. 스무디는 매일 바뀌는데, 칠판에 오늘의 스무디가 적혀 있으니 참고해서 주문하면 좋습니다. 라임스무디가 개운하고 맛있어요!






까이양 청더이

🧡 태국 음식이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껍질이 바삭하게 구워낸 담백한 닭구이를 맛볼 수 있는 식당입니다. 쏨땀 종류가 다양한데, 옥수수 쏨땀이 단맛과 새콤함이 조화로워 특히 맛있다는 평이 많아요. 버섯 똠양꿍이나 파파야튀김도 한번쯤 도전해 볼 만합니다. 모든 메뉴가 무난하게 맛있는데, 한 접시 양이 적은 편이라서 우선 여러 메뉴를 시켜보고 입에 맞는 것을 추가 주문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한국 여행자들이 좋아하는 식당이라 오픈 시간에 맞춰 가는 편이 좋습니다.





Royal Project Restaurant

🧡 태국 왕실의 야심찬 프로젝트가 궁금한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과거에 태국의 고산지대에서는 아편 등 마약류 농산물을 생산해서 생계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태국의 9대 국왕이 이를 보고 양봉, 과수 등의 대안 농업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이 프로젝트를 'Royal project'라고 부릅니다. 치앙마이 대학 안에는 로얄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된 농산물을 활용하는 레스토랑이 있어요. 맞은편에는 꿀, 차, 에센스 오일 등을 판매하는 로얄 프로젝트 샵도 있으니 함께 둘러보면 좋습니다. 





로띠 빠 데

🧡 버터향 듬뿍 담은 달다구리를 사랑하는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로띠는 아마도 망고스티키라이스와 더불어 태국에서 가장 유명한 길거리 간식일 거예요. 버터로 구워낸 얇은 팬케이크에 바나나 같은 과일이나 연유를 곁들이는 음식입니다. 로띠빠데는 미슐랭 맛집으로 2년 연속 선정된 로띠 전문 노점이에요. 다소 기다림이 필요하지만 다른 곳의 로띠보다 훨씬 도톰하고, 튀겨내듯이 만들기 때문에 바삭한 식감이 매력적이랍니다. 대기번호가 적힌 쪽지에 원하는 메뉴를 쓰고 꽂아두면 주문 완료!





카우쏘이님만

🧡 태국 북부의 대표 전통음식이 궁금한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태국 북부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인 카오 소이는 코코넛밀크로 국물을 내는 커리 국수입니다. 바삭하게 튀긴 면발을 고명으로 올리는 게 특징이에요. 카우쏘이님만은 님만해민에서 카오 소이로 가장 유명한 미슐랭 맛집입니다. 카오 소이의 종류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사이드 메뉴도 정말 많아서 이것저것 맛보는 재미가 있을 거예요. 웨이팅이 부담스럽다면 10시 오픈런을 추천합니다!





Cheva & Chavee

🧡 나눠먹기 좋은 간식을 찾고 있는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님만해민에는 정말 다국적의 음식들이 모여 있습니다. Cheva & Chavee는 폭신하고 따끈하게 구워내서 연유크림에 푹 담궈 먹는 홋카이도식 우유도넛을 파는 테이크아웃 전문점이에요. 박스 단위로만 판매하고 한 박스에는 4개의 도넛이 들어 있습니다. 도넛이 식기 전에 보송보송, 따끈따끈할 때에 먹는 것이 관건이에요!






Ahka Ama Coffee

🧡 치앙마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커피를 찾는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치앙마이 고산지대에 사는 아카족이 재배한 공정무역 원두로 커피를 내립니다. 창업주는 아카족 출신이고, 마을에서는 처음으로 대학을 간 사람이라고 해요. 로얄 프로젝트로 아편 대신 커피를 생산하게 된 다음에도 유통 상의 부조리로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아카아마 커피를 시작했다고 하네요. 본점은 싼티탐에 위치해 있고, 올드시티에서 가장 유명한 사원인 왓 프라싱 앞에도 '아카 아마 프라싱' 지점이 있어요.





Early Owls

🧡 분위기도 맛도 포기할 수 없는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치앙마이다운 싱그러움이 가득 묻어나는 숲속의 카페입니다. 파릇파릇한 정원 풍경을 거울처럼 그대로 비추는 너른 호수가 있어요. 님만해민이나 올드시티와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찡짜이 마켓 가까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카페에서 빌려주는 캠핑의자를 들고 원하는 자리에 자리를 펴고 앉아, 좋은 사람들과 함께 천천히 여유롭게 흘러가는 시간을 즐기기에 알맞은 공간입니다.





Kalm Village Chiangmai

🧡 식사, 카페, 문화예술까지 한 곳에서 즐기고 싶은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캄 빌리지는 치앙마이에서 대를 이어 내려져 오는 공예품과 여기 담긴 이야기를 보존하고자 만들어진 복합 문화공간입니다. 직물, 도자기, 목공예, 회화 등 역사가 담긴 예술작품들과 현대적인 감각의 잡화들이 한자리에 모여,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는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러 개의 건축물이 통로로 연결되어 하나의 '빌리지'를 이루는데, 가장 높은 층에서는 일직선 상에 위치한 왓 째디 루앙과 왓프라싱을 조망할 수 있어요. 이것 역시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는 감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루종일 있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곳입니다.





치앙마이 예술문화센터

🧡 치앙마이의 역사와 삶이 궁금해진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란나 왕국, 수코타이 왕국, 파야오 왕국의 왕을 기리는 삼왕상 광장은 치앙마이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이 맞은편에 태국 북부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한 치앙마이 문화예술센터가 있어요. 치앙마이 정부 청사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박물관에 들어서면 역사적인 유물들과 수공예 예술품들, 치앙마이 사람들의 의식주와 신앙, 그리고 삶의 방식을 두루 엿볼 수 있는 생활상 전시가 펼쳐집니다. 박물관이니 만큼 단체 견학을 온 현지 학생들을 많이 마주칠 수 있어요.





왓 쩨디 루앙

🧡 웅장하면서도 독특한 유적지를 찾고 있는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올드시티 중심부, 무너진 불탑으로 유명한 사원입니다. 이 사각형의 란나식 불탑은 1401년에 82미터 높이로 세워졌는데, 1545년의 대지진으로 윗 부분이 허물어졌습니다. 하지만 그 허물어진 채로 보존이 되어 있는 모습에서 풍기는 정취에 오히려 마음이 끌리기도 하는 곳이에요. 허물어졌지만 지금도 치앙마이에서 가장 높은 사리탑이기 때문에, '왓 쩨디 루앙'이라는 이름은 큰 사리탑이 있는 사원이라는 뜻이에요. ('왓'이 붙으면 사원, '도이'가 붙으면 산이랍니다.) 현재 방콕의 왓 프라 깨우에 모셔져 있는 에메랄드 불상이 원래는 왓 쩨디 루앙에 보관되어 있었다고 해요.






왓 프라싱

🧡 란나양식의 사원이 궁금한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왓 프라싱'은 사자의 사원이라는 뜻입니다. 본당에 부처가 깨달음을 얻은 순간의 사자와 같은 당당함을 담아냈다고 하는 '사자불'이 모셔져 있었기 때문이에요. (현재는 모조품) 건물 안팎을 정교하게 조각한 뒤 금박으로 치장하는 란나 정통 양식으로 지어진 사원이라, 햇살을 받으면 화려하게 빛이 납니다. 치앙마이의 법당은 모두 동쪽을 향해 있기 때문에 오전이 더 아름답고, 무엇보다 한적합니다. 덧붙여 태국의 사원에서는 탑을 둘러 놓인 가지각색의 공물을 구경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인데요, 미니 불상에서부터 편의점에서 팔 것 같은 종이팩 주스까지 종류도 다양하답니다.






노스 게이트 재즈 펍

🧡 기꺼이 '일찍 일어나는 새'가 될 수 있는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재즈 아티스트의 라이브 연주와 맥주를 즐길 수 있는 클럽입니다.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적어서 대부분의 손님들은 길가에 서서 한 손에 맥주병을 들고 연주를 들으며 어깨를 들썩들썩하고 있어요. 치앙마이의 대표 라이브 재즈 공연장이지만 펑크, 레게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리기도 하고, 특히 화요일에 열리는 잼 라이브 공연에서는 누구나 악기를 들고 나서서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해요. 7시에 오픈하는데, 오픈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고 기다리기 때문에 오픈과 동시에 1층, 2층 자리가 금방 찹니다. 입장료는 따로 없고 음료만 주문하면 됩니다!





GEKKO

🧡 여행을 오면 서점에는 꼭 들르는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치앙마이 곳곳에 중고책을 사고 파는 헌책방들이 있습니다. 아마도 오래 머무는 영어권 여행자들이 많아서일 텐데요. 타패문 앞 작은 헌책방들이 모인 골목에서 GEKKO를 찾으려면 스타워즈의 스톰트루퍼 동상을 찾으면 됩니다. 여기서 짐작할 수 있는 것처럼 GEKKO는 킬링타임용 SF소설, 추리소설, 흥미로운 논픽션처럼 가볍게 읽기 좋은 책들을 많이 취급하고 있어요. 오래된 책은 200밧 정도, 깨끗한 요즘 책들은 500밧 정도에 구할 수 있습니다.






치앙마이 대학

🧡 우거진 녹음 속에서 산책하고 싶은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치앙마이대학은 방콕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밖에 설치된 최초의 종합 대학입니다. 치앙마이 중심가와 도이 수텝 사이의 넓은 부지를 모두 치앙마이 대학과 이 대학의 학생들이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치앙마이의 인구가 12만 남짓인데, 치앙마이 대학의 학생 수가 3만 명이 넘으니까요. 사진 속 앙깨우 저수지가 유명하지만, 유명하지 않은 곳들도 걸어서 돌아보기 좋아요. 규모가 크니 자전거를 타고 둘러봐도 좋고, 푸드코트나 도서관도 열려 있으니 한번 이용해보셔도 좋겠습니다.





Free Bird Cafe 

🧡 'Social Justice Space'라는 슬로건에 끌리는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님만해민 외곽에 위치한 Free Bird Cafe에서는 채식 위주의 식사 메뉴와 제로웨이스트 물품, 공정무역 먹거리, 악세사리 종류를 만날 수 있고 (무려 수영복을 포함한) 빈티지 의류와 중고 책을 기증받아 판매하고 있어요. 매주 수요일 저녁에는 오픈 마이크 행사를 열고, 버마 난민들을 지지하는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비영리적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안전하게 어울릴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인 것 같아, 한번은 꼭 들러보시기를 권합니다.






왓 프라탓 도이수텝 

🧡 치앙마이를 높은 곳에서 조망하고 싶은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치앙마이 서쪽에 위치한 도이 수텝 중턱에는 왓 프라탓 도이수텝이라는 이름의 황금빛 사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원을 지키는 뱀신 나가가 지키고 선 300개의 계단을 오르면,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신 도이수텝 사원에 도착합니다. 사원 자체의 아름다움도 탁월하지만, 날이 맑은 날 이곳에서는 치앙마이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야경 투어를 오는 여행자들도 많다고 해요. (워케이션 팀에서는 오관영 님이 시내에서 도이수텝 사원까지 도보로 올라가는 산행 코스를 개발하여 너도나도 따라 걸었다는 tmi가 있습니다.)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

🧡 태국에서 가장 높은 산에 오르고 싶은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도이 인타논은 해발고도가 2,565m에 이르는 태국에서 가장 높은 산이에요. 지금 이름인 '도이 인타논'은 치앙마이의 마지막 왕이었던 인타위차야논 왕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고, 그보다 전에는 큰 산이라는 뜻의 '도이 루앙'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Klook이나 KKday 같은 여행 사이트에서 일일 투어를 예약하면 간단한 트레킹, 커피 체험, 폭포 투어, 트윈파고다 탐방 등이 포함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요.






와로롯 시장

🧡 치앙마이 현지 분위기가 묻어나는 재래시장이 궁금한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치앙마이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입니다. 태국 북부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고 해요. 오죽하면 '와로롯에서 찾을 수 없다면 치앙마이에 없는 물건이다'라는 농담이 있을 정도일까요? 1층에서는 현지 음식과 과자,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코끼리바지 등을 찾아볼 수 있고, 2층과 3층에서는 옷과 패션용품을 많이 팔아요. 코끼리바지나 돼지껍질 튀김은 선데이마켓에도, 나이트바자에도 있겠지만 아마도 와로롯이 최저가일 거예요. 


주간시장이라 오후 6시면 와로롯의 건물은 닫지만, 해가 지면 강을 따라 시장 언저리의 큰길에 조르르 상설 야시장이 섭니다. 여행자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으니 치앙마이 사람들의 저녁 일과를 공유하고 싶다면 들러보시기를 추천해요.





찡짜이 마켓

🧡 퀄리티 높은 옷과 기념품을 찾는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여행지 기분을 떠나 한국에 돌아가서 일상 속에서도 치앙마이를 떠올리며 만족스럽게 쓰고 입을 만한 기념품을 찾고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찡짜이 마켓이 정답입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열리는 마켓이지만, 상설로 운영되는 점포와 전시공간 등이 있어서 평일 한적한 시간에 방문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입니다. 주말에는 오픈시간에 맞추어 나가는 편을 권합니다. 선선한 시간대에 가지각색의 개성이 넘치는 부스들, 유기농 마켓을 둘러보다가 푸드코트가 너무 붐비기 전에 이른 점심 식사를 하면 좋겠지요. 택시를 기다리는 곳, 분리배출 공간 등도 깔끔하고 세심하게 잘 갖추어져 있어요.






참차마켓

🧡 아기자기한 교외의 수공예 시장이 궁금한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푸르른 자연 속에서 수공예로 만든 액세서리, 원피스, 라탄가방 등 감성 넘치는 물건들을 만나볼 수 있는 주말 마켓입니다. 마켓 전체가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가득해서 어디서 무얼 찍어도 예쁘게 나오는 포토 스팟이기도 해요. 다른 마켓에 비해 한적한 편이라 쫓기는 느낌 없이 둘러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아무래도 공산품들은 나이트바자에서 팔던 것들을 선데이마켓에서도 팔고, 그래서 가격을 비교해가며 사는 맛이 있는데 수공예품이 대부분이다보니 참차마켓에서 발견한 것들은 다른 마켓에서 잘 볼 수 없더라구요. 마음에 들면 구매해야 하는 곳!





PLAYWORKS SHOP & CAFE

🧡 젊은이 감성의 기념품을 찾는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마야몰 건너편의 소품샵 플레이웍스에서는 등산과 캠핑, 그리고 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사랑스러운 일러스트가 담긴 선물을 팝니다. 치앙마이만이 아니라 방콕, 끄라비 같은 태국의 다른 지역들을 담은 잡화도 함께 비치되어 있거든요.


품목은 손수건, 동전지갑, 가방, 포스터, 티셔츠 등 다양해요. 공간이 협소한 편인데 손님이 많아서 꼼꼼히 보기 어려울 수 있겠지만, 한번 자세히 보면... 품목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생각보다 저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엽서나 마그넷 같은 가벼운 기념품을 사봐도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