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이음 활동 소식

사업지리산이음 2024년 활동 돌아보기 - 우리는 더 깊고 넓게 '연결'되었나요?

2025-01-22


오지 않을 것 같던 2025년도 쉼 없이 흘러, 벌써 2월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리산이음은 2024년에도 마을(남원시 산내면)에서, 지리산(구례, 남원, 산청, 함양, 하동)에서, 전국 단위로 바쁘게 뛰어다녔습니다.


우리 사회의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연결되는 장을 만듦으로써 변화를 촉진하기.


이음이 하는 어떤 일들은 가끔 "그런 것도 해?"하는 반응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핵심은 언제나 같습니다!
지리산이음의 2024년을 가득 채워준 '연결'의 프로젝트들을 이번 기회를 빌려 소개해보려 합니다.



🌿긴 글에 앞서 숨 돌리시라고, 목차


1. 마을에서

- 다시 마을에서 시작합니다, 지리산문화공간 토닥!
- 마을 안에서, 낯설고도 익숙하게 어울리기
- 산내를 만나는 하나의 입구, 토닥


2. 지리산에서

-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의 6년을 한 권에 담았습니다.
- 끈끈한 변화를 만들고 싶은 지리산 활동가들을 지원합니다.
- 자랑하고 싶은 지리산 사람들을 목소리 높여 알립니다.
- 지리산권을 넘나들고 다양한 의제를 아우르는 이야기자리를 만듭니다.


3. 전국에서

- 지리산포럼 10주년, 새로운 바람을 잇다
- 비영리조직 활동가를 위한 학교, 박수소리와 함께 시작합니다.
- 지역과 분야의 경계를 넘는 환대의 커뮤니티 캠프
- 뱀사골과 책, 그리고 좋은 사람들
-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널리 퍼질 수 있도록
- 지리산이 아닌 치앙마이에서도 '연결'할 수 있을까?

- '지역'에서 '삶'을 꾸리는 '여성'이라는 공통점으로 모이기
- 히가시카와 스타일? 산내 스타일, 홍동 스타일은 뭘까?
- 내로라하는 '일본통'들, 지리산에 모이다

-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커뮤니티 가이드 만들기


4. 2025년, 지리산이음은 이렇게 나아가고 싶습니다.







1. 마을에서


사진 : 내부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오픈한 지리산문화공간 토닥 전경



👉 다시 마을에서 시작합니다, 지리산문화공간 토닥!


때는 2012년, '우리 마을(남원시 산내면)에도 배움과 교류의 공간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으로 마을카페 토닥을 기획한 사람들, 그리고 이들의 실험에 기쁘게 마음을 보태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마음 모아 생겨난 토닥이 지리산이음의 첫 프로젝트이자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10년을 넘게 운영해오면서 어느 때의 토닥은 마을에 문화예술의 바람을 불어 넣었고, 어린이들의 만화방이자 어른들의 사랑방이 되기도 했고, 책방으로 깜짝 변신을 하기도 했습니다. 2024년의 토닥은 좀 더 큰 변신을 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기존의 '카페' 공간에서 '공유공간'이자 '마을안내소' 컨셉으로 전환한 토닥에서는
산내 이웃들의 다채로운 얼굴과 속내를 들여다볼 수 있는 교류와 강연 프로그램, 크고 작은 모임이 열렸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링크 : 지리산문화공간 토닥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사진 : 월간사람책 김현정 편 (왼쪽) / 오선미 님이 이끄는 마을교류회 퐁당 와인 편 (오른쪽)



👉 마을 안에서, 낯설고도 익숙하게 어울리기

※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의 임팩트그라운드 지원사업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1) 산내소셜픽션

4월부터 6월까지 달에 1번, <산내소셜픽션>을 열었습니다.
10년 후 산내를 함께 예측해보고, 그 예측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것, 해야 할 것을 이야기하는 마을 미래 상상 프로그램이었어요.
소셜픽션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들은 2024년 토닥을 꾸려가는 씨앗이 되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링크 : 2030년의 산내는 어떤 모습일까? - 제1회 산내소셜픽션 후기 바로가기)



2) 00수다회

7월부터 9월까지는 <산내소셜픽션>에서 이야기가 깊게 되었던 주제들을 골라 이야기모임을 진행했습니다.
7월에는 '마을과 문화예술', 8월에는 '함께 나이들기', 9월에는 '마을일과 나'를 주제로 이야기했습니다.



3) 토닥의 모임들

7월부터 연말까지는 다양한 주제 모임들이 지속적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산내소셜픽션>을 통해 시작된 모임도 있고, 자연스럽게 토닥에서 만나게 된 모임도 있습니다. 

  • 세상을 (조금) 바꾸는 시간 : 월에 1번 만나서 "이거 너무 불편하지 않아요?" 하는 얘기를 나누고 안전신문고, 국민신문고, 정보공개청구, 시청과 시의회 홈페이지 꼼꼼히 살펴보기 등등의 액션을 함께합니다. 
  • 00북클럽 : 공공, 공유, 마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을 함께 읽습니다. <커먼즈란 무엇인가>, <공동체의 감수성> 등을 읽었어요. 
  • 산내뮤지음 : 매주 일요일에 모여서 음악을 같이 듣습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선정한 명반이나 전설이 된 뮤지션의 노래를 쭉 모아 듣기도 하고, '여름', '시티팝' 처럼 키워드에 맞는 선곡을 해와서 함께 듣기도 해요. 
  • 산내학 바깥대학원 : 산내의 복수종적 생태계, 고유한 문화를 연구하고자 결의한 모임입니다. 2024년에는 방법론과 관점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책들을 읽었고, 2025년에는 '물'을 주제로 연구를 시작해볼 예정이라고 해요.



4) 마을교류회 퐁당

5월, 7월, 9월 각각 차, 와인, 인도여행을 주제로 총 3회 진행했습니다.

대화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말이 길어지는 주제들이 있습니다.
한옥게스트하우스 달팽이의 키키에게는 '차'가 그렇고, 여여재게스트하우스의 오선미 님에게는 '와인'이 그런 것처럼 말입니다.
이웃들이 좋아하는 특별한 취미, 경험 나눔을 통해 평소와 '다른 물'에서 노는 주말을 만들기 위해 기획한 것이 <마을교류회 퐁당!> 이었습니다. 



5) 월간사람책

5월부터 10월까지, 마을활동가 4인의 인터뷰를 차례차례 진행하고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토닥에서 사람책 프로그램을 4회 진행했습니다.

자기 이야기를 들려준 사람책은 이재향 (비니루없는협동조합), 임선주 (마야합창단), 김수정 (소설가), 김현정 (살림꽃협동조합) 님이었고,
대화를 글로 담아내는 작가로는 산내 사는 번역가 이덕임 님과 옆동네 아영 사는 이승현 님이 함께해주셨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링크 :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 X 산내人터뷰 모음 바로가기)



6) 마을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4월 16일, 작은변화베이스캠프 들썩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영화 프로젝트 <세 가지 안부> 살래마을 상영회를 열었습니다.
11월 9일, 토닥에서 의성의 양조장 '무원칙주의'와 함께 전통주 시음회를 겸한 의성X지리산 교류회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11월 2일, 남원시공동체지원센터의 지원으로 <대정길 페스티벌>을 열었습니다.

토닥처럼 산내초등학교 앞 ‘대정길’에 위치한 공유공간과 단체들을 중심으로 기획하고 준비한 작은 마을 축제로, 지리산문화공간 토닥, 산내청년공간 틈새, 비니루없는 점빵, 성폭력 근절을 위한 지리산 여성회의가 함께했습니다. 강연, 워크샵, 전시, 즉석 연주, 여러 이벤트들로 대정길이 풍성해지는 하루를 만들었어요.

대정길 페스티벌을 함께한 활동가들과는 이후에도 책 모임을 하기도 하고, 홍성군 홍동면으로 마을 탐방을 다녀오기도 했어요.
2025년에도 좋은 기회로 대정길 페스티벌을 준비한다면 더 많은 단체, 모임, 공간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링크 : 함께 꿰는 첫 단추, 대정길 페스티벌! 바로가기)



사진 : 지리산쌀롱 "새로운 로컬, 나다움, 강화유니버스" 편 (왼쪽) / 토닥 책장 중 산내 사람, 모임들의 추천 도서가 담긴 '이웃의 책장'



👉 산내를 만나는 하나의 입구, 토닥

※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의 임팩트그라운드 지원사업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1) 지리산쌀롱

한편 토닥은 다른 지역과 산내 마을을 연결하는 공간이 되고자 합니다.
다른 지역,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들을 산내로 초대하는 '지리산쌀롱' 프로그램 11회~15회가 토닥에서 이어졌습니다.

2024년에는 울주, 강화, 합천, 의성, 인제에서 생활기술, 시와 농사, 자립/자급, 문화기획 등으로
자유롭게 자기만의 '업業'을 펼쳐가고 있는 여성 활동가들과 산내 마을 사람들이 만났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링크 : [기록] 7/12 지리산쌀롱 "새로운 로컬, 나다움, 강화유니버스" / 결 바로가기)



2) 마을안내소 토닥

산내를 찾아온 탐방객들, 산내에 자리잡을 수 있을까 모색 중인 예비 이주민들, 산내에 이제 막 이사 온 초보 이주민들도 토닥에 찾아옵니다.
낯선 마을을 찾아갔을 때 느끼는 막연함을 덜어낼 수 있도록 이런저런 코너를 마련해놓았습니다.

토닥에서는 언제나 마을 BAND에 올라오는 행사 소식 홍보물들, 산내 마을지도, 마을사람 인터뷰, 산내와 지리산에 관련된 소식지와 자료들,
산내 사는 사람들과 단체/모임들의 관심사를 짐작할 수 있는 추천 도서가 담긴 '이웃의 책장'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2. 지리산에서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는 공공이 아닌 민간의 영역에서, 도시가 아닌 농촌에서, 사업보다 '사람'에 초점을 맞추고 지원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작년은 2018년 설립부터 2023년까지 아름다운재단과 지리산이음의 공동 운영으로 지리산권의 공익활동과 활동가들을 지원했던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지원사업>이 종료된 첫 해입니다. 

하지만 지리산에는 6년이라는 시간을 통해 함께 변화해 온 5개의 지역, 변화의 주체인 사람들, 우리가 여전히 이어가고 싶은 인연의 끈이 남아 있습니다. 2024년에는 지리산권 활동가들의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6년간의 활동을 정리한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2018-2023 활동백서>를 펴냈습니다.



사진 :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2018-2023 활동백서 표지(왼쪽)와 내지(오른쪽)



👉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의 6년을 한 권에 담았습니다.

※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활동백서 발간사업 

3월부터 12월까지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2018-2023 활동백서>를 기획하고 제작했습니다.

활동백서가 단순히 지난 활동의 마무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센터가 이룬 성과와 남겨진 과제들을 치열하게 논의하여 정리하는 과정은 마냥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바쁘게 활동해 온 당시에는 찾아내거나 이름 붙이지 못한 의미들을 다시 발견하고, 새로운 맥락을 더해 재구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활동백서에는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가 시작된 경위와 취지로 시작해 주요 연혁, 전체 사업 영역과 연도별 사업 현황, 특징적인 지원 방식 (사람 중심 지원 / 유연한 지원 / 연결 중심 지원 / 기록을 통한 지원), 지리산권 활동가들과 외부 전문가들의 시선 및 간담회 기록, 아름다운재단과 지리산이음의 회고, 지원사업 세부 내용 등이 담겨 있습니다.

아름다운재단과 지리산이음이 함께 만든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의 지원 경험이 지리산권과 전국의 시민사회, 그리고 지원조직들에게 공유됨으로써 공익활동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남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함께 보면 좋은 링크 :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 활동백서 PDF / 2월 중 온라인 발행 예정)



사진 : 지리산 뮤지션들이 모인 일상예술 워크숍 (왼쪽) / 다시 지리산운동 모임의 '궁금해 지리산' 프로그램 하동 편 (오른쪽)



👉 끈끈한 변화를 만들고 싶은 지리산 활동가들을 지원합니다.

※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의 임팩트그라운드 지원사업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 지리산권 네트워크 활동 지원 

지리산은 3개의 도, 5개의 시군에 걸쳐 있는 거대한 산입니다. 지리산이음은 이 지리산 자락에 걸쳐 있는 전남 구례군, 전북 남원시, 경남 산청군과 하동군, 함양군을 함께 '지리산권'이라고 부르며, 지리산권의 공익활동과 활동가들을 지원하고 연결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지리산권 네트워크 활동 지원>은 하나의 지역 (구례군, 남원시 처럼)이 아니라 지리산권에 속하는 여러 지역의 활동가들이 하나의 의제로 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네트워크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2024년에는 아래 5개 네트워크를 지원했습니다.


  • 다시, 지리산운동 : 대안적 삶의 거점으로서의 지리산의 장소성을 고민하고 개별적인 개발 반대 운동의 논리를 넘어서 단단하게 지속되는 '지리산운동'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활동가들의 네트워크입니다. 적절한 안내자의 이야기와 함께 구례, 남원, 산청, 하동, 함양의 산을 오르는 <궁금해 지리산> 프로그램, 반달곰 KM-53의 이야기를 전하는 <오삼으로부터> 전시 활동을 지원했습니다.
  • 지리산 촉진자 모임 : 민주적이고 평등한 대화를 이끄는 기술을 익히고 확산하는 지리산권의 촉진자(퍼실리테이터)들이 모여서, 함께 지혜를 나누고 공부하는 네트워크입니다. 새로운 이야기 도구를 실험해보기도 하고, 지역에서 생긴 고민을 나누기도 합니다. 2024년에는 민주시민교육 워크숍과 책 읽기 모임을 지원했습니다.
  • 자원순환 네트워크 : 자원순환 공간을 지향하는 지리산권의 5개 단체/공간(남원 비니루없는점빵, 하동 모두의 가게, 함양 오후공책, 산청 공간산아, 구례 순환공간 선물)을 중심으로 구성된 네트워크입니다. 학습모임을 진행하고 광주, 전주, 서울의 관련 공간과 장터 사례를 탐방했습니다.
  • 청소년공간 운영자 모임 : 지리산권 청소년들에게 일상 속 숨 쉴 틈을 내어주는 청소년 공간 운영자들의 네트워크입니다. 산청 명왕성, 남원 인월면의 청온과 산내면의 룰루랄라, 함양 청소년 기획단 등이 모인 청소년공간 운영자 모임의 활동 공유와 학습 모임 운영을 지원했습니다. 
  • 지리산 뮤지션 네트워크 : 산청-함양 빈둥밴드, 남원 살래재즈팀, 구례 소소한밴드, 산청 옆 합천의 서와콩이 모여서 '지역에서 밴드하는 것'에 대한 의미를 이야기하는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사진 : 산청-함양의 멤버들이 모인 빈둥밴드 (왼쪽) / 주간함양 기자이자 함양청년네트워크 이소 공동대표 최학수 님 (오른쪽)



👉 자랑하고 싶은 지리산 사람들을 목소리 높여 알립니다. 

※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의 임팩트그라운드 지원사업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 지리산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 인터뷰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은 우리 사회에 좋은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 인터뷰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리산권의 로컬 뮤지션 4개 팀 (산청-함양 빈둥밴드, 남원 살래재즈팀, 구례 소소한밴드, 산청 옆 합천의 서와콩)을 인터뷰하고, 함양의 지역신문인 주간 함양 기자이자 함양청년네트워크 이소의 공동대표인 최학수 님을 인터뷰했습니다.

작가로는 누구보다 지리산권의 사람들을 잘 이해하는 글을 적어주시는 남원 아영면의 이승현 님, 산청 청년모임 있다의 정푸른 님이 함께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링크 :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 X 지리산 인터뷰 모음 바로가기)



사진 : 지리산 시민사회와 공동체 활동가들이 함께하는 <12/21 동짓날 이야기 잔치>



👉 지리산권을 넘나들고 다양한 의제를 아우르는 이야기자리를 만듭니다.

※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의 임팩트그라운드 지원사업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지리산권 5개 시군의 지역 현황 공유를 위해 각 지역 네트워크의 중심이 되는 활동가들과 정기적인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별 작은변화 활동 워크숍을 5회 개최했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 21일 동짓날에는 지리산 시민사회와 공동체 활동가들 70여 명이 함께 모여 지역 사회의 변화를 이야기하는 <동짓날 이야기 잔치>를 열었습니다. 한센인 정착촌으로 시작한 산청의 마을공동체 '성심원'에 모여서 동지 팥죽을 나누어 먹고 채효정 작가님의 주제 강의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열쇠는 돌봄과 저항), 2024년 주목하고 싶은 지리산 곳곳의 활동 이야기, 살래재즈트리오의 크리스마스 공연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모처럼 한 자리에 모여 성심원의 마을살이 이야기, 지리산지키기 연석회의의 지리산 개발 이슈 현황과 대응 방안에 대한 이야기, 지리산운동 모임이 말하는 지리산 운동의 개념과 가치, 양수댐을 지키는 새들의 모임의 활동 사례, 산청 커뮤니티의 중심이 되는 카페 남다른이유와 남다른이유를 지원하는 단체 그늘과언덕 이야기, 하동참여자치연대의 섬진강 바다화 이야기, 책방이자 복합공간으로 함양 문화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는 오후공책의 이야기를 들으며 연결감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3. 전국에서


편의상 사업 영역을 나눌 때에 '마을 사업', '지리산권 사업', '전국 사업'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만,
'전국의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의 줄임말이라고 부르는 편이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2024년으로 제10회를 맞이한 지리산포럼은 물론이고, 작은변화베이스캠프 들썩을 거점으로 열리는 다양한 영역의 커뮤니티 프로그램들,
그리고 지리산 밖의 현장으로 직접 뛰어드는 다양한 사업들을 시도하며 풍성한 한해를 보냈습니다.



사진 : 지리산포럼2024에서 질의응답하는 모습 (왼쪽), 몸 풀기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 (오른쪽)



👉 지리산포럼 10주년, 새로운 바람을 잇다

※ 노무현재단, 브라이언임팩트, 사회연대은행, 아름다운재단을 비롯한 25개 기관의 후원 또는 협력으로 진행했습니다.



- 지리산포럼2024 : 새로운 바람을 잇다

10주년을 맞이한 지리산포럼은 2024년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총 5일간 진행되었습니다.
약 180여 명의 참여자가 산내를 방문했고, 총 25개의 기관/단체/지원조직/매체가 협력해 운영했습니다.

데이터와 기술, 로컬 청년 활동, 노동, 민주주의, 중장년 활동가의 삶 등 시의적으로 주목해야 할 주제와 거시적인 주제들을 두루 조망할 수 있도록 기획된 2024년 지리산포럼에서는 '새로운 바람을 잇다'라는 주제처럼 새로운 참여자, 그리고 이들과 함께 찾아오는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마음 열고 만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큰 과제였습니다. 

1년에 1번, 약속된 연례 행사처럼 지리산포럼을 방문하는 '단골 참가자'들과, 지리산포럼에서의 자유로운 만남을 처음으로 경험하는 '신규 참가자'들이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와 다르게 새로운 참가 옵션(부분 참여)과 새로운 숙박 형태(숙박 없이 프로그램만 참여)라는 선택지를 마련했습니다. 

더불어 협력 단체들이 자신들의 관심 의제를 기반으로 기획한 다양한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안하는 프로그램, 산내 마을살이를 더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호응을 얻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링크 : 지리산포럼2024 특설페이지 - 프로그램, 참가자, 기사 등 바로가기)



사진 : 비영리활동가를 위한 온라인 통합과정 엣지ON 스튜디오(노무현시민센터) 현장 (왼쪽) / 중견활동가를 위한 변화전략학과 수료생들과 함께 (오른쪽)



👉 비영리조직 활동가를 위한 학교, 박수 소리와 함께 시작합니다.

※ 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네트워크 소속 10개 조직의 컨소시엄 사업으로,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교보생명, 사회연대은행의 지원과 노무현시민센터의 협력으로 진행했습니다.



- 비영리활동가학교 엣지

<비영리활동가학교 엣지>는 장기적으로 비영리조직과 활동가를 위한 전문 교육기관 설립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로, 지리산이음을 포함해 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네트워크 소속 10개의 조직이 함께 준비하고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교보생명, 사회연대은행이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지금 시점에서 비영리조직 활동가에게 적합한 체계적인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사회 혁신과 전환을 위한 비영리 커뮤니티와 씽크탱크 역할을 할 수 있는 캠퍼스를 조성하고, 전국적인 지원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간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기획/진행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아래 3개 학과의 숙박형 교육 프로그램이 작은변화베이스캠프 들썩을 아지트로 열렸고,
활동가를 위한 온라인 통합 교육과정 엣지ON이 예상을 훌쩍 웃도는 호응을 얻으며 절찬리에 운영되었습니다.


  • 신입활동가를 위한 변화도전학과 (신진욱 /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 20명
  • 중견활동가를 위한 변화전략학과 (박영선 / 한양대학교제3섹터연구소) - 20명 
  • 비영리리더를 위한 변화리더십학과 (이창준 / 진성리더십아카데미) - 20명 
  • 사회변화에 관한 온라인 통합과정 엣지ON (12개 강좌) - 약 500명 


(🔗함께 보면 좋은 링크 : 비영리활동가학교 엣지 특설페이지 바로가기)



👉 지역과 분야의 경계를 넘는 환대의 커뮤니티 캠프

※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의 임팩트그라운드 지원사업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 비영리 커뮤니티 캠프 6기

<비영리 커뮤니티 캠프>는 지역과 활동영역을 가로지르는 비영리 중견 활동가들의 커뮤니티를 조성하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2024년에는 6기 캠프가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 동안 작은변화베이스캠프 들썩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네트워크와 함께 진행하는 사업으로, 전국적인 커뮤니티 형성을 목표로 하는 한편 일부 지역에서는 1기~6기까지 참여한 멤버들간의 커뮤니티가 만들어짐으로써 지역 시민사회 안에서의 소통과 교류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사진 : 지리산 산책클럽 뱀사골에서 책 읽기 (왼쪽) / <오삼으로부터> 저자 윤주옥 님과의 대화 (오른쪽)



👉 뱀사골과 책, 그리고 좋은 사람들 

※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의 임팩트그라운드 지원사업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 지리산 산책클럽 3기와 4기


'산'에서 '책' 읽는 <지리산 산책클럽>은 작은변화베이스캠프 들썩과 마을 숙소, 지리산의 숲과 계곡에서 진행됩니다. 

집중해서 책을 읽으면서 머리를 채우고, 산책과 휴식을 하면서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충전하고, 참가자들과의 대화와 교류를 통해 새로운 관계를 쌓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지리산이음에서는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읽고 쉴 수 있도록 좋은 먹거리, 쾌적한 공기, 넉넉한 시간을 느슨하게 제공합니다. 

7월에는 생태 영역의 책을 주로 펴내는 1인 출판사 목수책방의 전은정 대표님과 함께 목수책방 6월 신간 <슬픈 수족관 : 감금 범고래는 왜 조련사를 죽였을까>, 그리고 구례 출판사 니은기역의 <오삼으로부터 : 반달가슴곰 오삼이가 인간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읽으며 범고래 틸리쿰과 지리산반달곰 K-53이 우리에게 던진 질문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11월에는 충북 옥천의 <월간 옥이네> 편집국장이자 기자인 박누리 님의 추천 도서, 16개의 첨예한 주제를 둘러싼 저자들의 토론 내용을 책으로 엮어낸 <최소한의 시민>과 기록 활동의 의의와 윤리를 생각해볼 수 있는 <당신의 말이 역사가 되도록>을 함께 읽었습니다. 



사진 :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 홈페이지 메인 화면



👉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널리 퍼질 수 있도록

※ 인터뷰 공모 프로젝트는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의 임팩트그라운드 지원사업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 인터뷰 & 2024 공익활동가주간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은 우리 사회에 좋은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 인터뷰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프로젝트입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는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으로 프로젝트팀 <피플포체인지>팀이 주관하고 바라봄사진관, 비타민컴, 천막사진관, 지리산이음이 협력했고, 2023년부터는 브라이언임팩트의 지원으로 지리산이음에서 프로젝트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세상의 변화에는 늘 공익활동가가 있습니다."


7월 1일부터 5일간 진행된 공익활동가주간의 핵심 문구입니다. 공익활동가사회적협동조합 동행, 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네트워크, 사단법인 시민, 지리산이음이 공동사무국으로 준비한 공익활동가주간은 심포지엄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시민사회와 22대 국회의 공동과제와 역할), 공익활동가 응원캠페인 (공익활동가를 위한 식탁 '함께 만드는 공탁'), 지역 공익활동가포럼, 활동가 인터뷰 프로젝트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을 찾아서) 총 세 갈래로 기획되었습니다.

지리산이음에서는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 페이지를 중심으로 공익활동가주간과 연계하여 인터뷰 공모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13명의 인터뷰어가 20명의 인터뷰이를 만나 삶과 활동 이야기를 들었고, 이를 통해 20개의 인터뷰 콘텐츠가 기록되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링크 :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 내 '2024 공익활동가주간' 특설 페이지 바로가기)



사진 : 비영리 워케이션 프로젝트 in 치앙마이 2024, 부경대 국제지역학부 정법모 교수님과의 만남



👉 지리산이 아닌 치앙마이에서도 '연결'할 수 있을까?

※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의 임팩트그라운드 지원사업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비영리 활동가들이 해외에서 휴식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는 장기 교육이나 단기 연수 프로그램이 꽤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런 프로그램은 교육의 목적 외에도 든든한 동료를 만드는 시간이기도 하겠죠. 실제로 그곳을 다녀온 분들도 해외에서 만난 시민사회 동료들과의 관계가 이 영역에서 계속 일하는데 동기부여가 되고, 뒷배가 되어주었다고 말합니다. 그 경험을 한 활동가들이 동료에게도 기회를 주고 싶어서 추천도 해주고, 연수나 여행 비용에 보태라고 지인 모금을 해주기도 했으니까요. 

단순히 과거에 대한 향수 때문이 아니라 그런 환대와 지지, 응원의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그런 문화를 우리 스스로 다시 만들어가는 시도를 하고, 그 경험을 비영리 생태계에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이번에 치앙마이 워케이션에 참여한 18명도 동료와 후배들이 이런 경험을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특설 페이지로부터 인용)


- 비영리워케이션프로젝트 in 치앙마이 

비영리 영역에서 일하는 우리도 휴양지에서 워케이션을 보낼 수 있을까? 함께 잘 먹고, 잘 쉬고, 시간을 보내면서 우린 어떤 일들을 함께 도모해볼 수 있을까? 마음 속에 질문을 안고, 1월 15일부터 29일까지 2주 동안 18명의 활동가들이 태국 치앙마이로 떠났습니다. 사무실을 떠나 회의하고 일하며 환기하는 시간, 새로운 문화와 공간을 함께 경험하고, 각자의 관점 속에서 경유해 해석된 타국의 풍경을 이야기하는 경험은 활동가들 사이에 특별한 연결감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일회성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공익활동가사회적협동조합 동행의 <2025 비영리 리더십 커뮤니티 in 치앙마이> 지원사업으로 연결된 점도 물론 의미가 크고요!


(🔗함께 보면 좋은 링크 : 비영리워케이션프로젝트 in 치앙마이 특설페이지 바로가기)



사진 : 로컬X여성X삶 캠프, 모닥불과 함께하는 저녁 시간 (왼쪽) / 산내면 탐방 시간 중 실상사 안내 (오른쪽)



👉 '지역'에서 '삶'을 꾸리는 '여성'이라는 공통점으로 모이기

※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의 임팩트그라운드 지원사업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 로컬X여성X삶 캠프 : 시골언니들의 OOO 교차로

2023년 시골언니 프로젝트의 네트워킹 사업으로 진행한 <시골언니들의 땡땡땡땡 상담소>에 이어,
2024년에는 조금 더 관계의 원을 넓혀, 11월 7일부터 9일까지 로컬에 사는 여성들이 연령과 지역을 넘어 삶으로 연결될 수 있는 캠프를 열었습니다.

울주, 의성, 수원, 포항, 논산, 천안 등 전국에서 참여한 참가자 23명이 서로의 지역과 삶을 알아가며 든든한 '동료'가 되어가는 2박3일을 보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링크 : 시골언니들의 OOO 교차로 특설페이지 - 참가자, 일정표, 후기 등 바로가기)



사진 : 히가시카와 투어 중 초등학교의 국제교류 시간 설명 (왼쪽) / 도서관 성격의 시민 공간인 센토퓨아 (오른쪽)



👉 히가시카와 스타일? 산내 스타일, 홍동 스타일은 뭘까?

※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의 임팩트그라운드 지원사업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 일본 히가시카와 탐방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일본에서 유일하게 25년 연속 인구가 늘어난 지역이 되었다는 '사진의 마을' 히가시카와에 다녀왔습니다. 국립공원 아래 자리한 산촌 마을이라는 점, 특별한 가치 기준을 갖고 살아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점이 지리산이음이 자리잡은 산내와 유사점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히가시카와 공무원분들의 안내로 초등학교 등 공공시설을 견학하고, 폴케호이스콜레 Compath를 방문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링크 : '히가시카와 스타일'을 추구하는 시골마을, 히가시카와에 다녀왔습니다 바로가기)



- 산내면X홍동면 면대면 학습여행


마을에서 <대정길 페스티벌>을 함께 기획하고 준비한 활동가들과 함께 <산내면X홍동면 면대면 학습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홍동만의 스토리가 담긴 곳을 둘러보고, 홍동의 활동가들이 마을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홍동이라는 거울을 통해 산내를 비추어 산내에 남겨진 당면의 과제들을 생각해보고 다음 단계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할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링크 : [후기] 12/13~12/14 산내면X홍동면 면대면 학습여행 바로가기)



사진 : 제1회 한일로컬포럼 더가능연구소 조희정 박사의 발제 (왼쪽) / 한일로컬포럼 단체 사진 (오른쪽)



👉 내로라하는 '일본통'들, 지리산에 모이다

※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의 임팩트그라운드 지원사업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 제1회 한일로컬포럼


  • 일본의 로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내의 연구자와 활동가들이 모여 2024년 현재 일본에서 주목할만한 정책, 활동사례, 성과 등을 공유합니다. 
  • 인구 감소에 따른 일본의 지방창생 정책과 각지에서 민간 혹은 민관합동으로 만들어낸 사례가 한국의 현실에 맞게 적용 가능한 것인지 등을 심도 깊게 따져봅니다. 
  • 한국의 로컬 관련 다양한 정책과 사례들이 과연 지역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지를 토론합니다.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작은변화베이스캠프 들썩에서 20명의 초대자들과 함께 <제1회 한일로컬포럼>을 열었습니다.

일본의 지방 활성화 정책과 사례들이 한국에 자주 소개되고 많은 수가 국가와 지자체의 정책으로 연결되기도 하는 가운데, 각각의 사례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숙고하는 과정,'맥락'을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깊이 있게 공부하고 교류하는 창구로서 <한일로컬포럼>의 첫 발을 디뎌보려 합니다.

제1회의 발표자와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김정선 (히가시카와정 한국사무소) : 홋카이도 히가사카와의 마을 지속 전략 
  • 양석원 (자유학교) : 일본의 마을과 어떻게 교류할 것인가? - 히가시카와 마을 사례 
  • 강내영 (연구공방 사람) : 일본 마을만들기 사업, 어디까지 와있나? - 지방자치와 주민참여 
  • 정수경 (즐거운도시연구소) : 일본 지방창생정책의 빛과 그림자 
  • 조희정 (더가능연구소) : 한국의 로컬 정책, 지속가능한 정책이 될 수 있을까?



사진 : 비영리 커뮤니티웨이 지리산권 커뮤니티 운영자 FGI 현장 (왼쪽) / 다양한 지역과 분야의 커뮤니티 운영자들을 초대한 부트캠프 (오른쪽)



👉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커뮤니티 가이드 만들기

※ 지리산이음과 민주주의기술학교의 공동주최 사업으로, 노무현재단의 바라던바다 지원사업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 함께 일하며 성장하는 비영리 커뮤니티웨이


오늘날의 비영리활동은 조직과 지역을 넘어서는 연대의 커뮤니티, 네트워크 모임 등 다양한 관계와 층위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더 잘 협력해 변화를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개인과 커뮤니티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더 나은 커뮤니티 운영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물음표 가득한 질문을 안고, 사전 인터뷰를 통한 조사 연구 과정을 거쳐 커뮤니티 운영자들의 워크숍을 진행했고, 결과물로 더 나은 커뮤니티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도구로서의 커뮤니티 가이드북와 대화 카드를 개발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링크 : 함께 일하며 성장하는 비영리 커뮤니티 가이드_여정과 배움의 기록 바로가기)







사진 : Unsplash의 Paul Pastourmatzis

      


🌈 2025년, 지리산이음은 이렇게 나아가고 싶습니다.



마을에서

  • 토닥이 산내에 지금 필요한 의제가 자유롭게 공유되고 실험되는 공간, 함께 돌봄으로 살아나는 마을의 공유공간으로 자생력을 갖기를 바랍니다.
  • 마을 안의 여러 단체, 모임, 개인들의 활동 이야기를 발표하고 기록화하는 마을 공유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리산에서

  • 지리산권 활동분야별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이웃들이 함께 만드는 작은변화를 응원하고, 새로운 분야로도 넓혀가보려 합니다.  
  • 생태 활동가 및 지리산권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을 집중 조명하는 인터뷰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 활동분야를 넘어 '지리산 사람'의 정체성으로 다 함께 모여 교류하는 이야기잔치를 2024년보다 자주 개최할 예정입니다.


전국에서

  •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연결하고, 교류하고,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들썩'의 위치를 다지는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일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을 찾고, 협력하여 프로젝트를 운영할 파트너 단체/활동가들을 탐색합니다.
  • 로컬X여성X삶 포럼, 제2회 한일로컬포럼, 그밖의 지역 기반 교류와 콘텐츠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생활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지역, 마을, 공동체' 에 관한 담론을 넓혀가고자 합니다.
  • 제11회 지리산포럼은 9월 25일~9월 28일, 4일간 진행할 계획입니다. 올해는 사전에 공동 기획단을 구성해 기존 이상으로 다양한 의제와 영역을 포괄할 수 있는 열린 대화와 연결의 장으로서 지리산포럼의 저변을 확대하는 가능성을 열어보려 합니다.








지리산이음은 밝아오는 내일을 준비하며, 올해도 변함 없이 우리 사회의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연결되는 장을 만들어나갈 예정입니다.


이음을 단단하게 땅에 붙잡아주는 지리산 자락의 산내라는 뿌리를 잊지 않으면서,
동시에 지역을 한정하지 않고 더 넓은 세계로 가지를 뻗어내는 실험과 시도를 지속해나가려 합니다.


지리산이음의 2025년을 잘 부탁드립니다.






🍀지리산이음의 활동을 응원하고 싶으신가요? 정기 후원회원에 동참해주시면 이음의 안정적인 운영에 큰 힘이 됩니다.

이음의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거나 협력 사업을 제안해주시는 것도 이음과 깊게, 오래 함께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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