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이음 활동 소식

사업지리산이음 2025년 활동 돌아보기 - 연결이 삶으로 스며드는 순간들

2026-02-04


📋 긴 글에 앞서 숨 돌리시라고, 목차


1. 마을에서

- 오늘의 산내를 모아 함께 펼쳐보는 시간
- 함께 돌보고 같이 만드는 마을 커먼즈 '토닥' 가꾸기


2. 지리산에서

- 끈끈한 변화를 만들고 싶은 지리산 활동가들을 지원합니다.
- 자랑하고 싶은 지리산 사람들을 목소리 높여 알립니다.
- 지리산권을 넘나들며 다양한 의제를 아우르는 이야기자리를 만듭니다.


3. 전국에서

- 민주주의도 지리산포럼도, 함께 키우는 숲!
- '지역'에서 '삶'을 꾸리는 사람들을 위한 교차로

- 활동가들의 학습과 교류, 성장을 위한 학교
- 더 나은 비영리 커뮤니티를 상상하고 실천하는 법

- 지리산이 아닌 치앙마이에서도 '연결'할 수 있을까?
-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널리 퍼질 수 있도록


4. 2026년, 지리산이음은 이렇게 나아가고 싶습니다.



※ 별도의 표기가 없는 사업은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의 임팩트그라운드 지원사업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1. 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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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산내마을 모두발표회> 살림꽃 협동조합의 2024년 주요 활동과 2025년 활동 계획 발표



👉오늘의 산내를 모아 함께 펼쳐보는 시간


- 산내마을 모두발표회


지리산이음의 활동 기반인 산내면을 이야기할 때 자주 언급되는 특징 중 하나는 ‘동아리와 소모임이 많다’는 점입니다. 산내는 운동이든 공부든, 무엇이든 해보고 싶다는 마음과 기존 모임에 접근할 수 있는 루트만 있다면 함께할 사람을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공동체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단체들 또한 더 즐겁게 살아가는 마을을 꿈꾸며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을 ‘알음알음’으로 두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모임과 단체의 근황과 각자가 알리고 싶은 이슈를 공적으로 나누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만들어보고자 하는 마음에서 <산내마을 모두발표회>를 시작했습니다. 16개 단체·모임·공간이 한자리에 모여 2024년을 돌아보고 2025년의 계획을 공유하는 이야기의 장을 만들었고, 33개 단체·모임·공간의 활동 정보를 담은 자료집도 제작했습니다. 자료집은 누구나 편하게 열람할 수 있도록 마을의 주요 공간에 비치하고, 온라인으로도 공개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링크 : 2025 산내생활 자료집 - 산내살이를 활기차게 만드는 단체/모임/공간이 궁금한 당신에게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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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새로 집을 구하는 사람들을 위해 조언을 적어보고 있는 <집에 관한 집담회> (왼쪽) / 제20회 지리산쌀롱 "우리가 전쟁을 멈출 수 있을까?" (오른쪽)



👉 함께 돌보고 같이 만드는 마을 커먼즈 '토닥' 가꾸기


2024년에 기존의 '카페' 공간에서 '공유공간'이자 '마을안내소' 컨셉으로 전환하고, 두번째 해를 맞이한 지리산문화공간 토닥에서는
산내 이웃들의 다채로운 얼굴과 속내를 들여다볼 수 있는 네트워크와 강연 프로그램, 크고 작은 모임들이 열렸습니다.

토닥을 아지트처럼 활용하는 소모임들이 늘어났고, 1월에는 방학 기간을 가지며 주민들이 '요일지기' 방식으로 공간을 자율적으로 이용하며 청소 등 돌봄을 맡는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마을에서 함께 돌보고 같이 만드는 커먼즈 공간으로 거듭나는 토닥을 기대해봅니다.


(🔗함께 보면 좋은 링크 : 지리산문화공간 토닥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1) 지리산쌀롱

토닥은 다양한 의제, 다른 지역의 활동 사례들과 산내 마을을 연결하는 공간이 되고자 합니다.
기획 강연 ‘지리산쌀롱’(제16회~제21회)을 통해 지역에서 함께 듣고 싶은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논의하는 대화의 장을 만들었습니다.

2025년에는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한 걸음 뒤의 세상>과 <로컬로 턴>, <AI블루>, <평화는 처음이라>의 북토크와
<찾아가는 읍면자치 설명회>, <이지상 지리산 콘서트 : 우리는 사람이 사는 마을로 간다>를 통해 초대손님과 산내 마을 사람들이 만났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링크 : [기록] 7/25(금) 제18회 지리산쌀롱 "사람들은 어떤 마음으로 AI시대를 경험하는가" 바로가기)



2) 토닥의 모임들

연초부터 연말까지 다양한 주제 모임들이 지속적으로 운영되었습니다.


  • 세상을 (조금) 바꾸는 시간 : 월에 1번 만나서 "이거 너무 불편하지 않아요?" 하는 얘기를 나누고 안전신문고, 국민신문고, 정보공개청구, 시청과 시의회 홈페이지 꼼꼼히 살펴보기 등등의 주민 참여 액션을 함께합니다. 
  • 00북클럽 : 공공, 공유, 마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을 함께 읽습니다. 올해는 <공동공간>과 <운동은 이렇게>를 읽었습니다.
  • 산내뮤지음 : 일요일 오후에 모여서 음악 취향을 통해 느슨하게 서로를 알아가는 모임입니다. '내 인생의 음악들', '숨어서 듣는 명곡', '겨울에 생각나는 노래' 등 주제에 맞는 곡을 선곡하고, 열린 마음으로 함께 듣습니다.
  • 산내학 바깥대학원 : 산내의 복수종적 생태계, 고유한 문화를 연구하는 모임입니다. 옛날부터 쓰던 우물, 마을의 수도, 개인 관정의 물 등 산내의 '물'을 주제로 각 마을 어르신들의 인터뷰를 진행하시고 발표회를 열었습니다.
  • 그외에도 드로잉 모임, 기타 모임, 협동조합 공부 모임, 여러 책 모임들이 2025년 토닥에 활기를 더해주신 단골 손님이었답니다.



3) 마을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3월 5일, 수익금이 자원순환가게 나눔꽃에 기부되는 <경칩 가방 마켓>을 열었습니다.
4월 16일,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기리는 <너와 나> 마을 상영회를 열었습니다.
5월 18일, 5·18 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 함께 달리기 대회 <오일팔달리기>를 마을의 8개 단체들과 협력해 진행했습니다.
6월 25일과 7월 2일, 농촌살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집'에 관해 고충과 조언을 나누는 <집에 관한 집담회>를 열었습니다.


11월 23일, 작년에 이어 <제2회 대정길 작은잔치 '커먼!'>을 열었습니다.

토닥처럼 산내초등학교 앞 ‘대정길’에 위치한 공유공간과 단체들을 중심으로 기획하고 준비한 작은 마을 축제로,
메인 이벤트는 온동네 청소년-청년 밴드들의 공연, 모임들의 올해의 책을 소개하는 대정길 도서전, 각 단체들에서 준비한 대정길 부스전이었습니다.
지리산문화공간 토닥, 산내청년공간 틈새, 비니루없는 점빵, 성폭력 근절을 위한 지리산 여성회의, 품안작은도서관, 찬장과책장이 함께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링크 : 나의 집, 너의 집, 우리의 시골집·집·집! - '집에 관한 집담회' 후기 바로가기)
(🔗함께 보면 좋은 링크 : 2025 대정길 도서전 : 산내 사람들이 고른 '올해의 책'은? 바로가기)



4) 마을 활동가 인터뷰

10월과 12월에 두 차례, 평소 궁금하던 마을 활동가 및 주민들을 인터뷰했습니다. 

한형민 님(인드라망 활동가), 김지영 님(노닐다 대표)이 활동과 삶 이야기를 풀어내어주셨고,
대화를 글로 담아내는 작가로는 산내 사는 번역가 이덕임 님이 함께해주셨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링크 :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 X 산내人터뷰 모음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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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제18회 지리산쌀롱 "사람들은 어떤 마음으로 AI시대를 경험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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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정길 도서전 중 책 모임, 공부모임, 마을 책방에서 추천한 7권의 책 (왼쪽) / 대정길 작은잔치의 청년&청소년 밴드 공연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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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리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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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지리산 일상예술 네트워크 뮤지션들의 부처님오신날 실상사 합동 공연



👉 끈끈한 변화를 만들고 싶은 지리산 활동가들을 지원합니다.


- 지리산권 네트워크 활동 지원 

지리산은 3개의 도, 5개의 시군에 걸쳐 있는 거대한 산입니다. 지리산이음은 이 지리산 자락에 걸쳐 있는 전남 구례군, 전북 남원시, 경남 산청군·하동군·함양군을 함께 ‘지리산권’이라 부르며, 이 지역의 공익활동과 활동가들을 지원하고 연결하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리산권 네트워크 활동 지원>은 하나의 지역(구례군, 남원시처럼)에 한정되지 않고, 지리산권에 속한 여러 지역의 활동가들이 하나의 의제로 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 사업입니다. 2025년에는 아래 4개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지원했습니다.


  • 다시, 지리산운동 : 대안적 삶의 거점으로서 지리산의 장소성을 고민하고, 개별적인 개발 반대 운동의 논리를 넘어 단단하게 지속되는 ‘지리산운동’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활동가들의 네트워크입니다. 여름에는 산청에서 ‘하지 모임’을 열어 지역 개발과 관련된 이슈를 현장에서 함께 논의했고, 연말에는 구례에서 ‘동짓날 이야기 잔치’를 열어 지리산권 활동가들의 한 해를 돌아보고 지역 운동의 방향과 과제를 점검했습니다.


  • 지리산 촉진자 이야기 모임 : 민주적이고 평등한 대화를 이끄는 기술을 익히고 확산하는 지리산권의 촉진자(퍼실리테이터)들이 모여 함께 지혜를 나누고 공부하는 네트워크입니다. 새로운 이야기 도구를 실험해보기도 하고, 지역에서 생긴 고민을 나누기도 합니다. 2025년에는 함양 수동중학교와 연계한 진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남산청의료사회적협동조합과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일상적으로는 민주시민교육의 기획·실행 역량을 강화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 청소년공간 운영자 모임 : 지리산권 청소년들에게 일상 속 숨 쉴 틈을 내어주는 청소년 공간 운영자들의 네트워크입니다. 산청 명왕성, 남원 인월면의 청온, 산내면의 룰루랄라, 함양 청소년 기획단 등이 정기적으로 만나 각 공간의 운영 경험과 고민을 비슷한 입장에서 공유하고, 조언을 나누는 지지와 공감의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 지리산 일상예술 네트워크 : 지리산권 내 문화예술, 특히 음악 기반 모임들의 네트워크입니다. 남원 살래재즈트리오, 함양·산청 빈둥밴드, 합천 서와콩, 구례 소소한밴드가 함께 참여합니다. 2025년 처음으로 산내의 마을절 실상사에서 공동 공연을 열었고, 서로의 공연에 상호 참여하며 상부상조하는 문화예술의 일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동짓날 이야기 잔치에서도 연합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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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촉진자 이야기 모임에서 기획한 수동중학교 워크숍 현장 (왼쪽) / 하동에 거주하는 먼지, 이르 부부의 인터뷰 현장 (오른쪽)



👉 자랑하고 싶은 지리산 사람들을 목소리 높여 알립니다. 


-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X지리산 인터뷰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은 우리 사회에 좋은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 인터뷰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상반기에는 공동체성이 살아 있는 결혼식을 진행한 지역의 청년 활동가 부부 4인(버들과 승현, 먼지와 이르)의 이야기를 담아냈고, 하반기에는 지리산을 대표하는 환경운동가 2인 (지리산사람들 정정환 사무국장, 탈핵 비움 실천가 청명)을 만났습니다.

작가로는 누구보다 지리산권의 사람들을 잘 이해하는 글을 적어주시는 남원 아영면의 이승현 님, 산청 청년모임 있다의 정푸른 님이 함께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링크 :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 X 지리산 인터뷰 모음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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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시민사회와 공동체 활동가들이 함께하는 <동짓날 이야기 잔치> (왼쪽) / 수해 등 재난의 원인 규명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주민 토론회 현장 (오른쪽)



👉 지리산권을 넘나들며 다양한 의제를 아우르는 이야기자리를 만듭니다.


- 재난 대응 기록 및 지역 공론화 활동

7월 산청·하동·합천 일대의 수해 이후 재난을 경험한 지역 농민과 자원봉사자의 목소리를 기록하는 기획 인터뷰 활동을 공동 지원했습니다. 작가로는 하동에 거주하는 NGO 활동가 정수진 님, 함양 다른길 출판사 대표 자야 님이 함께해주셨습니다. 10월에는 산청의료사협에서 지리산사람들, 지리산이음 및 지역 단체들과 함께 ‘재난에 대응하는 지역사회의 목소리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러한 재난과 대응의 경험이 단발적인 사건으로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후재난에 대비한 지리산 시민모임으로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지리산 동짓날 이야기 잔치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21일 동짓날에는 지리산 시민사회와 공동체 활동가 50여 명이 모여 지역 사회의 변화를 함께 이야기하는 <동짓날 이야기 잔치>를 열었습니다. 골프장 건설 반대 투쟁으로 백지화를 이끌어낸 ‘사포마을’에서 따뜻한 동지 팥죽을 나누어 먹고, 구례의 대표적인 공유공간인 산보고책보고 작은도서관으로 자리를 옮겨 한 해의 의미를 돌아보고 다가오는 해에 대한 기대를 나누었습니다.

이날 자리에서는 사포마을의 골프장 반대운동 이야기, 지리산 곳곳을 할퀴고 간 산불과 수해에 시민들이 서로를 돌보며 대응했던 경험, 청소년 공간 활동가들의 네트워크 이야기, 푸르메가사는지구가 산내면에서 진행한 자원순환 실험, 함양청년네트워크 이소의 바빴던 한 해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지리산권 뮤지션들의 합동 공연이 더해지며, 뜨끈한 연대의 온기를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링크 : 산청, 수해 그 이후 - 13편의 기록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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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산청 주민들을 위한 따뜻한 식사 봉사 (왼쪽) / 하우스 복구 작업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 (오른쪽), 사진 정수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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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국에서


제11회를 맞이한 지리산포럼, 작은변화베이스캠프 들썩을 거점으로 열리는 다양한 영역의 커뮤니티 프로그램들,
그리고 지리산 밖의 현장으로 직접 뛰어드는 다양한 사업들을 시도하며 전국의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과 함께하여 더욱 풍성한 한해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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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지리산포럼2025 첫날 참여자들의 단체 사진 (왼쪽), 길위의커피X지리산포럼 팝업카페에서 보내는 참여자들의 휴식 시간 (오른쪽)



👉 민주주의도 지리산포럼도, 함께 키우는 숲!

※ 공익활동가사회적협동조합 동행, 노무현재단, 노회찬재단, 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네트워크, 아름다운재단을 비롯한 23개 기관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 지리산포럼2025 : 민주주의, 함께 키우는 숲

11주년을 맞이한 지리산포럼은 2025년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진행되었습니다.
지리산포럼 기간 중 약 190여 명의 참여자가 산내를 방문했고, 총 23개의 기관·단체·지원조직·매체가 협력해 운영했습니다.

올해의 지리산포럼은 민주주의의 중대한 위기 속에서 시민들의 심장에 싹튼 열망을 반영해 <민주주의, 함께 키우는 숲>을 큰 줄기로 삼으면서,
농촌 읍면자치, 먹거리 민주주의, 민주주의의 기술 등 세부 섹션을 통해 다양한 참여자들의 목소리가 드러나는 이야기를 나누고자 했습니다. 

2025년에는 특히 참여자들이 직접 제안해 만드는 ‘참여섹션’에서 다루어진 주제와 사례의 폭이 넓고 다채로웠고, 현장의 호응도 뜨거웠습니다.
새로운 점 하나 더! 지리산이음의 조합원들이 운영진으로 참여해서 안내데스크에서, 카페에서, 저녁의 깜짝 주점에서 에너지를 가득 더해주셨어요.

 

(🔗함께 보면 좋은 링크 : 지리산포럼2025 특설페이지 - 프로그램, 참가자, 기사 등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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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로컬X여성X삶 포럼, 첫날 서로 알아가는 이야기 시간 (왼쪽) / 함께 만드는 저녁 식사 (오른쪽)



👉 '지역'에서 '삶'을 꾸리는 사람들을 위한 교차로


- 로컬X여성X삶 포럼 : 오늘의 교차로


함께 쓴 2025년의 로컬×여성×삶 선언문

  • 우리는 서로 존중하고, 공감하고, 연결하고, 도우며, 정답게 어울려 존재하는 생활인이자, 삶의 터전과 방향을 스스로 선택하고, 다양한 경험과 열린 기회를 받아들이며 풍요로운 결과물을 생산하는 로컬 여성입니다. 기쁨 속에서 태어났지만 비혼이거나 이주민이거나 지방인이거나 노동자이거나 나이가 어리거나 나이가 든, 혹은 그러한 이유로 차별받거나 스스로를 혐오하며 살아온 존재이기도 합니다.
  • 우리는 단단한 네트워크 속에서 서로의 삶을 돕습니다. 때로는 답답하게 다가올 수도 있지만, 나와 공동체의 성장이 분리되지 않음을 기억하고 지역의 다양한 세대 및 성별의 사람들과 접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경계를 확장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 우리는 수치와 사업의 도구로 여겨지는 것을 거부함과 동시에,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경제력을 갖기 위한 인내와 고군분투의 시간을 긍정하고, 적정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상호협력하고 연대합니다.
  • 우리는 서로에게 다정한 마음을 잃지 않으면서, 새로운 사람을 환대하는 문화와 아름다움과 평화를 감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일상 속에서 이어나가겠습니다.


2023년 ‘시골언니 프로젝트’의 네트워킹 사업으로 시작된 흐름을 이어,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 동안 구례, 하동, 함양을 비롯해 울주, 의성, 수원, 태백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 26명이 각자의 삶과 고민을 나누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연결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서로 다른 삶의 경험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공통의 질문이 떠오르기도 했고, 각자의 자리에서 이어가고 있는 선택과 실천을 다시 돌아보며 지역에서의 삶을 조금 더 단단히 이어갈 수 있는 감각을 얻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링크 : 로컬X여성X삶 포럼 : 오늘의 교차로 특설페이지 - 참가자, 일정표, 후기 등 바로가기)


- 지리산 생활기술캠프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 동안 진행한 생활기술캠프는 지역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이 자신의 삶을 더 주체적으로 꾸려갈 수 있도록 돕는 배움과 교류의 자리로, 의성 두두랩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전동드릴과 수공구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기술, 전기의 기초 이해와 멀티탭 조립, 수도의 원리 이해와 화장실 리모델링 실습 등 일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 기술을 차근차근 함께 익혔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를 넓혀가는 경험을 나누고,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감각과 지역에서 살아가는 생활의 감각을 함께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로컬문화기획자 개더링

7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 로컬문화기획자 개더링에는 함양 빈둥협동조합, 완주 씨앗협동조합, 제주 씨앗바람연구소 등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기획자들이 참여했습니다. 

각자의 활동을 소개하고, 현장에서 마주하는 고민과 질문을 나누며 로컬과 문화, 그리고 일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번의 만남을 거치며 서로의 활동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이러한 연결감은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을 이어 나가는 데 작지만 든든한 힘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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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지리산 생활기술캠프 단체 사진 (왼쪽) / 전기 수업 이후 진행한 멀티탭 조립 실습 (오른쪽)



👉 활동가들의 학습과 교류, 성장을 위한 학교

※ 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네트워크 소속 11개 조직의 컨소시엄 사업으로,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교보생명, 사회연대은행의 지원과 노무현시민센터의 협력으로 진행했습니다.



- 비영리활동가학교 엣지

<비영리활동가학교 엣지>는 비영리조직과 활동가를 위한 전문 교육기관 설립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로, 지리산이음을 포함해 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네트워크 소속 11개의 조직이 함께 준비하고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교보생명, 사회연대은행이 지원한 사업입니다.


  • 엣지는 지난 2년간 1,632명과 연결되어 비영리 조직과 활동가 배움의 장을 꾸준히 넓혀왔습니다.
  • 특히, 161명의 활동가가 숙박형 오프라인 교육을 수료했고, 1,413명이 엣지ON, 책읽기 과정, 성과관리과정, 조직문화 과정, 활동의정석 등의 온라인 교육에 함께했습니다.
  • 엣지는 지난 2년간 온라인 74시간, 오프라인 140시간을 포함한 총 214시간의 활동가 수업을 만들고 운영해왔습니다.
  • 비영리 활동가 교육에 진심인 59명의 강사진이 엣지를 통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나눠주었습니다.
  • 활동가의 책 선정을 위해 53명이 참여하며, 71권의 책을 함께 발굴하기도 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링크 : 비영리활동가학교 엣지 특설페이지 바로가기)


※ 엣지는 지난 2년간의 실험을 바탕으로, 2026년 독립 비영리 법인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비영리활동가학교 엣지의 활약을 지켜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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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함께 일하고 성장하는 커뮤니티의 길 찾기' 커뮤니티웨이 워크숍



👉 더 나은 비영리 커뮤니티를 상상하고 실천하는 법


- 비영리 커뮤니티 캠프 7기

<비영리 커뮤니티 캠프>는 지역과 활동영역을 가로지르는 비영리 중견 활동가들의 커뮤니티를 조성하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2025년에는 7기 캠프가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 동안 작은변화베이스캠프 들썩에서 열렸습니다.
선배 활동가와의 만남, 숲 치유 프로그램이 주는 휴식, 그리고 새벽까지 이어지는 대화를 통해 서로의 연결성을 확인하고 삶터로 가져가는 시간이었습니다.


- 비영리 커뮤니티웨이 확산 및 심화 워크숍

지난해 커뮤니티 운영자들과의 조사·연구 과정을 통해 개발한 ‘커뮤니티웨이’  대화도구를 현장에서 더 널리 나누고 활용해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8월에는 남원 산내면 ‘작은변화베이스캠프 들썩’에서 전국의 커뮤니티 활동가 14명이 모여 1박 2일 동안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커뮤니티웨이’ 카드를 활용해 각자의 공동체를 돌아보고, 더 나은 커뮤니티 운영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함께 이야기하며 생각과 경험을 모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참여자들의 실제 사례와 고민이 오가며, 이 도구가 현장에서 어떻게 쓰일 수 있을지 가늠해보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여기 더해, 10월에는 함양 ‘서하다움 청년레지던스플랫폼’에서 연구진 워크숍을 열어 커뮤니티웨이를 한 걸음 더 발전시키기 위한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 지리산이 아닌 치앙마이에서도 '연결'할 수 있을까?

※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의 임팩트그라운드 지원사업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긴 시간 빡빡한 일정들 속에서 지내다 보니 현재 삶의 배경이 되고 있는 지역을 벗어나 나 자신과 내가 해 오던 일,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해 조금 떨어져서 바라볼 기회가 없었어요. 잠시 해야 할 일을 내려놓고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도 하고 싶고, 완전히 다른 문화를 경험하면서 해 오던 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영감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설 페이지로부터 인용)


- 비영리 워케이션 프로젝트 in 치앙마이 2기 

비영리 영역에서 일하는 우리도 휴양지에서 워케이션을 보낼 수 있을까? 함께 잘 먹고, 잘 쉬고, 시간을 보내면서 우린 어떤 일들을 함께 도모해볼 수 있을까? 마음 속에 질문을 안고, 11명의 활동가들이 태국 치앙마이로 12일간 워케이션을 떠났습니다. 

사무실을 떠나 회의하고 일하며 환기하는 시간, 새로운 문화와 공간을 함께 경험하고, 각자의 관점 속에서 경유해 해석된 타국의 풍경을 이야기하는 경험은 활동가들 사이에 특별한 연결감을 만들어주었습니다. 1기 프로젝트에서 출발하여 자리잡아가고 있는 <2025 비영리 리더십 커뮤니티 in 치앙마이> 참여자들과 교류하는 소중한 기회도 얻을 수 있었어요.


(🔗함께 보면 좋은 링크 : 비영리 워케이션 프로젝트 in 치앙마이 특설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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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2025 공익활동가주간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 인터뷰 프로젝트 중 기획인터뷰 <광장을 만드는 활동가>



👉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널리 퍼질 수 있도록

※ 인터뷰 공모 프로젝트는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 인터뷰 & 2025 공익활동가주간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은 우리 사회에 좋은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 인터뷰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웹 기반의 아카이빙 프로젝트입니다. 2023년부터 브라이언임팩트의 지원으로 지리산이음에서 프로젝트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세상의 변화에는 늘 공익활동가가 있습니다.

<2025 공익활동가주간>은 '공익활동가의 지역, 영역, 세대를 잇는 사회적 지지와 연대의 플랫폼' 으로서 공익활동가들에 대한 존중과 지지를 바탕으로 사회적 인정 문화를 만들기 위한 전국 단위의 행사로,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새 정부의 책임과 역할을 논의하는 심포지엄, 공익활동가 건강 실태 및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 공익활동가 지속가능 지수 연구보고서의 발표, 전국 방방곡곡에서 열린 공익활동가 대화 테이블, 공익활동가를 위한 응원캠페인 '공익활동가를 위한 식탁, 공탁', 5행시 백일장 등 다채로운 지역별 공익활동가 지원 프로그램이 열렸습니다.

지리산이음에서는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 페이지를 중심으로 공익활동가주간과 연계하여 인터뷰 공모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33명의 인터뷰어가 42명의 인터뷰이를 만나 삶과 활동 이야기를 들었고, 이를 통해 42개의 인터뷰 콘텐츠가 기록되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링크 :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 내 '2025 공익활동가주간' 특설 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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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Unsplash의 Maciek Sulkowski

      


🌈 2026년, 지리산이음은 이렇게 나아가고 싶습니다.



마을에서

  • 지리산문화공간 토닥의 마을 커먼즈로서의 성격을 더욱 살려, 주민과 활동 주체들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모이고 이어지는 공간으로 운영하고자 합니다. 활동 주체의 확장과 연결을 바탕으로, 마을의 일상과 경험이 켜켜이 쌓이는 열린 거점이 되도록 가꿔가겠습니다.
  • 산내마을 모두발표회와 교류 모임들을 통해 마을의 모임과 단체, 개인들이 서로의 활동을 나누고 연결되는 자리를 이어가려 합니다. 함께 배우고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마을 공동체의 감각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를 만들어가겠습니다.
  • ‘지리산쌀롱’을 통해 공존의 새로운 방식을 실험하고 연구한 사례들을 나누는 연속 강연을 기획·운영하며, 마을 안에서 다양한 삶의 방식이 이야기될 수 있는 배움의 장을 열고자 합니다.
  • 기존의 주민 인터뷰를 확장한 ‘마을 큐레이션 콘텐츠’를 통해 지역에서 살아가는 경험을 새로운 시각과 방식으로 기록하고 나누며, 산내의 삶이 가진 고유한 이야기를 차근차근 축적해가겠습니다.


지리산에서

  • 지리산권의 ‘작은변화’ 의제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새롭게 발굴하여, 지리산이라는 생활권 단위에서 관계가 이어지고 재생산되는 활동 기반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이웃 지역의 다양한 시도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흐름을 이어가겠습니다.
  • 지리산 촉진자 이야기 모임, 일상예술 네트워크 등 기존의 지리산권 활동가 네트워크를 소중히 이어가면서, 기후재난에 공동 대응하는 시민들의 네트워크나 청년 모임 등 새롭게 떠오르는 의제와 주체들을 만나 연대의 폭을 넓혀가고자 합니다. 


전국에서

  • 지역에서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 사이의 만남과 협업, 연대를 촉진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꾸준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 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네트워크, 공익활동가주간 등 다양한 공익 활동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전국 단위의 연결을 보다 촘촘하게 이어가고자 합니다.
  • 제12회 지리산포럼은 10월 1일~10월 4일, 4일간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리산포럼2026은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포럼의 취지와 비전을 함께 나누는 참여 기반을 강화하고, 협력 단체들과 공동으로 기획·운영하는 플랫폼형 포럼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지리산포럼이 다양한 의제들이 오가는 대화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잘 엮어내는 일을 해 나가겠습니다.
  • 전국의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연결되고, 교류하고,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들썩'의 위치를 다지는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일상적으로 운영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협력하여 프로젝트를 운영할 파트너 단체/활동가들을 탐색합니다.





🍀지역의 변화는 잘 일군 땅에서 자라납니다!

정기후원은 지리산이음이 만드는 연결과 관계의 실험이 쌓여나갈 수 있도록 함께 기반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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