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이음 활동 소식

자료[발간자료/지리산작은변화지원센터] 윤슬 : 서로 만나, 함께 빛나는 사람들 (2020-2021 작은변화활동가 지원사업 보고서)

2022-03-17

2020-2021 작은변화활동가 지원사업 보고서 <윤슬>


 

 

[들어가며]

서로 만나 함께 빛나며 이어가는, ‘작은변화’의 물결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이하 센터)의 사람 지원사업은 센터 설립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구례-남원-산청-하동-함양 지역조사를 통해 지리산권에 필요한 사업과 지원이 무엇인지 공부하면서 지역분들과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렇게 인연을 맺은 분들 중 다섯 분과 함께 ‘지역협력파트너’란 이름으로 2018년 본격적인 사람 지원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당사자들은 손사래를 치는 표현이지만 지리산권 대표선수로 지역의 근황과 현황을 공유하고, 필요한 지원을 센터와 함께 설계하고 협력하는 든든한 조력자였습니다. ‘지역협력파트너’를 통해 센터의 생각과 판단은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그리고 원하는 지역의 변화,작은변화는 결국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이죠.

 

‘이웃이 이웃을 돕는다’는 센터의 설립 목표이자 비전입니다. 이웃이 이웃을 돕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부터 이웃이 이웃을 돕는 체계를 만들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런 맥락과 흐름이 만나 ‘지리산 작은변화활동가’ 지원사업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지리산 작은변화활동가’ 지원사업은 지리산권 지역당 2~3명의 활동가, 총 14명의 활동가를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지원했습니다. 활동가의 선정과정은 여러 상황을 고려하고 의견을 수렴하며 진행되었습니다. 센터와 아름다운재단 그리고 지역협력파트너, 센터와 관계 맺은 풀뿌리 활동가 등 다양한 구성원의 이야기와 의견을 통해 지리산권에 필요하고 요구되는 활동가상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지역의 활동가들을 추천받기도 했습니다.

 

지역사회의 의제에 대해서 노련한 역량으로 이야기를 모으고 활동과 실천으로 이어가는 분부터 지역사회에서 이제 막 자신의 목소리와 활동을 시작한 분들까지. 그리고 지역마다 다른 시민사회의 분위기와 요구되는 역할에 대한 부분도 고려하고자 했습니다. 처음 시도되는 이 사업에 뜻을 함께하고 제안을 수락한 분들이 지금의 작은변화활동가들입니다.

 

지원사업은 활동가들의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하기 위한 활동비 지원, 지역의 흐름과 활동의 방향을 놓치지 않기 위한 사업비 지원을 큰 줄기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성장과 학습, 네트워크를 위한 교육, 워크숍 지원도 함께였지만, 무엇보다 본 사업의 핵심은 센터의 노하우와 역량, 노력이 들어간 교류와 협력 지원이었습니다.

 

활동가들이 지치거나 고민이 있을 때, 응원이 필요할 때 늘 함께하는 동료이자 지지자로 활동가들과 함께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두 번의 사계절이 지나는 동안 활동가들과 지역의 희로애락을 같이했습니다. 물론 코로나19로 대면 만남이 어려운 위기도 있었지만 되도록 얼굴을 보고 만나 서로의 안부와 안녕을 묻고, 일상을 공유하며, 같이 웃고 함께 화낸 시간이 그렇게 쌓였습니다.

 

이 보고서의 부제는 ‘윤슬: 서로 만나 함께 빛나는 사람들’입니다. 물빛도 햇빛을 만나야 반짝이며 빛이 납니다. 지난 2년간은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서로 만나, 존재를 확인하고 연결되며 함께 지지하고, 격려하면서 같이 빛나고 반짝이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이 시간을 기억하고 기록하게 해준 14명의 활동가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의 활동과 행보에도 지지와 응원을 이어가겠습니다.

 

 

 

 

표1_작은변화활동가_윤슬.jpg

 

 

 

목차



들어가며
 

Part 1. 

시작 : 작은변화활동가 지원사업

 

지원사업 개요

작은변화활동가 활동현황


Part 2.
 만남 : 함께 빛나는 사람들을 만나다


[구례]
강은경 ·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게 답을 찾아가다
정태연 · 사람에 투자하는 값진 시도에 자신감을 가져야
차승아 · 지원이 필요한 일과 사람에게 지원이 이어지길


[남원]

김양오 · 서로에게 든든한, 그래서 비밀 조직이어도 좋다

유지선 · 발굴, 연결 그 이상의 가치


[산청]

김은영 · 세상을 보는 눈을 바꾼 내 인생의 가장 큰 변화

김한범 · 가치를 발견하는 사람들을 믿고 기다려주는 파트너

이종혁 · 뭐든지 시도할 수 있고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하동]

배혜원 · 지리산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연대체가 되어주길

이순경 · 어느새 서로에게 든든한 뒷배가 되다

이정희 · 지역에서 잘 살기 위한 자신감이란 씨앗이 생기다


[함양]

김찬두 · 작은 변화, 그 물꼬를 트다

김현임 · '당신이 지금 하는 일이 좋다. 그래서 더 잘하도록 응원하는 거다' 

최홍성미 · 활동의 시작과 확장, 지속의 끈을 만나다


Part 3.

맺음 : 작은 대담


사람을 지원하는 것, 그 변화의 물꼬를 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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