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이음 활동 소식

행사제2기 지리산시골살이학교 참가자 모집 마감!

2015-03-03
지리산 시골살이학교 참가자 접수가 마감되었습니다. 최종 합격자는 4월 1일(수), 기획/운영팀 회의를 통해 선정, 4월 2일(목) 전에 개별통보하도록 하겠습니다. 관심가져주시고 신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_ 지리산시골살이학교 운영팀 


지리산 시골살이 학교는 시골살이에 필요한 정보와 지식에 무엇이 있고, 어떤 자세와 경험, 기술이 필요한지 두루두루 살펴볼 수 있는 학교입니다. 시골에 사는 것이 특별한 삶이거나 도시를 탈출하는 부정적인 선택이 아니라, 우리가 언제든지 선택할 수 있는 삶의 방식 중 하나라는 것을 인식하고 시골살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는 학교입니다. 시골살이에서 농사 외에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오래전부터 시골살이를 해온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학교입니다.

제2기 지리산 시골살이학교 안내  

일시

2015년 5월 23일(토) ~ 29일(금) (6박 7일 숙박) 


장소

남원시 산내면 일대 ( 숙박: 감꽃홍시게스트하우스 )

주최

지리산 이음 / 지리산문화공간 토닥

협력

아름다운재단 / 산내농민회

모집정원

12명 내외 ( 참가자가 많을 경우 신청서를 보고 선발, 추첨합니다. )  

모집기간

~ 3월 29일 (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

발표

4월 1일경 개별 통보합니다.

참가대상

시골살이를 생각하고 있는 45세 미만의 성인

참가비

20만원 (숙박비, 식사비가 포함된 제반 비용 / 학생&무직자 20% 할인 ) 

신청방법

맨 아래에 참가신청양식이 있습니다. 내용을 적어서 제출해주세요. 

맨 아래 양식이 보이지 않으시면 여기를 클릭하셔서 작성해주세요.



시골살이학교 프로그램 세부내용 

- 오전 8시~11시 산내농민회와 함께 여러 가지 농사와 관련된 일을 배웁니다. 
- 오후 2시~5시 테마별 배움의 시간을 가집니다. 
- 저녁 7시~9시 사람책과의 만남 : 다양한 경험과 직업을 가진 사람을 만납니다. 

1일차

5월 23일(토)

첫 만남의 설레임 : 입학식

- 오후 2시 : [입학식] 오리엔테이션, 강사진과의 만남

- 오후 4시 : [워크숍] 시골살이학교 참가자들끼리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

- 저녁 7시 : 교류의 시간

2일차

5월 24일(일)

농민! 농사!

- 오전 : 시골살이를 위한 자신의 몸 돌아보기

- 오후 : [배움] 시골살이에서 농사란? 1년 농사의 시작과 끝

- 저녁 : [만남] 농사를 전업으로 하고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

3일차

5월 25일(월)

시골에 사는 사람들의 직업

- 오전 : 농사일과 배움

- 오후 : [배움] 산내 지역의 사례를 중심으로 본 시골살이와 직업

- 저녁 : [만남]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의 만남

4일차

5월 26일(화)

손 모내기 체험

- 오전 : 농사 멘토들과 함께 하는 손모내기

- 오후 : 농사 멘토들과 함께 하는 손모내기

- 저녁 : 막걸리 파티

5일차

5월 27일(수)

시골집과 대안에너지 기술

- 오전 : 농사일과 배움

- 오후 : [배움] 시골살이와 집, 그리고 에너지 

- 저녁 : [만남] 집을 짓는 사람들의 집에서 하룻밤 (홈스테이)

6일차

5월 28일(목)

시골의 음식

- 오전 : [배움] 시골살이와 음식

- 오후 : [배움] 음식 멘토와 함께 산나물을 채취하고 시골장터에서 음식재료 구입 후 함께 음식만들기 

- 저녁 : 함께 만든 음식과 좋은 사람들과의 잔치 

7일차

5월 29일(금)

워크숍과 수료식

- 오전 : [워크숍] 내가 살고 싶은 시골살이에 관한 참가자 워크숍

- 오후 : 시골살이학교 졸업식



시골살이학교 운영 안내 

/ 프로그램은 날씨와 현지 상황에 따라 일정과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오전 농사일은 [산내농민회]와 함께 합니다. 
/ 아침 식사는 간단하게 참가자들끼리 자체 해결하고 점심과 저녁은 운영팀에서 준비하여 제공합니다. 
/ 참가자가 확정된 후 참가비 입금계좌를 개별적으로 알려드립니다. 
/ 졸업식 이후 토~일(1박~2박)의 숙박은 자유롭게 하실 수 있습니다. (숙박비 무료입니다.)
/ 참가자들의 의견에 따라 조5월 30일(토), 둘레길 또는 지리산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시골살이학교 강사진, 운영팀, 사람책

테마별 책임강사

테바별 배움 프로그램은 산내에서 살고 있으면서 해당 분야에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직접 담당합니다. 

농사테마 : 정충식 (농부, 산내농민회 홍보부장, 산내마을신문 편집장)
집/에너지 테마 : 이주승 (산내들건축, 산내적정기술모임 대표)
음식 테마 : 류순영 (동네부엌, 음식을 테마로 한 한옥게스트하우스 운영)
워크숍 : 조아신 (지리산문화공간 토닥 공동운영자)
전체 총괄운영 : 임현택 (지리산 이음 사무국장)



사람책

저녁 시간대 진행되는 [사람책과의 만남] 프로그램은 산내에 귀농/귀촌해서 살고 계시거나 산내가 고향인 분들을 3~4명씩 초대하여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1기 시골살이학교 최고의 사진!

1기 시골살이학교 프로그램중 가장 힘들었다고 하는 옥수수대를 잘라서 거름만드는 시간. 옥수수대를 지게에 지고 나르고 있는 이지원님의 사진을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최고의 사진으로 선정했습니다. 




1기 시골살이학교 참가자들의 소감


집, 적정기술, 소목 등의 프로그램이 굉장히 인상 깊었고, 특히 시골에 살며 농사외의 다른 중요한 것들도 많이 경험할 수 있어서 좋은 점이었다.게스트하우스, 토닥 등의 공간과 편의를 봐주시는 모습이 감사했고 기대 이상으로 감동적이었다. 사람책 프로그램 처음엔 뭔가를 배울게 많을까 생각했지만,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프로그램의 구성에서 많은 고민을 하신 흔적이 보여서 감사드린다.

 


 

세상을 살아가는 또 다른 방법을 가벼운 마음으로 부딪혀보고자 신청했었는데, 또 다른 방식이 있다는것,의식이 있는삶,진심으로 대하는  모든 것이 얼마큼 그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가슴으로 깨닫고 갑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너무나 알찼고, 의미 가득했으며, 준비하시는 내내 얼마큼 많이 생각하셨는지 프로그램 진행하는 내내 황송했습니다. 앞으로 산내라는 곳이 정말 고향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8박 9일 동안 정 많이! 들고 갑니다. 산내에서 시골살이를 시작하게 될지, 또 어떤 곳으로 흘러들어 갈지는 알 수 없지만, 또 도시에서 얼마큼 시골살이를 그리워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혹여라도 필요한 일, 도움이 될 만한 일이 생긴다면 언제든지 불러주세요!! 너무너무 수고하셨고, 정말 좋은 프로그램 열어주셔서 감 사합니다.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어요.

 


 

따뜻한 ‘사람’의 피가 흐르는 지리산에서 진정한 사람냄새를 느끼고 갑 니다. 사는 대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 생각하는 대로 살아가는 한사람, 한 사람의 따스한 ‘빛’이 이 작은 산내를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을 좀 더 환하게 비추고 있다는 생각에 희망을 꿈꾸고, 더 큰 힘을 내고 살아 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오래 살아서 ‘고향’이 아니라 따뜻한 사람들의 향기가 그리워서 찾게 되는 게 고향이 아닐까 생각해보며 그런 온기를 살아가면서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게 마음의 고향을 가슴에 품고 올라갑니다.

 


 

시골살이학교 수업담당 선생님들이 지역에 살고 계신 분들이어서 좋았습니다. 수박 겉핥기나 이론이 아닌 ‘실생활’에 다가선 느낌. 수업내용에 막걸리 담그기, 제철음식으로 상차리기, 나물 말리는 법, 인문학 강좌가 좀 더 보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골살이학교 공동텃밭이 생 겼으면 좋겠습니다.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지내다 문득 그리울 때 다시 찾 을 수 있도록.

 


 

전반적으로 너무너무 즐겁고, 재미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들이 세심하게 신경 써줘서 너무 감사했어요! 산내의 매력에서 당분간은 헤어 나오지 못할 듯합니다. 큰 기대 없이 신청했는데, 마음 한 가득 따뜻함과 풍성함을 받아서 돌아왔네요. 다음 시골학교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골살이 학교 1회라는 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탄탄하게 기획된 프로그램이었다. 특히, 몸, 머리, 마음(정신)을 채울 수 있는 삼위일체로 이루어진 점이 참 좋았다. 흙을 만지고, 땀을 흘리며 노동을 하고, 출출할 때 넉넉한 새참을 먹으며 노동주도 한잔 하고 집에 돌아와 낮잠을 자는 이 삶이 얼마나 건강한지 도시 사람들은 알런지 모르겠다. 귀농을 하건 귀촌을 하건 기본적으로 내가 먹을 건 내 손으로 짓자라는 마음이 다들 있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힘들더라도 식자재를 짓는 수고로움과 노동의 가치를 아는 것은 참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는 로컬 푸드에 대한 이야기와 목공이 흥미로웠다. 가장 좋았던 것은 사람책 - 구비문학처럼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는 참 정겹고 마음으로 듣게 된다. 여러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비슷한 부분, 완전히 다른 부분이 있었고 막연히 가지고 있던 생각이 좀 더 구체적이 되었으며 무엇보다 용기를 많이 얻었다. 그 어느 곳에서도 잘 살 수 있 는 용기. 이런 단단한 마음으로 무엇을 못하리. 귀촌을 하고픈 혹은 관심있 는 청춘들이 모일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고, 개인적으로 백조 20% 할인은 없어지지 않았으면 한다. 백조일 때 시간이 많으니 더 하고 싶은게 많은데 재정의 압박으로 못 하는 경우가 많은데, 상생하기 위해 이런 배려를 해주신 주최 측에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글을 마무(으)리 해 본다. (음식 정말 맛있었어요!!) 아, 심화과정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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