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제1회 산내소셜픽션(쉬운 말로 '산내미래상상하기'!)에서 오갔던 이야기들을 공유합니다.
요렇게 도란도란 모여서 이야기 나눴어요. 나잇대, 관심사, 거주기간 모두 달라서 서로서로 초면인 분들도 계셨던 것 같아요.
토닥은 그런 만남의 광장이 되고 싶다는 소소한 희망을 품고 있답니다.
미래의 산내를 그려보려면 먼저 지금 산내를 각자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이야기해야겠지요?
2024년 지금 현재의 산내를 떠올리며 '좋은 점', 그리고 '아쉬운 점'을 적어보았어요.
대략 묶어보자면 이런 느낌적 느낌!
'아쉬운 점'으로는 교통이나 이동이 불편해서 자차를 이용해야 한다는 점, 금전적 부담이 높아서 새로운 사람들이 마을에 들어오기 어려워졌다는 점,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 등이 제시되었어요.
반면 '좋은 점'으로는 산, 들, 강이 아름답고 자연을 누릴 줄 아는 이웃들이 있다는 점, 주민들의 정치 참여 의식이 높다는 점, 장터/동아리 등 마음이 맞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 있다는 점, 산내초가 있다는 점(!) 등이 있었습니다.
(맛난 간식 먹으면서 머리 굴렸습니다.)
그렇다면 2030년 이후 산내는 어떤 모습일까요?
실현 가능성보다는 '내가 살고 싶은 산내는 어떤 마을일까?'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주어진 시간 동안 각자 다른 산내 상상을 써 보고, 한 장씩 붙여나가면서 "앗, 저도 비슷하게 쓴 게 있어요!" 하고 한 장, 또 한 장 연결해 나갔는데요. 유독~ 비슷한 포스트잇이 와다다 와다다 붙은 키워드들이 있었어요. 묶어보면 이런 키워드들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선 '공유'라는 단어가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집, 땅, 공구, 교통수단, 마을기금, 일자리까지 여러 유/무형의 자원을 개인이 따로따로 소유하고 관리하기보다 마을 안에서 적정하게 공유하는 시스템이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은 경향을 보였어요.
마을 안에서 생애의 마지막까지 지낼 수 있는 돌봄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많았구요, 모두가 평등하게 의견을 내고 참여할 수 있는 공론장 문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눈에 띄었습니다.
비건식당, 위스키바, 국수집, 떡볶이 필요하다! 는 희망사항도 빼꼼 머리를 내밀고 있네요.
그리고나서는 각자 관심있는 키워드를 골라 6개 모둠으로 나누어 머리를 맞대고 또 한 바닥씩 적어보았는데요.
이것은 토닥에 전시해두었으니 오셔서 직접 확인하시길!
5월에는 이렇게 함께 나눈 이야기들을 조금 더 구체화해보려고 해요.
작게라도 실제로! 직접! 시도해볼 수 있는 일을 찾아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시작을 위한 최소한의 예산 정도는 이음에서 마련해볼 수 있을 것 같으니까요,
각각의 테마들에 대해 더 이야기하고 조그만 행동으로 옮겨보고 싶은 분들은 토닥에서 만나요!
5월 25일 [제2회 산내소셜픽션] 참여신청하기
https://forms.gle/6xysa6Pq9usFfZRg7
💡뭐 하는 프로그램인가요?
'소셜픽션'은 바로~ SF소설이나 SF영화에서 상상한 것들이 오늘날 하나하나 이루어지고 있는 것처럼, 먼 미래의 사회를 함께 예측해보고, 지금 그 예측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거슬러 올라가 상상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자유롭게 상상의 나래를 펼쳐볼 수 있도록 대화와 소통을 촉진하는 '민주주의기술학교' 교장이자 원백일리 주민인 이창림 선생님이 도와주실 거예요.
6년 후, 10년 후, 20년 후의 우리 마을을 상상해 본 적이 있나요? 일상, 관계, 공간, 일, 놀이, 문화 등 가리지 않고 상상해 볼까요? 터무니 없어 보이는 상상이 우리가 나아갈 미래를 열어줄지도 몰라요! 서로 달라서 더 특별한 상상, 서로 같다면 더 신나는 상상을 함께 나눠요.
📅 언제 하나요?
2024년 5월 25일 (토) 오후 2시~5시입니다.
🏠 어디서 하나요?
지리산문화공간 토닥에서 만나요. (남원시 산내면 대정길 127)
🙂 저도 참여할 수 있나요?
산내에서 생활하고 있다면 연령과 거주기간에 관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요.
- 1회에 참여하신 분도, 2회부터 참여하시는 분도 모두 환영이에요!
- 최대 인원 15명! 혹시 비슷한 주제에 관심이 있다는 걸 알고 있는 동료가 있다면~ 함께 신청하고 오셔요.
- 2030년 이후 산내에 대한 상상을 구체화하고, 작은 실험과 시도로 연결하고 싶은 분이라면 더 좋아요.
📝 어디서 신청하나요?
온라인 페이지에서 신청하실 수 있어요. https://forms.gle/6xysa6Pq9usFfZRg7
참가비는 없습니다. 대신 잊지 마시고 당일에 꼭 토닥에서 만나요!
🤔 이야기만 나눠보는 건가요?
[산내소셜픽션]을 통해 구체화된 아이디어를 실현해보고 싶은 활동단위에게는 토닥에서 공간 이용권(!?) 및 소정의 마중물 기금을 지원할 예정이에요.
지난 토요일 제1회 산내소셜픽션(쉬운 말로 '산내미래상상하기'!)에서 오갔던 이야기들을 공유합니다.
요렇게 도란도란 모여서 이야기 나눴어요. 나잇대, 관심사, 거주기간 모두 달라서 서로서로 초면인 분들도 계셨던 것 같아요.
토닥은 그런 만남의 광장이 되고 싶다는 소소한 희망을 품고 있답니다.
미래의 산내를 그려보려면 먼저 지금 산내를 각자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이야기해야겠지요?
2024년 지금 현재의 산내를 떠올리며 '좋은 점', 그리고 '아쉬운 점'을 적어보았어요.
대략 묶어보자면 이런 느낌적 느낌!
'아쉬운 점'으로는 교통이나 이동이 불편해서 자차를 이용해야 한다는 점, 금전적 부담이 높아서 새로운 사람들이 마을에 들어오기 어려워졌다는 점,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 등이 제시되었어요.
반면 '좋은 점'으로는 산, 들, 강이 아름답고 자연을 누릴 줄 아는 이웃들이 있다는 점, 주민들의 정치 참여 의식이 높다는 점, 장터/동아리 등 마음이 맞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 있다는 점, 산내초가 있다는 점(!) 등이 있었습니다.
(맛난 간식 먹으면서 머리 굴렸습니다.)
그렇다면 2030년 이후 산내는 어떤 모습일까요?
실현 가능성보다는 '내가 살고 싶은 산내는 어떤 마을일까?'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주어진 시간 동안 각자 다른 산내 상상을 써 보고, 한 장씩 붙여나가면서 "앗, 저도 비슷하게 쓴 게 있어요!" 하고 한 장, 또 한 장 연결해 나갔는데요. 유독~ 비슷한 포스트잇이 와다다 와다다 붙은 키워드들이 있었어요. 묶어보면 이런 키워드들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선 '공유'라는 단어가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집, 땅, 공구, 교통수단, 마을기금, 일자리까지 여러 유/무형의 자원을 개인이 따로따로 소유하고 관리하기보다 마을 안에서 적정하게 공유하는 시스템이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은 경향을 보였어요.
마을 안에서 생애의 마지막까지 지낼 수 있는 돌봄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많았구요, 모두가 평등하게 의견을 내고 참여할 수 있는 공론장 문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눈에 띄었습니다.
비건식당, 위스키바, 국수집, 떡볶이 필요하다! 는 희망사항도 빼꼼 머리를 내밀고 있네요.
그리고나서는 각자 관심있는 키워드를 골라 6개 모둠으로 나누어 머리를 맞대고 또 한 바닥씩 적어보았는데요.
이것은 토닥에 전시해두었으니 오셔서 직접 확인하시길!
5월에는 이렇게 함께 나눈 이야기들을 조금 더 구체화해보려고 해요.
작게라도 실제로! 직접! 시도해볼 수 있는 일을 찾아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시작을 위한 최소한의 예산 정도는 이음에서 마련해볼 수 있을 것 같으니까요,
각각의 테마들에 대해 더 이야기하고 조그만 행동으로 옮겨보고 싶은 분들은 토닥에서 만나요!
5월 25일 [제2회 산내소셜픽션] 참여신청하기
https://forms.gle/6xysa6Pq9usFfZRg7
💡뭐 하는 프로그램인가요?
'소셜픽션'은 바로~ SF소설이나 SF영화에서 상상한 것들이 오늘날 하나하나 이루어지고 있는 것처럼, 먼 미래의 사회를 함께 예측해보고, 지금 그 예측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거슬러 올라가 상상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자유롭게 상상의 나래를 펼쳐볼 수 있도록 대화와 소통을 촉진하는 '민주주의기술학교' 교장이자 원백일리 주민인 이창림 선생님이 도와주실 거예요.
6년 후, 10년 후, 20년 후의 우리 마을을 상상해 본 적이 있나요? 일상, 관계, 공간, 일, 놀이, 문화 등 가리지 않고 상상해 볼까요? 터무니 없어 보이는 상상이 우리가 나아갈 미래를 열어줄지도 몰라요! 서로 달라서 더 특별한 상상, 서로 같다면 더 신나는 상상을 함께 나눠요.
📅 언제 하나요?
2024년 5월 25일 (토) 오후 2시~5시입니다.
🏠 어디서 하나요?
지리산문화공간 토닥에서 만나요. (남원시 산내면 대정길 127)
🙂 저도 참여할 수 있나요?
산내에서 생활하고 있다면 연령과 거주기간에 관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요.
- 1회에 참여하신 분도, 2회부터 참여하시는 분도 모두 환영이에요!
- 최대 인원 15명! 혹시 비슷한 주제에 관심이 있다는 걸 알고 있는 동료가 있다면~ 함께 신청하고 오셔요.
- 2030년 이후 산내에 대한 상상을 구체화하고, 작은 실험과 시도로 연결하고 싶은 분이라면 더 좋아요.
📝 어디서 신청하나요?
온라인 페이지에서 신청하실 수 있어요. https://forms.gle/6xysa6Pq9usFfZRg7
참가비는 없습니다. 대신 잊지 마시고 당일에 꼭 토닥에서 만나요!
🤔 이야기만 나눠보는 건가요?
[산내소셜픽션]을 통해 구체화된 아이디어를 실현해보고 싶은 활동단위에게는 토닥에서 공간 이용권(!?) 및 소정의 마중물 기금을 지원할 예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