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
그러면 이제 거의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 요즘 청년들은 카드를 많이 사용하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할머니들은 카드를 좀 사용을 하시기가 좀 불편하신 부분도 있고 계좌이체가 불편하신 부분이 있잖아요. 그런 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 하동시장 번영회 회장님
불편한 건 불편한 거지.
경민
그거를 좀 누군가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
혹은 하동군이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싶은 포인트가 있으실까요?
전 하동시장 번영회 회장님
글쎄. 카드나 제로페이, 계좌이체 거기에 적응 못하시는 분들이 많지. 지역화폐 QR코드 갖다 놓고 하는건데. 근데 할머니들은 잘 모르시지, 이해하기 쉽지도 않고. 젊은 사람들은 10%할인 받아서 온라인으로 구매를 할 수 있잖아. 하동사랑 상품 그런 거. 그러면 한 5만 원 10만 원 정도 온라인 상품권을 구매해갖고 쓰고 싶은데 막상 시장 가서 쓰려고 보니까 할매들은 “나몰라” 그렇잖아. 그러면 그 누가 잘못했냐 이거지. 차라리 지역사랑 상품권을 현물로 내면 “할머니들은 일단 이거 돈이다.” 하긴 하지. 지류까지는 적응이 되는데 (제로페이나 카드) 이것까지는 적응이 안 되는 거지.
경민
네, 너무 폭력적인 것 같아요. 어른들한테 이거는.
전 하동시장 번영회 회장님
근데 어떨 때 보면, 그 아까 진흥청과 사장님들, 그분들한테 내가 제로페이 같은 거 깔아주고, 대신 온라인으로 상품권 구매를 해준다음에 "형수, 이거 봐봐요. 여기 와서 (QR) 찍어봐봐. 돈 나가지?" 그래가지고 지금은 써.
경민
이해를 시켜주면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전 하동시장 번영회 회장님
그런 식으로 해도 그 정도 나이되면 ‘정보를 듣고 이거 해봐야겠다’가 아니고 귀찮고 잘 모르겠고 왠지 겁나. 그 다음에 특히 보이스피싱 이런 것 때문에 무슨 앱 하나 잘못 깔면 다 나가는 그 걱정이 더 앞서는 거야.
(인터뷰 기록에서 발췌)
※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의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된 콘텐츠입니다.
하동시장 상인 인터뷰 기록
<하동시장 다시 즐기기> 조사 결과자료
※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의 2022 작은변화 공모지원사업으로 지원한 <하동시장 다시 즐기기> 사업을 통해 제작한 콘텐츠입니다. 이후에 인터뷰집을 엮어 배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