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이음 활동 소식

토닥잡귀야 물럿거라~! 지신밟기 in 토닥

2014-02-06

오늘 토닥이 있는 곳,

산내의 주요 상가, 식당, 학교, 농협, 우체국, 파출소, 술집, 카페 등이 모여 있는 대정리 일대에서

지신밟기를 했습니다. 토닥에도 오셨답니다. 잡귀는 물러가고 복만 깃들어라!~!

혹시 지신밟기의 의미를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지신밟기(地神–)는 한국에서 세시 풍속으로 하는 놀이의 하나이다. 주로 영남지방의 농민들 사이에 행한다. 음력 정월보름날에 행하는데 이 놀이의 뜻은 그 동리와 동리 집집의 지신(地神)을 밟아서(鎭壓) 잡귀를 쫓아, 연중 무사하고 복이 깃들이기를 비는 데 있다. 일단 중의 사대부(士大夫)·팔대부(八大夫)·포수는 적당한 가장을 하는데, 사대부와 팔대부는 맨 처음에 서서 커다란 관을 쓰고 긴 담뱃대를 물고 마치 큰 의식 때와 같이 점잖게 느릿느릿하게 걷는다. 그 뒤에 망태기에 죽은 꿩을 넣고 나무로 만든 총을 둘러맨 포수와 여러 가지 모양의 가면을 쓴 많은 사람들이 따라오고 또 고깔을 쓴 사람들이 징·북·꽹과리·장고 등 악기를 성히 쳐 울리면서 동리에서도 비교적 부유한 사람의 집으로 차례차례 들어가서 지신을 밟아 준다. 그리고 이 지신을 밟을 때에는 반드시 ‘좋고 좋은 지신아, 잡귀·잡신(雜鬼雜神)은 뭍 알로 천행만복(天幸萬福)은 이 집으로’라고 소리를 하면서 그 집의 마당·부엌 또는 광에서 밟고 걸으며 춤추면서 한바탕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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