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이음 활동 소식

자료[구례/반달곰친구들] 생태통로와 로드킬 조사를 통해 본 야생동물 길의 현실

2020-12-21

※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의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된 콘텐츠입니다.


 

생태통로와 로드킬 조사를 통해 본 야생동물 길의 현실


 

지리산은 주변의 도로(지방도, 국도, 고속도로 등)에 의해 섬처럼 고립되어 있다. 이번 조사는 지리산과 그 주변 숲이 도로로 단절되어 있고, 그 단절의 결과인 야생동물 로드킬, 그 단절을 최소화시키고자 설치한 생태통로 등을 자료와 현장조사에 근거하여 그 실태를 확인하고 이를 지도에 표시하려 한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은 언어가 아니라 정책으로 표현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지리산자락 주민들은 현장에서 구체적인 조사와 함께, 이에 근거한 정책 제안을 하고자 한다. 

 

※ 2019 상반기 일반공모지원사업 (작은조사 부문) 선정 대상입니다.

※ 결과보고서 중 <생태통로와 로드킬 조사> 부분을 발췌해 공개합니다.

 

  • 지리산은 우리나라 최대, 큰 면적의 육상생태계이지만 야생동물이 지리산에서 주변 생태계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지방도, 국도, 고속도로 등을 건너야 한다. 인간의 편리를 위해 만든 도로는 야생동물의 이동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인간의 안전에도 위협적이다. 생태통로는 직접적으로는 야생동물을 위한 길이지만, 인간의 안전을 위해서도 필요한 길이다. 
  • 지난 1월, 사단법인 반달곰친구들을 포함한 ‘지리산권 환경생태단체’(이하 우리)는 구례용방죽정 생태통로에서 진행되던 보행로 설치공사 현장을 답사하게 되었다. 보행로 설치공사는 구례군이 관광활성화를 위하여 계획, 공사한 것이라 했다. 우리는 구례용방죽정 생태통로의 원상복구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지리산권 다른 지역에 설치된 생태통로는 어떤 상태인지 궁금하였다.
  • 궁금증의 직접적 계기는 구례용방죽정 생태통로 주변 숲에서 발견된 올무, 창애 등 불법엽구였다. 생태통로에 보행로 설치공사를 하고, 생태통로 주변에 불법엽구를 설치하는 일은 상식적으로 이해될 수 없었으나 한탄만 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조사를 통하여 현실을 공유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
  • 우리는 지리산권 5개 시군에 설치된 생태통로를 유형별로 구분하고, 관리현황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생태통로를 이용하는 야생동물 현황과 이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체계가 있는지 조사하고, 지리산권 주변 도로에서 발생하는 로드킬을 정리하고자 하였다. 생태통로조사의 통일성을 위해 생태통로조사표를 제작하고, 생태통로조사표에 근거하여 생태통로에 대한 조사활동을 수행하고자 하였다.     
  • 이러한 활동은 지리산권 생태통로의 현실과 생태통로가 추가적으로 필요한 지점, 야생동물 로드킬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 제안 등을 위해 1차적으로 요구되는 자료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문가워크숍, 정책자료집 발간 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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