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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X 이종혁두둑 만들기와 쌀값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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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두둑을 타고 있는 모습)



딸기 두둑을 만들기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베토기를 이틀 빌렸다. 비용은 하루에 4만원. 오전에 2동 오후에 2동 이틀하면 8동을 충분히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결론적으론 하루를 더 빌려 총 3일에 걸쳐 두둑을 만들었다. 처음 두둑을 타기 위해서는 하우스 중심에 표시해둔 선과 트랙터 앞바퀴의 중심이 일직선이 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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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둑이 만들어 지고 있는 모습)



두둑을 만들때 트랙터 기어는 보통 중속1단, 로터리 기어는 제일 천천히 돌아가도록 한다. 일반적인 로터리와 달리 트랙터 자체에 최대한 힘을 빼주는것이 튼튼한 두둑을 만드는 길이다. 나는 하우스에 들어간 퇴비와 짚, 풀더미 등이 많아 더 천천히 저속 3단으로 갔다. 그런데 이렇게 천천히 가면(약 95미터를 가는데 20분정도 걸림) 사람 마음이 조금은 더 빨리 가도 되지 않을까 하면서 기어를 바꿔 속도를 높이게 되는데 그때부터 두둑은 조금씩 불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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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둑이 만들어 지고 있는 모습1)



우리는 하우스 폭이 좁아 베토기 폭을 108센치로 맞췄다. 하지만 흙 속에 수분이 조금 많아 밑으로 갈수록 때알구조의 흙이 아닌 뭉쳐진 흙이 올라왔다.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양호한 편이다. 이렇게 처음에는 하우스 앞쪽에서 내려갔다가 끝에 도착하면 트랙터를 돌려 만들어진 두둑의 골에 트랙터 바퀴를 넣어 그다음 두둑을 만든다. 이때부터는 이미 만들어진 두둑의 골을 따라 트랙터가 움직이기 때문에 운전을 하지 않아도 저절로 간다. 그 다음부터는 후진을 하여 끝에서부터 두둑을 만들어 온다. 이때 트랙터 바퀴가 한쪽은 내려가기 때문에 베토기가 수평으로 작업되도록 수평모드를 반드시 설정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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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두둑이 만들어진 모습)



이렇게 트랙터로 두둑을 만들면 하우스 앞쪽에는 트랙터 본체 만큼은 두둑을 만들지 못한다. 그래서 관리기나 삽으로 두둑을 만들어야 한다. 예전에는 관리기로 같은 골을 3~4번 가고 다다기(흙이 무너지지 않도록 양 옆의 흙을 쳐주는 기계)로 1~2번 작업 해야 했다. 트랙터 베토기가 나온 이후로는 아주 편하게 두둑을 만들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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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폭락이 심각하다)



8월29일 서울에서 전국농민대회가 있었다. 딸기 정식이 가까워져 바쁜 시기였지만 아무래도 가지 안으면 찝찝할 것 같았다. 45년 만에 최대치로 폭락한 쌀값 때문이다. 월급빼고 다 오른다는데 농민들의 쌀값은 오히려 폭락하고 있다. 반면 비료와 면세유, 농업생산비는 올라도 너무 올랐다. 쌀값 폭락의 근본 원인은 정부의 책임이다. 지난 정부에서는 쌀값이 하락하면 하락된 만큼 보전해주는 쌀 변동직불금을 없앴다. 그대신 수확기 쌀 생산량이 초과될시 시장격리를 통해 쌀값을 유지한다고 했다. 그런데 이 시장격리가 늦어졌고 가격또한 최저가 입찰로 오히려 쌀 가격을 떨어트리는 역할을 했다.

또 쌀 생산량이 많고 쌀 수요가 적기 때문에 쌀값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수 없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나라 쌀 자급은 90%로 정도이다. 나머지는 쌀을 수입하고 있다. 우리나라 농민들은 쌀값 폭락에 힘들어 하는데 정부는 외국쌀을 꾸준히 수입하고 있는 샘이다. 정부가 WTO협정에 실패한 결과이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쌀 수입을 멈추고 쌀값 폭락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를 참고하세요!

https://v.daum.net/v/UCKHFxtn9H?f=m





글쓴 사람. 종혁
평생 농민으로 살고 계신 부모님과 함께 농사짓고 있다. 좀 더 건강한 농사를 짓고 싶고, 혼자가 아니라 다함께 잘사는 세상이 되기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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