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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X 이종혁딸기 정식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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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향모종을 모두 털어 판매했다)


우리는 하우스 두동에서 딸기모종을 키운다. 큰동은 장희모종을 키우고 작은동은 설향모종을 키운다. 올 초 인근 농가와 주당 400원에 계약을 하고 모종을 키웠다. 요즘은 마사모종은 힘들기도하고 고설재배로 바뀌면서 대부분 상토모종으로  재배한다. 우리는 마사모종이 관리가 쉬워 지금까지 마사로 키우고 있다. 매년 농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모종 값이 오르고 있다. 상토모종은 한포기에 600원에서 700원 사이에 거래된다. 마사모종은 400~500원 쯤 된다. 딸기농사를 하려면 모종을 직접 키워야지 그렇지 않으면 모종값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 설향모종은 4만주 정도 생산되었다. 단순 계산으론 4만주*400원하면 1600만원 계산이 나온다. 장희는 작년엔 같은 면적에서 10동 심을 모종이 나왔는데 올해는 7동도 다 못심었다. 5000주는 인근농가에서 주당 600원에 구입했다. 뭔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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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더지가 딸기 두둑을 파고 들어간 현장)


딸기두둑을 아무리 잘 만들어 놓아도 가끔은 비가 많이 와서 무너지기도 하고 물을 많이 줘서 무너지기도 한다. 그런데 두더지나 쥐가 파놓은 구멍도 두둑을 망가트리는데 한 몫한다. 저렇게 구멍을 뚫어 놓으면 구멍쪽으로 물이 많이 쏠려 결국 두둑을 무너트리게 된다. 보통 두더지는 아침이나 저녁에 움직이는데 지나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면 흙이 들썩들썩한다. 그때 두더지가 가능 방향의 뒤쪽을 발로 밟아 도망가지 못하도록 한 다음 두더지를 잡으면 된다. 두더지는 아버지가 잘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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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짝잎인 딸기 모종)


딸기정식을 마쳤어도 계속 둘러보고 죽거나 상태가 안좋은 모종은 계속 교체를 해준다. 그래서 좋은 모종을 키우는것이 중요하고 정식후 일손도 줄이게 된다.  잎 세장의 크기가 다르면 우리는 짝잎이라고 부른다. 살아는 있지만 지금까지 경험해본바 정상적인 딸기가 나오지 않는다. 왜 짝잎이 나오는지 정확한 이유는 알수 없다. 다른 잎들은 정상으로 나왔는데 속잎이 저렇게 나왔으니 생장중에 무슨 일이 있었던걸로 짐작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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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색 끈끈이 트랩 설치 모습)


정식후에는 물을 자주 줘야 한다. 그래야 딸기가 뿌리를 잘 내리고 생육을 하기 때문이다. 하우스에 파밤나방과 뿌리파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외 날라다니는 이름모를 충들도 보인다. 끈끈이 트랩을 설치했다. 작년엔 줄에 매달았더니 바람에 흔들려 재 기능을 못했는데 올해는 대나무에 붙여 땅에 꽂아 주었다. 벌레들이 많이 붙길 기대해본다. 어느 벌레박사님의 이야기가 기억난다. 성충 한마리를 잡으면 수십~수백마리의 충을 잡는것과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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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기토양개량제와 천연카리)


보통은 정식하기 전 두둑을 만들때 기비로 뿌렸어야 하는데 시기를 놓치고 정식후 뿌려 주었다. 딸기를 잘 키우려다보니 계속 뭔가 더 좋은걸 주고 싶어진다. 그리고 이외에 퇴비차와 은행삶은 물, 딸기액비, 깻묵액비 등을 함께 주고 있다. 





글쓴 사람. 종혁
평생 농민으로 살고 계신 부모님과 함께 농사짓고 있다. 좀 더 건강한 농사를 짓고 싶고, 혼자가 아니라 다함께 잘사는 세상이 되기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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