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밭생활백과
논밭생활백과는 농사에 애정과 관심을 가진 분들을 위해 농사 정보와 농부들의 이야기를 아카이브하고, 땅과 사람을 잇는 다양한 지원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사이트입니다.

레알갑농부기금
논밭생활백과는 칠갑농산과 레알팜이 농부들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아름다운재단의 레알갑농부기금 지원으로 운영됩니다. 이 기금을 통해 땅과 사람을 잇는 농사의 가치를 전하고, 농부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해나갈 계획입니다.

(▲ 수확을 앞둔 논을 트랙터로 갈아 엎고 있다)
(▲ 수확을 앞둔 논을 트랙터로 갈아 엎고 있다)
쌀값 폭락! 농업생산비 폭등! 이대로는 못살겠다 ! 논 갈아 엎기 및 경남농민 투쟁선포대회에 다녀왔다. 지난 서울대회에서 함안 농민 3명이 각자 자신의 논을 내놓으면서 논 갈아 엎기 투쟁이 진행됐다. 멀쩡했던 논이 갈아 엎어지기까지는 10여분 남짓이었다. 투쟁을 끝내고 식당에서 나와 같은 테이블에 앉은 논 주인은 꽤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이었다. 관절이 좋지 않아 오후에 병원을 예약해뒀다고 했는데 마음이 아팠는지 거절하던 소주를 연이어 마시셨다.
그날 저녁 회원들이 모여 있는 카톡방에 이 같은 글이 올라왔다. 몇번이고 다시 읽어 봤다.
(▲ 딸기 꽃이 핀 모종) (▲ 모종에서 런너가 나온 모습)
딸기를 정식한지 10여일이 지나간다. 매일 물을 주고 뿌리가 빨리 내리고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꼬박꼬박 양분을 제공하고 방제도 시작했다. 끈끈이 트랩을 설치한 후 파밤나방과 뿌리파리는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날아 다닌다. 군데군데 벌써 꽃이 핀 모종과 런너가 많이 나왔다. 아직은 세력을 더 키워야 하기에 보이는대로 잘라주고 있다. 요즘은 죽은 모종 교체하고 물주는게 일이다.
(▲ 은행나무 주변 정리와 은행 줍기)
마을 뒷산에 은행나무가 한그루 있다. 은행 삶은 물은 충과 균을 방제하는데 도움이 된다하여 매년 주워 약제로 사용하고 있다. 눈에 뛰는 효과는 잘 모르겠고 도움이 되겠지란 믿음으로 틈날때마다 조금씩 주워 모으고 있다. 이렇게 풀관리를 해 놓아야 다음에 주울때도 편하다.
글쓴 사람. 종혁
평생 농민으로 살고 계신 부모님과 함께 농사짓고 있다. 좀 더 건강한 농사를 짓고 싶고, 혼자가 아니라 다함께 잘사는 세상이 되기를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