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청 X 이종혁런너 정리와 월동 준비


8a6bd04364059.jpg

(▲ 딸기 런너 정리 중)


딸기가 어느정도 자리를 잡으면 꽃대와 런너가 나오기 시작한다. 딸기 한 포기에서 3~5개 정도의 런너가 나오는데 런너는 계속 새끼를 쳐 나간다. 보통은 이런 런너를 잘라주어 영양분이 딸기로 집중되게 한다. 또 이 런너를 잘라 내년 어미모종으로 사용하게 된다. 우리는 죽은 모종이 있어 아래와 같이 핀으로 죽은모종 자리에 런너를 고정시켜 놓는다. 그럼 4~5일 뒤면 런너에서 뿌리를 내리고 좀 더 기간이 지나면 런너 줄기를 잘라주어 죽은 자리에 새 모종이 자리잡게 된다. 이렇게 되면 겨울철에는 수확은 못하지만 봄에는 수확할 수 있기 때문에 보식 모종이 부족한 경우 이런식으로 대체한다. 어느날 이 작업을 하면서 꼭 의사가 된것 같다는 글을 남긴 기억이 난다.


ff3482d65fbf0.jpg

(▲ 모종이 죽은자리에 핀을 이용하여 런너를 고정시킴)


9cc1210e89f8c.jpg


(▲ 액아 정리)

위 사진에서 앞쪽으로 자란 잎을 액아라고 한다. 런너와 비슷한 개념으로 영양분을 딸기에 집중하기 위해 제거해 주어야 한다. 


8af5864b9ca0b.jpg

(▲ 딸기 멀칭 완료)


두둑 가운데만 했던 멀칭을 두둑 양 옆에도 설치 하였다. 처음해보는 방식의 멀칭이었는데 꽤 시간이 걸렸다. 통멀칭보다 장점은 많은것 같은데 작기가 끝나봐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을것 같다. 고랑으로 딸기 구르마를 타고 가면 바퀴에 비닐이 밣여 두둑의 비닐이 당겨져 내려 오지 않을까 걱정이 되긴 하는데 아직까진 괜찮은 듯 하다. 


a053d332a852e.jpg

(▲ 수막호스 교체)


날씨가 점점 추워져 2중 비닐 씌울 준비를 한다. 그 첫 단계로 수막호스 교체이다. 원래는 1중 비닐을 씌우기 전에 교체해야 일하기 편한데 순서가 바꼈다. 하우스 1중비닐과 2중비닐 사이 호스를 설치하여 지하수 물을 흘려 하우스 내 온도를 유지하는 보온 방식이다. 한해 사용하면 구멍이 많이 막혀 수세미나 걸레를 넣어 호스를 청소해서 다시 쓸수도 있는데 올해는 기름값이 비싸 난방기 사용을 줄이고자 새 호스로 교체했다. 앞집은 기존에 설치 되어 있던 천장외에 양 옆측면으로 수막호스를 추가로 설치했다.


c349f8b324a37.jpg5ab8db22ccac5.jpg

(▲ 통일쌀 벼베기 행사와 신안면 이장단 회의)


지난 6월11일 농민회에서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마음으로 손모내기를 진행했다. 그리고 약 4개월 이 지나 벼베기를 진행했다. 모내기때와 달리 땅이 질어 콤바인이 들어가지 못하는 부분만 낫으로 베고 나머지는 콤바인으로 베었다. 부족한 부분이 많고 좀 더 계획을 잘했으면 하는 후회가 된다. 

쌀값폭락 문제로 이장단 회의에 결합하여 쌀값폭락의 이유를 설명하고 함께 투쟁에 나서 달라는 이야기를 했다. 이장 회의 전 5분 동안의 시간이 부족하기만 하다.  쌀값폭락의 문제는 다들 공감하나 투쟁에 나서고자 하는분은 많지 않다. 이럴땐 힘이 빠지긴 하지만 새로운 방식의 투쟁방식을 고민하게 된다.


 




글쓴 사람. 종혁
평생 농민으로 살고 계신 부모님과 함께 농사짓고 있다. 좀 더 건강한 농사를 짓고 싶고, 혼자가 아니라 다함께 잘사는 세상이 되기를 꿈꾼다.

0

논밭생활백과


논밭생활백과는 농사에 애정과 관심을 가진 분들을 위해 농사 정보와 농부들의 이야기를 아카이브하고, 땅과 사람을 잇는 다양한 지원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사이트입니다.




레알갑농부기금


논밭생활백과는 칠갑농산과 레알팜이 농부들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아름다운재단의 레알갑농부기금 지원으로 운영됩니다. 이 기금을 통해 땅과 사람을 잇는 농사의 가치를 전하고, 농부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해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