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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X 이종혁딸기가 나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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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은 딸기가 하나둘 보인다)


10.31~11.6

하우스마다 익은 딸기가 하나둘 보인다. 가끔은 먹어보고 싶은 마음도 들지만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 다른품종에 비해 장희는 출하가 빠른 편이다. 첫 꽃대가 나온 것을 1화방이라 하고 그다음 꽃대를 2화방..3화방.. 순서로 나간다. 위 사진에서 익은 딸기는 1화방중 1번과라고 한다. 1화방에 약 10~15개 사이의 딸기를 수확한다. 딸기 모종의 세력에 따라 꽃을 더 제거하기도 하여 딸기 크기를 좀 더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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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벌이 왔다)


빠른 농가에서는 10월 중순이나 말이 되면 딸기를 출하하기 시작한다. 보통은 이때 출하되는 딸기는 벌이 수정시켰다기보다 자연적인 바람이나 사람의 이동 등으로 수정이 된 것이다. 산청에서는 딸기농가에 사용하는 수정벌을 산청에서 벌을 키우는 농가와 계약을 하여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 같은경우 벌 한통에 15만원인데 자부담이 50% 있다. 간혹 인터넷에 딸기 판매하는 글을 보면 수정벌을 이용해 친환경적인 수정을 한다고 홍보하는데 내가 알고 있기론 우리나라 딸기농가 거의 다 수정벌을 이용하여 수정할 것이다. 그러니 그 농가만의 특별한 농사기술이 아닌 것이다. 벌통은 하우스 1동에 하나씩 넣고 5월이 되면 양봉 농가에서 다시 저 통을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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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대가 가지런히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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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은 모종은 계속 런너를 꽂아 주고 있다)


모종이 죽는 이유를 알고 싶다. 잘 살아 있다가도 어느세 시들시들하다 죽는다. 죽은 자리는 저렇게 런너를 꽂아 주면 봄에는 딸기를 수확할 수 있다. 모종만 안죽으면 할 일이 절반을 줄어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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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너를 받을 포트에 상토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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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라 놓은 런너 )


정식한 모종에서 하나씩 남겨놓은 런너를 잘라왔다. 잘라온 런너는 다시 잎 손질과 줄기를 짧게 잘라야 한다. 그리고 물을 뿌리고 바람이 들어 가지 않도록 비닐로 덮어 그늘에 하루 정도 나두면 시들지 않고 싱싱하게 살아 있다. 그리고 뿌리는 더 튼실하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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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삽목한 런너 모습)


잘라둔 런너를 상토 포트에 하나씩 꽂는다. 핀을 이용하여 꽂기도 하고 잘린 런너 줄기를 상토에 꽂기도 한다. 이렇게 삽목을 하고 터널 위로 비닐과 그늘막을 쳐주면 시들지 않고 런너에서 뿌리를 내린다. 이렇게 자란 모종은 내년 3월 모종동으로 옮겨 심어 어미모종이 되고 다시 런너를 받아 딸기 모종을 늘려 나가게 된다. 농가에 따라 우리처럼 별도의 장소에 삽목을 하기도 하고 모종동에 바로 삽목을 하는 농가도 있다. 또 내년 5~6월쯤 딸기밭에서 나오는 런너를 바로 잘라 모종동에 삽목하여 유인을 하지 않는 방법도 있다.  





글쓴 사람. 종혁
평생 농민으로 살고 계신 부모님과 함께 농사짓고 있다. 좀 더 건강한 농사를 짓고 싶고, 혼자가 아니라 다함께 잘사는 세상이 되기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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