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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X 이종혁바빠지는 딸기 하우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딸기 수확량이 점점 늘어 난다. 병원에서 아버지를 간호하던 엄마도 낮에는 하우스로 출근해 포장작업을 돕고 있다. 아버지는 발 수술을 한 차례 더 했고 계속 회복중에 있다. 엄마가 병원과 하우스 일을 함께 하느라 너무 고생이 많다. 나도 앞으로 농사규모나 방향에 대해 고민이 많아 진다. 토요일 하루 수확을 안하는데 그날도 평소 하지 못한 일들을 처리하다보면 일주일 내내 하우스 일이 바쁘다.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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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쁠때 꼭 사고가 생긴다. 수막으로 가야할 물이 호스가 빠지면서 밤새 딸기 고랑으로 들어 왔다. 군데군데 딸기가 물에 잠긴곳도 있는데 딸기 수확과 포장작업이 바빠 우선 자연스럽게 빠질때까지 지켜보기로 하고 안되면 펌프를 이용해 퍼낼 요량이었다. 다행히도 오후가 되자 어느 정도 물이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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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잎 작업을 마친 어미모종)                                                     (▲ 응애 피해가 있는 어미모종)


어미모종 잎작업을 했다. 본 잎 2~3장을 남기고 늙은 잎과 마른 잎을 제거한다. 생육이 더디던 곳은 응애 피해가 있는 곳이었다. 모종동으로 정식하기 전에 응애를 잡아야 하는데 잘 잡힐지 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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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과 및 꽃따기 작업 전 )                                                               (▲ 적과 및 꽃따기 작업 후)


작년과 비슷하게 1화방과 2화방 틈이 너무 길다. 그리고 2화방이 나올때쯤 3~4화방이 동시에 나와 적과 및 꽃따기 작업이 밀리고 있다. 양액재배에 비해 토경재배는 세력이 약해 딸기 수량을 적게 남긴다. 딸기 꽃이 피는대로 딸기를 달아두면 새끼손가락 한 마디쯤 되는 딸기들이 수도없이 달린다. 그래서 세력 조절을 위해 적과및 꽃따기 작업을 해준다. 모든 농산물 재배와 동일한 작업이라 보면 되겠다.





글쓴 사람. 종혁

평생 농민으로 살고 계신 부모님과 함께 농사짓고 있다. 좀 더 건강한 농사를 짓고 싶고, 혼자가 아니라 다함께 잘사는 세상이 되기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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