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마법의 향신료는 가족의 온기_남원시 하정동 카페 <나그네의 주머니>

지리산이음
2024-06-10


#남원시_하정동 #카페

마법의 향신료는 가족의 온기

포근한 기운 가득한 환대의 공간



위치 | 전북 남원시 동헌길 9-1
오픈 | 인스타그램 확인 @smallpocketclub
기타 | 모든 음료 비건 옵션 가능


 

「나그네의 주머니」는 경계성 장애를 가진 동생과 마음 여린 누나가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공간 구석구석에는 동생과 누나가 서성이며 모아 온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이야기들과 함께 공간을 느긋하게 누려주신다면 저희에게는 큰 기쁨이자 용기가 되어줄 거예요!


작년부터 어떤 곳을 소개하면 좋을까, 하는 핑계로 비로소 저도 지리산권 구석구석을 다녀보게 되었어요.
원도심의 용남시장 근처에도 골목골목 괜찮은 카페들이 몇 곳 있는데, 오늘은 그 중 가장 따끈따끈한 카페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따끈하다는 건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고 (4월 25일), 이 카페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온기 때문이기도 해요.
목욕탕과 철물점 사이, 여정을 마친 낡은 배에서 한 조각 떼어낸 것 같은 간판으로 '여기다!' 확인하고 문을 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동그란 원탁과 LP플레이어, 표지를 드러내고 누워 있는 그림책들입니다. 





인스타그램을 둘러보니 "아빠의 나무와 LP판, 엄마의 그림책과 누나의 노래, 그리고 동생의 만화책과 매일 한 줌씩 키워온 용기"로
온 가족의 힘을 합해 만든 가게라고 적혀 있었지요. 과연 심상찮게 아늑하더라니!





오묘한 그림과 메뉴 개발 당시의 에피소드(?)가 녹아들어, 모든 메뉴가 특별하게 느껴지게 만드는 메뉴판을 들여다보다가
고심 끝에 달달하고 새콤한 토마토에이드와 단단한 식감의 푸딩을 주문했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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