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하동 콩사랑 차이야기 - 뽀얗고 진한, 이런 두부백반 드셔보셨나요?

지리산이음
2021-11-11



뽀얗고 진한- 이런 두부백반 드셔보셨나요?

경남 하동군 화개면 52 콩사랑 차이야기



하동 쌍계사로 올라가는 입구 초입.
관광지 식당들을 지나 ‘으잉? 이 가게 뭐지?’ 이런 느낌으로 [콩사랑 차이야기] 식당이 있다.
차는 안 팔것 같은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가면 필시 동네에서 나온 분들이 가게를 가득 채우고 있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두부백반.
전골냄비에 크게 썰린 모두부와 하얀 콩국물이 함께 끓여 나온다.
하얀 순두부 백반을 상상했다면 전혀 다른 질감과 국물맛이다. 


콩국수의 콩국물도 아닌 이 하얀 국물은 뽀얗고 진하며 고소하다.
이 두부와 국물만으로 건강 에너지가 충분히 충전된다. 


그리고 또 하나 놓칠 수 없는 이 집의 맛은 제피를 넣은 배추김치다.
제피를 싫어한다면 가우뚱할 수 있겠지만, 배추김치에 제피라니!!!
배추와 제피의 조합은 신기하고 오묘하며 감칠맛과 향이 폭발한다.
하얀 두부와 김치를 함께 먹으면 정말 딱 좋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침이 고인다.) 


먼 하동 출장길. 이 집에서 먹을 두부백반을 상상하면 가는 길이 즐겁다.
하동 출장이 또 언제더라…?



From. 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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