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권에 새로 생긴 식당과 카페, 빵집을 호시탐탐 조사해보던 중 '산청 중에서도 골짜기에 햄버거 집이 있는데 유명하더라'라는 제보를 들었어요. 그래서 오? 하고 찾아봤더니 아니 중산리 계곡 입구에 글쎄, 하나도 아니고 두 개나 있지 뭐예요!
읍내에서도 선택지가 롯데리아밖에 없는데…. 햄버거가 혹시 등산객들의 소울푸드인가!?
그 자잘한 호기심으로부터 버거 5종 시식기라는 소소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두둥)
포장해서 차에 싣고 제법 오래 험하게 달려왔기 때문에 버거의 비주얼이 다소... 매장에서 먹는 모양과 다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활동가 개개인의 먹거리 취향이 반영되어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라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 오늘의 산골짜기 버거 삼형제 🍔
1) 고하버거 (하동군 고전면)
- 와쌉마요새우버거
- 치즈버거
2) 지리산NO475버거앤커피 (산청군 중산리)
- 475치즈버거
- 475라이트버거
3) 지리산버거 (산청군 중산리)
- 지리산버거
고하버거
📍 경남 하동군 고전면 하동읍성로 571
✅11시 30분부터 18시까지 (매주 화요일 휴무, 수요일 테이크아웃)
📞 010-7348-0555
하동읍성 앞 주성마을에 위치한 <고하버거>는 귀촌한 청년들이 오래된 미곡창고를 직접 리모델링해서 오픈한 수제버거 집입니다.
하동에서 생산되는 채소를 계절에 맞게 사용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버거를 만들고 있다고 해요!! 👀
테이크아웃만 가능한 수요일에 방문했는데, 버거를 픽업하는 짧은 사이에도 여러 팀이 왔다가는 걸 목격할 수 있었답니다.
한적한 마을인데 외지에서 많이 다녀가시는 것 같아 신기했어요!
와쌉마요새우버거 (12,000)
"수제 브리오슈번과 직접 갈아 만든 100% 통새우살 패티, 신선한 양상추와 레드 어니언 그리고 생와사비로 만든 특제소스" (네이버 지도 정보)
: 새우 살이 알알이 살아서 씹히는 패티의 식감이 가장 눈에 띈다. 재료를 듬뿍 쓴 느낌.
: 소스에서 배어 나는 와사비 향이 특색 있고, 덕분에 느끼하지 않다.
: 야채도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서 상큼한 맛이 있다.
치즈버거 (8,500)
"수제 브리오슈 번과 직접 갈아 만든 100% 순쇠고기 패티, 신선한 야채와 고하 특제소스가 있는 치즈버거" (네이버 지도 정보)
: 약간 단 감이 있지만 잘 만든 브리오슈 번.
: 양념을 많이 안 한 느낌의 자연스러운 패티가 좋다. 이 집은 패티 맛집이네!
: 캬라멜라이즈해서 볶은 양파의 달달함과 피클의 상큼함이 잘 어울린다.
: 한 마디로 말해야지. 미국에서 먹던 맛.
지리산 NO.475버거 앤 커피
📍 경남 산청군 시천면 지리산대로475번길 13
✅10시 30분부터 19시까지
📞 0507-1481-1222
산청의 중산리는 지리산 제1봉인 천왕봉으로 향하는 가장 짧고 격한 코스의 시작 지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너른 휴게소 주차장에 차를 대자마자 보이는 버거집이 두 개가 있는데, 둘 중 가까운 쪽이 <지리산 NO.475 버거앤커피>입니다.
100% 소고기 패티를 써서 두툼한 버거가 특징적이고, 내부 공간이 넓어서 단체로 방문하기에도 알맞을 것 같습니다.
먼저 다녀 간 손님들이 알록달록 색연필로 남긴 메시지와 그림 쪽지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475라이트 버거 (9,900원)
"100%소고기 패티에 신선한 야채와 치즈 고소한 버터향 가득한 정통 수제버거" (네이버 지도 정보)
: 다른 집 버거들보다 약간 단 편인 듯. 입맛이 맞는다면 선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 (프리미엄만큼은 아니겠지만) 두터운 두께를 자랑하느니만큼 맛의 레이어가 층층이 쌓여 있다.
: 두꺼워서 입 안에 가득 차는 맛이 있지만, 그래서 깔끔하게 먹기 어려운 건 아쉽다.
: 생 양파와 캬라멜라이즈한 양파, 양송이가 풍성하게 들어간다.
: 양념은 전체적으로 후추 맛이 강한 편이고, 소스의 맛이 진하게 느껴지는 걸 좋아한다면 추천!
475 치즈버거 (9,900원)
"100%소고기 패티와 치즈의 맛있는 만남" (네이버 지도 정보)
: 심플한 구성으로 가장 깔끔하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버거.
: 치즈버거도 라이트버거처럼 약간은 단 맛이 강한 편.
: 진한 맛의 소스와 풍미 있는 치즈가 잘 어울린다.
지리산버거
📍 경남 산청군 시천면 지리산대로 473
✅11시부터 18시까지 (매주 화요일 휴무)
📞 0507-1335-0473
그리고 조금만 더 걸어 올라가면 <지리산버거>를 만날 수 있답니다.
이름처럼 통유리창으로 보이는 지리산이 유독 가깝고 아름답게 보입니다!
여기는 다른 곳보다 조금 더 규모가 아담하고, 가게의 이름과 같은 '지리산버거' 하나만 팔고 있어요.
식초공방을 함께 운영하는 곳인데, 수제식초에이드를 포장해오지 않은 게 지금 생각하니 은은한 후회로 남네요...😅
지리산버거 (8,500원)
"오직 산청군 중산리에서만! 지리산흑돼지와 소고기까지 넣어 만든 육즙가득 패티! 풍미깊은 아메리칸치즈와 신선한 야채 한가득~ 매일 아침 구운 번이 더해져 식감까지 일품인 수제버거" (네이버 지도 정보)
: (자르면서 약간 쏠렸는데...😅)
: 미국 음식이다보니 보통은 양상추가 들어가는데 대신에 상추를 넣은 점, 그리고 피클 풍미도 왠지 모르게 한국적이다.
: 지리산 흑돼지를 써서인지 끝맛에서도 돼지고기 육향이 느껴진다. 고기 완자 같은 게 어쩐지 친근한 맛인데, 이게 바로 한식 버거?
: 치즈 맛이 진하게 묻어나고 패티에 더해 베이컨도 들어 있는데, 그것까지 이 한국적인 풍미(?)를 더하는 양념과 묘하게 잘 어울린다.
💛 각자 1pick을 골라본다면?💛
현택 💬 : 지리산버거가 일단 지리산 특색을 살려서 흑돼지를 쓴 게 맘에 드는데요. 패티를 돼지고기로 만드는 것도 특이하고. 간을 많이 안 했는데도 잡내가 많이 안 나고, 꼭 고기를 먹는 느낌으로 상추가 곁들여져 있는 것도 좋습니다.
쭈이 💬 : 하나만 먹는다면 고하버거의 와쌉마요새우버거를 고를 것 같습니다. 알이 살아 있는 통새우가 볼륨감 있게 잘 씹히는 패티, 소스와 밸런스를 잘 잡은 데에 점수를 주고 싶어요. 전통적인 햄버거의 규칙을 잘 지키고 살린 느낌!
자유 💬 : 고하버거 치즈버거는 쉑쉑버거를 떠올리게 하는 맛. 버거킹, 롯데리아에서는 느껴볼 수 없는 미국식 수제 버거의 맛이라는 뜻~ 간단하지만 소고기 패티와 치즈맛 만으로 '햄버거의 할 일을 다 했다'는 느낌입니다.
누리 💬 : 고하버거의 새우버거가 가장 맛있었어요! 알싸하지만 너무 맵지는 않은 소스와 통새우 패티가 느끼하지 않고 개운하게 잘 어울립니다.
지리산권에 새로 생긴 식당과 카페, 빵집을 호시탐탐 조사해보던 중 '산청 중에서도 골짜기에 햄버거 집이 있는데 유명하더라'라는 제보를 들었어요. 그래서 오? 하고 찾아봤더니 아니 중산리 계곡 입구에 글쎄, 하나도 아니고 두 개나 있지 뭐예요!
읍내에서도 선택지가 롯데리아밖에 없는데…. 햄버거가 혹시 등산객들의 소울푸드인가!?
그 자잘한 호기심으로부터 버거 5종 시식기라는 소소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두둥)
포장해서 차에 싣고 제법 오래 험하게 달려왔기 때문에 버거의 비주얼이 다소... 매장에서 먹는 모양과 다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활동가 개개인의 먹거리 취향이 반영되어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라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 오늘의 산골짜기 버거 삼형제 🍔
1) 고하버거 (하동군 고전면)
- 와쌉마요새우버거
- 치즈버거
2) 지리산NO475버거앤커피 (산청군 중산리)
- 475치즈버거
- 475라이트버거
3) 지리산버거 (산청군 중산리)
- 지리산버거
고하버거
📍 경남 하동군 고전면 하동읍성로 571
✅11시 30분부터 18시까지 (매주 화요일 휴무, 수요일 테이크아웃)
📞 010-7348-0555
하동읍성 앞 주성마을에 위치한 <고하버거>는 귀촌한 청년들이 오래된 미곡창고를 직접 리모델링해서 오픈한 수제버거 집입니다.
하동에서 생산되는 채소를 계절에 맞게 사용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버거를 만들고 있다고 해요!! 👀
테이크아웃만 가능한 수요일에 방문했는데, 버거를 픽업하는 짧은 사이에도 여러 팀이 왔다가는 걸 목격할 수 있었답니다.
한적한 마을인데 외지에서 많이 다녀가시는 것 같아 신기했어요!
와쌉마요새우버거 (12,000)
"수제 브리오슈번과 직접 갈아 만든 100% 통새우살 패티, 신선한 양상추와 레드 어니언 그리고 생와사비로 만든 특제소스" (네이버 지도 정보)
: 새우 살이 알알이 살아서 씹히는 패티의 식감이 가장 눈에 띈다. 재료를 듬뿍 쓴 느낌.
: 소스에서 배어 나는 와사비 향이 특색 있고, 덕분에 느끼하지 않다.
: 야채도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서 상큼한 맛이 있다.
치즈버거 (8,500)
"수제 브리오슈 번과 직접 갈아 만든 100% 순쇠고기 패티, 신선한 야채와 고하 특제소스가 있는 치즈버거" (네이버 지도 정보)
: 약간 단 감이 있지만 잘 만든 브리오슈 번.
: 양념을 많이 안 한 느낌의 자연스러운 패티가 좋다. 이 집은 패티 맛집이네!
: 캬라멜라이즈해서 볶은 양파의 달달함과 피클의 상큼함이 잘 어울린다.
: 한 마디로 말해야지. 미국에서 먹던 맛.
지리산 NO.475버거 앤 커피
📍 경남 산청군 시천면 지리산대로475번길 13
✅10시 30분부터 19시까지
📞 0507-1481-1222
산청의 중산리는 지리산 제1봉인 천왕봉으로 향하는 가장 짧고 격한 코스의 시작 지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너른 휴게소 주차장에 차를 대자마자 보이는 버거집이 두 개가 있는데, 둘 중 가까운 쪽이 <지리산 NO.475 버거앤커피>입니다.
100% 소고기 패티를 써서 두툼한 버거가 특징적이고, 내부 공간이 넓어서 단체로 방문하기에도 알맞을 것 같습니다.
먼저 다녀 간 손님들이 알록달록 색연필로 남긴 메시지와 그림 쪽지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475라이트 버거 (9,900원)
"100%소고기 패티에 신선한 야채와 치즈 고소한 버터향 가득한 정통 수제버거" (네이버 지도 정보)
: 다른 집 버거들보다 약간 단 편인 듯. 입맛이 맞는다면 선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 (프리미엄만큼은 아니겠지만) 두터운 두께를 자랑하느니만큼 맛의 레이어가 층층이 쌓여 있다.
: 두꺼워서 입 안에 가득 차는 맛이 있지만, 그래서 깔끔하게 먹기 어려운 건 아쉽다.
: 생 양파와 캬라멜라이즈한 양파, 양송이가 풍성하게 들어간다.
: 양념은 전체적으로 후추 맛이 강한 편이고, 소스의 맛이 진하게 느껴지는 걸 좋아한다면 추천!
475 치즈버거 (9,900원)
"100%소고기 패티와 치즈의 맛있는 만남" (네이버 지도 정보)
: 심플한 구성으로 가장 깔끔하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버거.
: 치즈버거도 라이트버거처럼 약간은 단 맛이 강한 편.
: 진한 맛의 소스와 풍미 있는 치즈가 잘 어울린다.
지리산버거
📍 경남 산청군 시천면 지리산대로 473
✅11시부터 18시까지 (매주 화요일 휴무)
📞 0507-1335-0473
그리고 조금만 더 걸어 올라가면 <지리산버거>를 만날 수 있답니다.
이름처럼 통유리창으로 보이는 지리산이 유독 가깝고 아름답게 보입니다!
여기는 다른 곳보다 조금 더 규모가 아담하고, 가게의 이름과 같은 '지리산버거' 하나만 팔고 있어요.
식초공방을 함께 운영하는 곳인데, 수제식초에이드를 포장해오지 않은 게 지금 생각하니 은은한 후회로 남네요...😅
지리산버거 (8,500원)
"오직 산청군 중산리에서만! 지리산흑돼지와 소고기까지 넣어 만든 육즙가득 패티! 풍미깊은 아메리칸치즈와 신선한 야채 한가득~ 매일 아침 구운 번이 더해져 식감까지 일품인 수제버거" (네이버 지도 정보)
: (자르면서 약간 쏠렸는데...😅)
: 미국 음식이다보니 보통은 양상추가 들어가는데 대신에 상추를 넣은 점, 그리고 피클 풍미도 왠지 모르게 한국적이다.
: 지리산 흑돼지를 써서인지 끝맛에서도 돼지고기 육향이 느껴진다. 고기 완자 같은 게 어쩐지 친근한 맛인데, 이게 바로 한식 버거?
: 치즈 맛이 진하게 묻어나고 패티에 더해 베이컨도 들어 있는데, 그것까지 이 한국적인 풍미(?)를 더하는 양념과 묘하게 잘 어울린다.
💛 각자 1pick을 골라본다면?💛
현택 💬 : 지리산버거가 일단 지리산 특색을 살려서 흑돼지를 쓴 게 맘에 드는데요. 패티를 돼지고기로 만드는 것도 특이하고. 간을 많이 안 했는데도 잡내가 많이 안 나고, 꼭 고기를 먹는 느낌으로 상추가 곁들여져 있는 것도 좋습니다.
쭈이 💬 : 하나만 먹는다면 고하버거의 와쌉마요새우버거를 고를 것 같습니다. 알이 살아 있는 통새우가 볼륨감 있게 잘 씹히는 패티, 소스와 밸런스를 잘 잡은 데에 점수를 주고 싶어요. 전통적인 햄버거의 규칙을 잘 지키고 살린 느낌!
자유 💬 : 고하버거 치즈버거는 쉑쉑버거를 떠올리게 하는 맛. 버거킹, 롯데리아에서는 느껴볼 수 없는 미국식 수제 버거의 맛이라는 뜻~ 간단하지만 소고기 패티와 치즈맛 만으로 '햄버거의 할 일을 다 했다'는 느낌입니다.
누리 💬 : 고하버거의 새우버거가 가장 맛있었어요! 알싸하지만 너무 맵지는 않은 소스와 통새우 패티가 느끼하지 않고 개운하게 잘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