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권 구석구석 속속들이 알고 싶은 활동가들의 사적인 입맛으로 써 내려가는 시음기입니다.
공신력은 전무하니 주의 바랍니다!

산청 산청생막걸리

📑 산청생막걸리

👀 소소한 시음평

여름철에 땀 뻘뻘 흘려 가며 농사일을 막 끝내고, 숨 돌리며 막걸리 한 잔 걸치는 순간을 상상해 보세요.
맥주로 치면 라거라고 할까요? 산청생막걸리에는 여름에 딱 어울리는 청량감이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니 가벼운 통장의 친구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 이런 조합 어때?

가벼운 안주가 어울릴 것 같아요.
우선은 김치가 떠오르고... 싱싱한 샐러드도 색다르고 괜찮은 조합일 듯!

산청 설레

📑 설레

👀 소소한 시음평

과일 막걸리가 유행한 지도 제법 오래 되었지요?
이름과 잘 어울리게 달달하고 부드러운, 우유 내지 밀키스 같은 풍미의 막걸리입니다.

살짝 감도는 바나나향이 디저트 같은 달콤함을 더하네요.
산청 메뚜기쌀을 쓰고 인공감미료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요.

알고 보면 재미있는 사실!
'설레'를 만드는 몬스터빌리지는 '산청생막걸리'를 만드는 산청양조장과 이웃해서 위치하고 있는데요.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까지 대를 이어서 우리 술을 만들고 있는 집안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서 결이 살짝 다른 행보를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니, 들여다 보면 더 흥미로운 이야기가 숨어있을 것 같아요!

🍴 이런 조합 어때?

달달한 향이 식욕을 돋우니까 식전주로 한 잔,
아니면 식사에 반주로 한 잔 정도 곁들이면 좋을 것 같아요.

산청 황매산 생탁주

📑 황매산 생탁주

👀 소소한 시음평

지리산이 산청의 서쪽 방면을 지킨다면, 황매산은 북동쪽에서 산청을 감싸고 있습니다.
황매산에 올라가서 내려다 보는 탁 트인 풍경, 선선한 바람이 그려지는 막걸리입니다. 

산뜻하고 신선한 느낌이 새로워서 성분표를 보니 사과 과즙으로 단맛을 냈다고 적혀 있었어요.
뒷맛은 약간 쌉쌀한 매력이 있네요.

🍴 이런 조합 어때?

시음단에서는 해물파전을 강력하게 밀었습니다.
기름기 있는 안주에 곁들이면 텁텁한 입을 개운하게 씻어줄 것 같아요.

산청 찹쌀빚은 지리산 생막걸리

📑 찹쌀빚은 지리산 생막걸리

👀 소소한 시음평

우선 패키지 디자인이 깔끔해서 눈길을 끄네요.
탁 뚜껑을 따고 따를 때부터 점도가 남다릅니다.
막걸리라기보다 플레인 요거트를 따르는 것 같은 모양!

딸기향과 찹쌀의 풍부한 단맛이 입 안에 진하게 퍼지고, 목넘김도 부드럽습니다.

꼬냑 같은 느낌이 난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얼음을 타서 서서히 희석시키면서 마셔도 좋겠지요.

🍴 이런 조합 어때?

위스키처럼 달달한 안주도 잘 어울리겠어요.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나 다크 초콜릿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