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_아영면 #술집_겸_식당

입으로는 막걸리, 귀로는 비틀즈!

아영면의 막걸리-하이볼 맛집 <비틀즈>

위치 | 전북 남원시 아영면 아백로 368
오픈 | 11:30~14:30 점심영업 / 17:00~22:00 저녁영업 / 토, 일 휴무

아영면은 남원과 함양 사이에 걸친 길목 같은 동네입니다. 포도가 싱싱하고 맛있기로 유명한 지역이기도 해요. 아영의 면소재지에 '신상' 식당이 두 곳 들어섰습니다. 하나는 <엘비스>, 다른 하나는 <비틀즈>. 다음이 있다면 그 영광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비틀즈>에 들어서면, 우선 노래가 반갑습니다. 비틀즈의 Hey Jude에 이어서 산울림 메들리가 울려퍼지는 식이지요.

'송명섭막걸리', '금정산성막걸리', '꽃잠막걸리'처럼 마니아층이 두터운 프리미엄 막걸리들, 그리고 가까운 지역에서 만드는 이백막걸리와 장수막걸리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백막걸리에 새콤달콤하게 블루베리와 딸기의 맛과 색을 입힌 막걸리칵테일 '땡큐베리막걸리'도 음료수처럼 술술 넘어갑니다.

안주로는 제철야채를 두툼하게 썰고, 산야초를 둘둘 말아 바삭하고 담백하게 튀겨낸 야채튀김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배가 든든하니 한 잔 더 마셔야 해요! 

#남원시_아영면 #돈까스전문점

꽃무늬 원피스를 입은 엘비스의 집

정성껏 화려한 돈까스집 <엘비스>

위치 |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아영면 아백로 369
오픈 | 11:30~20:00 / 월 휴무

<엘비스>의 존재를 모를 수는 있어도, 이 길을 지나가는 사람이라면 이 건물에 시선이 뺏기지 않기란 어렵겠습니다. 핑크, 보라, 색색깔의 꽃들은 맑은 날에도 흐린 날에도 강렬하게 존재감을 자랑할 것만 같아요. 일반 단독주택을 개조한 것처럼 보이는 구조인데, 내부 인테리어도 구석구석까지 무척 신경을 써 꾸민 티가 났어요.

돈까스, 치즈까스, 새우까스처럼 기름기 짙은 튀김 메뉴와 비빔모밀, 쫄면 같이 새콤하게 입맛을 돋우는 메뉴들이 보기만 해도 조화로워서 '혼자 오기엔 괜히 조금 아쉽겠다' 싶기도 합니다. 가게의 꾸밈새도, 상차림도 '정성껏'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식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