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20대 대선, 지역표심의 분포)
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났습니다. 지역별 투표 결과를 보여주는 통계 분석 뿐만 아니라 각종 커뮤니티와 정치 그룹들의 세대 분석, 정당 분석 등 정치 분석도 한창입니다. 아직 연령별 및 성별 투표결과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선거 과정과 결과에 대한 분석은 하루 아침에 끝날 일이 아니지만, 이런 질문을 한 번 해보면 어떨까요?
"만약 지리산권을 하나의 지역으로 본다면 투표결과는 어떨까?"
지리산권은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경상남도 3개 도, 5개 시·군이 연결되어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지역별 투표결과를 모아서 보면 지리산권 주민들의 정치적 판단을 이해하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물론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투표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올라온 20대 대통령 선거 투표결과를 토대로 몇 가지 정보를 재정리해봤습니다.
20대 대통령선거 지리산권 투표결과 보기 (구글 스프레드시트)
지리산권의 투표율은?
지리산권(남원, 함양, 산청, 하동, 구례)의 전체 선거인단수는 197,704명입니다.
이 중 이번 20대 대선에 투표에 참여한 사람은 159,598명입니다.
투표율 80.73%로 전국 평균(77.1%)보다 높습니다.
투표를 하지 않은 사람(기권표)는 38,106명(19.27%)입니다.
투표율은 5개 시·군별로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지리산권에서는 구례가 가장 투표율이 높고, 함양이 가장 투표율이 낮습니다.
선거인단수가 많은 순서는 남원 > 하동 > 함양 > 산청 > 구례 순입니다.
각 후보별 득표수와 득표율은?
지리산권 후보별 득표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90,476표(56.69%)를 얻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62,053표(38.88%)를 얻었습니다.
물론 전라도인 남원, 구례와 경상도인 함양, 산청, 하동의 투표 결과는 매우 차이가 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678표(1.68%)를 얻어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습니다.
구분 | 민주당 이재명 | 국민의힘 윤석열 | 정의당 심상정 |
득표수 | 득표율 | 득표수 | 득표율 | 득표수 | 득표율 |
남원 | 47,470 | 84.00 % | 7,163 | 12.68 % | 731 | 1.29 % |
함양 | 8,526 | 31.63 % | 16,957 | 62.91 % | 528 | 1.96 % |
산청 | 7,125 | 28.60 % | 16,607 | 66.66 % | 464 | 1.86 % |
하동 | 11,218 | 34.96 % | 18,974 | 59.13 % | 723 | 2.25 % |
구례 | 16,137 | 84.35 % | 2,352 | 12.29 % | 232 | 1.21 % |
지리산권 합계 | 90,476
| 56.69 %
| 62,053
| 38.88 %
| 2,678
| 1.68 % |
그 외 후보들의 득표수와 득표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득표율은 1% 미만으로 시·군별 득표율은 생략했습니다.
구분 | 기본소득당 오준호
| 국가혁명당 허경영
| 노동당 이백윤
| 새누리당 옥은호
| 신자유민주 김경재
| 우리공화당 조원진
| 진보당 김재연
| 통일한국당 이경희
| 한류연합당 김민찬 |
남원 | 40 | 366 | 39 | 13 | 9 | 18 | 47 | 35 | 128 |
함양 | 23 | 340 | 17 | 14 | 11 | 39 | 67 | 65 | 29 |
산청 | 24 | 218 | 9 | 4 | 9 | 34 | 82 | 42 | 28 |
하동 | 32 | 415 | 15 | 10 | 11 | 34 | 72 | 83 | 59 |
구례 | 12 | 114 | 10 | 1 | 7 | 3 | 46 | 5 | 40 |
득표수 합계 | 131
| 1,453
| 90
| 42
| 47
| 128
| 314
| 230
| 284
|
득표율 | 0.08
| 0.91
| 0.06
| 0.03
| 0.03
| 0.08
| 0.20
| 0.14
| 0.18 |
전체 투표 중 무효표는 얼마나 나왔을까요?
지리산권 5개 지역에서는 1,672표(1.05%)가 무효표로 처리되었습니다.
공직선거법 179조(무효투표) 1항에 의하면 무효투표의 기준은 아래와 같다.
- 정규의 투표용지를 사용하지 아니한 것
- 어느 란에도 표를 하지 아니한 것
- 2란에 걸쳐서 표를 하거나 2 이상의 란에 표를 한 것
- 어느 란에 표를 한 것인지 식별할 수 없는 것
- 표를 하지 아니하고 문자 또는 물형을 기입한 것
- 표 외에 다른 사항을 기입한 것
- 선거관리위원회의 기표용구가 아닌 용구로 표를 한 것
지리산권을 하나의 지역으로 본다면 후보별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 56.69% (90,476명)
- 윤석열(국민의힘) : 38.88% (62,053명)
- 심상정(정의당) : 1.68% (2,678명)
- 허경영(국가혁명당) : 0.91% (1,453명)
- 김재연(진보당) : 0.20% (314명)
- 김민찬(한류연합당) : 0.18% (284명)
- 이경희(통일한국당) : 0.14% (230명)
- 오준호(기본소득당) : 0.08% (131명)
- 조원진(우리공화당) : 0.08% (128명)
- 이백윤(노동당) : 0.06% (90명)
- 김경재(신자유민주연합) : 0.03% (47명)
- 옥은호(새누리당) : 0.03% (42명)
'왜 우리는 바로 옆 동네에 살고 있지만 행정 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전혀 다른 정치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단순히 투표 결과만으로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투표 결과 뿐만 아니라 여러 정치·사회·경제적 통계 자료를 행정 구역의 경계를 지우고 생활권 지역 중심으로 보는 관점을 가져보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시선을 찾아주는 의미있는 작업이지 않을까요? 이번 투표결과 정리를 시작으로 작은변화연구소에는 지리산권을 하나의 지역으로 보고, 여러 통계 자료들을 정리·분석하는 작업을 해보려고 합니다.
#작은변화연구소 #지리산이음 #지리산권 #20대대통령선거투표결과
(출처 : 20대 대선, 지역표심의 분포)
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났습니다. 지역별 투표 결과를 보여주는 통계 분석 뿐만 아니라 각종 커뮤니티와 정치 그룹들의 세대 분석, 정당 분석 등 정치 분석도 한창입니다. 아직 연령별 및 성별 투표결과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선거 과정과 결과에 대한 분석은 하루 아침에 끝날 일이 아니지만, 이런 질문을 한 번 해보면 어떨까요?
"만약 지리산권을 하나의 지역으로 본다면 투표결과는 어떨까?"
지리산권은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경상남도 3개 도, 5개 시·군이 연결되어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지역별 투표결과를 모아서 보면 지리산권 주민들의 정치적 판단을 이해하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물론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투표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올라온 20대 대통령 선거 투표결과를 토대로 몇 가지 정보를 재정리해봤습니다.
20대 대통령선거 지리산권 투표결과 보기 (구글 스프레드시트)
지리산권의 투표율은?
지리산권(남원, 함양, 산청, 하동, 구례)의 전체 선거인단수는 197,704명입니다.
이 중 이번 20대 대선에 투표에 참여한 사람은 159,598명입니다.
투표율 80.73%로 전국 평균(77.1%)보다 높습니다.
투표를 하지 않은 사람(기권표)는 38,106명(19.27%)입니다.
투표율은 5개 시·군별로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지리산권에서는 구례가 가장 투표율이 높고, 함양이 가장 투표율이 낮습니다.
선거인단수가 많은 순서는 남원 > 하동 > 함양 > 산청 > 구례 순입니다.
각 후보별 득표수와 득표율은?
지리산권 후보별 득표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90,476표(56.69%)를 얻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62,053표(38.88%)를 얻었습니다.
물론 전라도인 남원, 구례와 경상도인 함양, 산청, 하동의 투표 결과는 매우 차이가 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678표(1.68%)를 얻어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습니다.
그 외 후보들의 득표수와 득표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득표율은 1% 미만으로 시·군별 득표율은 생략했습니다.
오준호
허경영
이백윤
옥은호
김경재
조원진
김재연
이경희
김민찬
전체 투표 중 무효표는 얼마나 나왔을까요?
지리산권 5개 지역에서는 1,672표(1.05%)가 무효표로 처리되었습니다.
지리산권을 하나의 지역으로 본다면 후보별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왜 우리는 바로 옆 동네에 살고 있지만 행정 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전혀 다른 정치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단순히 투표 결과만으로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투표 결과 뿐만 아니라 여러 정치·사회·경제적 통계 자료를 행정 구역의 경계를 지우고 생활권 지역 중심으로 보는 관점을 가져보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시선을 찾아주는 의미있는 작업이지 않을까요? 이번 투표결과 정리를 시작으로 작은변화연구소에는 지리산권을 하나의 지역으로 보고, 여러 통계 자료들을 정리·분석하는 작업을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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