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행정구역으로 구분된 광역시도와 시군구, 읍면동에 살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통계자료도 대부분 이렇게 행정구역 단위로 제공됩니다. 그래서 '지리산이음'의 '작은변화연구소'에서는 행정구역의 경계를 지우고 지리산권을 하나의 지역으로 살펴보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앞으로 각종 통계들을 지리산권 중심으로 모아서 정리하고 공유할 예정입니다. 내가 관계맺고 있는 지역의 범위를 재설정하고, 그에 맞게 통계와 숫자를 보면 새로운 시선도 생기고, 지역에 대한 이해도 높아질 것입니다. 

이번에는 가장 기본적인 인구 현황부터 살펴보려고 합니다. 행정안전부는 매월 말일에 전국 인구통계를 정리/공개하고 있습니다. 아래 지리산권 5개 시군 및 읍면동 지역의 인구 현황은 2022년 2월 마지막날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1. 지리산권 5개 시·군 지역 기본 인구현황

1) 지리산권 인구수

• 지리산권 5개 지역에는 117,429세대에 220,069명이 살고 있습니다. 
  • 그 중에서 남원시 인구(79,099명)가 가장 많고, 구례군 인구(25,149명)가 가장 적습니다.
• 지리산권 인구수와 가장 비슷한 지역은 울산 북구(219,067명)과 대전 동구(221,300명)입니다.

2) 지리산권 세대당 인구수

• 지리산권 세대당 인구수는 1.87명입니다. 
  • 전국 평균 세대당 인구수는 2.19명입니다. 
  • 남원시 세대당 인구수가 1.99명으로 가장 많고, 산청군이 1.75명으로 가장 적습니다.
• 전국 광역시도와 비교해봤을 때
  • 세대당 인구수가 가장 높은 광역시도는 세종특별자치시(2.41)이고, 그 다음은 경기도(2.32)입니다. 
  • 세대당 인구수가 가장 적은 광역시도는 전라남도(2.02)이고, 그 다음은 경상북도(2.05)입니다. 

3) 지리산권 남여인구 및 성비

• 지리산권 남성 인구수는 108,052명, 여성 인구수는 112,017명입니다. 
• 이에 따른 남여성비율는 0.96입니다. 이는 여성 100명에 남성이 96명이라는 의미입니다. 
  • 지리산권 남여성비율은 전국 평균(0.99)에 비해 불균형합니다.
    (인구학에서 남녀성비는 여성 100명당 남성 수로 계산합니다.)
• 지리산권에서 남여성비율이 가장 균형적인 곳은 하동군(1.00)이고, 가장 불균형한 곳은 함양군(0.94)입니다. 
• 전국 광역시도와 비교해봤을 때 
  • 남성보다 여성 비율이 높은 곳은 서울특별시(0.94)이고, 여성보다 남성비율이 높은 곳은 울산광역시(1.06)입니다. 

2. 지리산권 66개 읍·면·동 인구현황

1) 인구수

• 지리산권 66개 읍·면·동 중에서 인구수가 가장 많은 곳과 적은 곳은 아래와 같습니다. 

• 지리산권 5개 지역별로 인구수가 가장 많은 곳과 적은 곳은 아래와 같습니다.

2) 세대당 인구수

• 지리산권 66개 읍·면·동 중에서 세대당 인구수가 가장 많은 곳과 적은 곳은 아래와 같습니다. 

3) 남여인구 및 성비

• 지리산권 66개 읍·면·동 중에서 남여성비율이 높은 지역(남성비중이 높은 곳)과 낮은 지역(여성 비중이 높은 곳)은 아래와 같습니다. 
• 성비율이 가장 균형적인 지역은 산청 시천면(1.00)입니다.

3. 지리산권과 전국을 비교해봤을 때

• 지리산권 5개 시군 인구수와 가장 비슷한 지역 

• 전국에서 세대당 인구수가
  • 가장 낮은 지역 : 경북 울릉군(1.67)
  • 가장 높은 지역 : 경기도 과천시(2.70)

• 전국에서 남여성비율이
  • 가장 낮은 지역(여성인구수 비중이 높은 곳) : 부산 수영구(0.89)
  • 가장 높은 지역(남성인구수 비중이 높은 지역) : 인천 옹진군(1.32)

  지리산권 5개 지역, 66개 읍면동 인구현황 기초데이터 보기(구글 스프레드시트)